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2285 추천 수 0 댓글 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화장실 배수관 파이프를 구입하는데 정확히 3시간 하고도 20분이 걸렸다.
제품이 진열된 곳에서 선정한 다음, 1차 영수증 발급을 받고 그 영수증을 가지고 계산대에 간다. 계산대에서 발급해 준 주차권과 영수증을 가지고 다시 차를 끌고 창고에 가서 제품을 수령 받는다. 이 과정에서 제품의 제고가 없다는 소식을 받고 다시 제품이 진열된 곳으로 가서 진열된 제품을 구입하려 하는데 제품이 깨저 있어 다시 다른 제품을 고르고, 싸인과 앞에서 거쳤던 과정을 다시 밝는다. 영수증을 확인하고 그들 나름대로 싸인과 정리의 과정을 거치는 과정이 꼬박 3시간... 제품을 고르는 과정은 약 20분정도...
다른 작은 곳에서도 물건 하나 사기가 그리 쉽지 않지만, 찾는 제품이 이곳에만 있어 인내로이 기다렸다. 한국의 시스템에 비교해서 이런저런 생각들이 교차한다.
소비자의 입장에서 생각을 하는 것인지...
그러나 이러한 모든 판단을 보류하고 있다.
그 중에 가장 큰 이유가 나와 비슷한 과정으로 물건을 구입하는 러시아 인들의 표정이 나만큼 심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말씀의 전례와 저녁기도...
전례 후,
번역 선생님과의 미팅...
그리고,
행려자들과의 전체 회의...
년말 계획에 대해 물어 봤더니 모두 큰 즐거움으로 이야기 한다.
그 날 만큼은 저녁식사에 과일을...
그리고 삘미닉크(만두)을 해 주었으면...

과일 한번 먹는 것이 그리 큰 어려움이 아닌 것을...

나에게 흔하게 여길 수 있는 것이,
이들에게는 새해를 맞이할 때 가장 우리에게 바라는 것이였다.
가지고...
알게 되고...
그러므로 쉽게 놓칠 수 있는 것이,
다른 이들에게는 꼭 필요했던 것일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 미안한 마음이 든다.
  • 2008.12.16 12:31
    T 로제로 형제, 모든 게 낯선 곳에서 수고 많네요. 아자! 아자!...!11
  • 마니또 2008.12.16 12:31
    신부님 안녕^^ 신부님 글을 읽으니 마음이 찡~혀요.. 연말파티에 나눌 맛있는 과일과 삘미닉크(만두)..제가 대접해도 될까요~^-^*
  • Agnes 2008.12.16 12:31
    만물박사가 되신 로제로 수사님 반가워요.몽골 다녀오느라 답글이 늦었네요 ㅎ

생활나눔

일상의 삶의 체험을 나눕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08 프란치스코를 닮은 단순한 사람...? T 평화와 선 성 프란치스코는 8세기를 지난 오늘에도 참으로 매력이 많은 분입니다. 근자에 회자되는 '생태'나 '자연'에 관한 이야기가 나올 때도 그 제일... 2 김맛세오 2012.11.20 3696
507 보신탕을 안먹는 이유...? T 평화와 선. 삼복더위도 아닌데 무슨 보신탕...운운...이람! 까마득한 예전, 개를 워낙 잘 잡으시는 분과 함께 살았을 때 어느 대축일에 난 길고 긴 장문의 반박... 2 2006.01.25 3683
506 김마리아 할머니의 선(?) 무당 이야기 T 평화와 선. 내 인생에 있어서, 잊을 수 없는 몇 분 중에 안성의 김마리아 할머니가 계시다. 할머니는 안성 형제회 회장직을 오래 맡으셨고 산청 나환우 마을에... 1 2006.01.31 3602
505 웃으시는 예수님 T 주님의 평화 내 방, 눈높이 거리엔 '웃으시는 예수님' 사진이 붙여져 있습니다. 그 밑엔 가장 사랑하는 분들의 사진도 몇 장 있구요. 그래서 잠들 때나 일어날 ... 김맛세오 2011.11.26 3532
504 나환우에 관한 잊지못할 추억 T 평화/선 '산청, 성심원'하면 한국 작은형제회와 더불어 제법 긴 역사를 지니고 흘러왔습니다. 저 역시 한 때는 짧게나마 그곳에 지냈던 적이 있어 늘 ... 김맛세오 2012.11.27 3471
503 하느님의 어릿광대 T 평화/ 선 프란치스코 성인을 눈여겨 보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이 당시 유행했던 <음유시인>들의 노래를 즐겨 흥얼거렸다는 것. 두 나뭇가지를 집어... 김맛세오 2012.12.12 3443
502 대문 없는 집 주님을 찬미합니다~! “쌀 40kg 1마대, 고구마 5kg 1박스, (무지 큰) 늙은 호박 1개, 소금 20kg 1포, 참기름 1병, 들기름 1병, 고춧가루 1봉지, 청국장 네 덩이, ... 2 file 김성호 돈보스코 2010.11.08 3422
501 일본에서의 "교환체험기"(1) (이 글은 작은 형제회 "한알" 지에 실린 글입니다. ) 글 재주가 없는 저에게, "무언가를 써야한다는 것" 은 늘 곤욕스러운 일입니다만, 그러한 어려움 안에서도 ... 오스테파노 2006.01.24 3335
500 행복한 생일 타령 T 온 누리에 평화 형(수)한테서 생일 전 전화가 왔었습니다. "함께 식사라도 하자"고. 역시 사랑하는 큰이모도 똑같은 전화를 주셨지요. 그러나 지... 김맛세오 2012.10.24 3331
499 부산, 봉래동 성당 T 평화를 빌며... 지지난 주일 대림절 특강을 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좀체로 가기 힘든 부산엘 다녀왔다. 사실 어쩌다 무슨 강의를 한다는 게 나로서는 무척 부끄... 2 2006.12.20 3323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52 Next ›
/ 5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