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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보청기
정동의 작은 정원
자꾸만 눈에 밟히는 민달팽이
복에 겨운 소원
마리나 할머니, 잘 지내시죠?
최근에 내게, '세상에 이런 일이...'
현실과 진배없는 나의 꿈
"두려워말라. 용기를 가져라!"
할아버지, 그 때, 참 죄송했어요
나의 사랑하는 세째 외삼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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