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231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T 평화와 선

 

오늘 새벽엔 예고도 없는 비가 살포시 내려

바야흐로 성하(盛夏)의 계절을 향한 식물들의 기분좋은 "하,하! 호,호!" 간드림.

잔디 사이에 놀랄 정도로 빠르게 자라는 풀을 매어주려 아침부터 손놀림을 빠르게...

풀 뽑는 이 일 또한 '삶이 곧 수행(修行)'이게 하는 제 기쁨의 원천이랍니다.

 

옆 아파트 벽, 틈새마다에 둥우리를 쳐 역시 갸들도 공유하고 있는 정원을 수시로 넘나들며

재잘거리는 참새들의 대화 역시 기분좋은 귀동냥꺼리구요.

가끔 들러 풀 속 벌레를 잡아 먹는지, 멧비둘기 한쌍의 모습은

"참, 언제나 조용한 녀석들!"이란 인상을 짙게 드리웁니다.

가끔 저 멀리 머리 위에서 맴돌며 울어대는 까마귀 소리 또한

도심지 속 극히 드믄 상쾌함이랍니다.

 

작년 가을에 시청앞 농산물 전시장에서 구입해 심은 작은 '머루나무'는

제법 줄기가 많이 자라,

한창 열매를 맺으려는 꽃부림으로 볼 때마다 그 기쁨이 파아란 하늘 빛을 분주히 줒어 담고 있습니다.

그 옆에 친구되라고 엊그제 작은 '블루베리' 한 그루를 더 심어 주었구요.

 

상추, 고추, 수세미,...등의 모종들이 이제 제법 뿌리를 내려

하루가 다르게 예쁘게 자라는 모습 또한 우주의 비밀을 알려주는 여린 생명들의 대합창!

 

시골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화초들(활련, 백일홍, 과꽃...등)은 한귀퉁이 새초롬한 가족들이어서

보는 이들로하여금 시골의 정서들을 고스란히 상기시켜 줍니다.

 

그렀습니다.

시골은 아니어도 온갖 자연들이 어우러져 조용한 연못 속 돌을 던져 '물수제비를 뜨 듯' 잔잔한 파문은

모두가 도심 속 작은 기쁨들입니다.

 

무엇보다 자연은 있는 그대로의 순수함일 뿐

아무런 욕심이 없는 기쁨을 선사, 방하착(放下着)의 좋은 선생님입니다.


생활나눔

일상의 삶의 체험을 나눕니다.

  1. 때로는 살아 있다는 존재가 부끄러워!

  2. 등하불명(燈下不明)

  3. 등산길에 만난 젊은 할아버지

  4. 드디어 백두산엘 오르다니...!

  5. 두 동창 녀석들

  6. 동창 녀석!

  7. 동작동 '현충원'의 사진 전시관을 보면서...

  8. 동심이 발동하여...

  9. 돌아가셨어도 아름다운 분들!

  10. 도심산행(都心山行)의 즐거움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 52 Next ›
/ 5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