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273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T 평화/ 선

배요셉 신부님과 약속이 되어 4년 만에 간 강화도 창후리 길은,
이미 벚꽃 따위가 다 저버린 서울과는 달리
지나는 곳마다 개나리며 진달래, 벚꽃이 만개하여
온통 한마당 꽃잔치중이었습니다.

마치 봄소풍 나들이를 가 꽃 속에 파묻힌 어린아이처럼...
수녀원 둘레에도 원 없이 볼 수 있었던 진달래들!
몇 년 사이에 지원자들이 많아져, 깨꽃처럼 까르르 웃어제키던
귀여운 수녀님들의 얼굴들도 진달래 꽃물에 물든
환한 홍조빛이었답니다.

성거산 수도원 리모델링 시기와 같았던
2008년도의 수녀원 분위기와는 달리
주변 조경이며 정갈해진 수녀원...
가까이 바라다 보이는 서해 바다를 끼고 있어
어쩌면 그 자리 역시 탄복할 만한 경관이구요.

그런데 몇 년 만의 만남에
<만남의 시간>이라고 강조했던 신부님의 말씀과는 달리,
본의 아닌 강의 자리가 되어버린...어쨌거나 오라버니의
변변찮은 강의 한 마디라도 놓지지 않으려는
열정의 꽃 마음들 시간이 금방 지나가고 말았답니다.

그렇지요, 하느님을 향한 열정과 존재의 자리였기에
그 어느 자리에서보다도 화사한 영성의 꽃이 피어나겠다 싶었지요.

봄의 향연에서 하마트면 진달래를 빼놓을 뻔한 올 봄,
강화도행 길로 말미암아 그 기우가 싹 사라진버린 거네요.
2012년의 봄 역시,
저에겐 예쁜 추억들이 꽃잎처럼 하늘하늘 떨어지는
봄 바람이려나 봅니다...ㅋ

생활나눔

일상의 삶의 체험을 나눕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58 삶과 죽음은 결국 하나 T 온 누리에 평화   &quot;거리에 비가 내리 듯 내 마음 속에 눈물이 흐른다.&quot;   특히 가을 비가 하염없이 내리는 이런 날에는, 위의 유명 싯귀가 떠오른다.   ... 김맛세오 2017.10.11 1281
457 광화문 문화 예술 축제 마당을 지나치면서... T 온 누리에 평화   오전 재속회 월례회를 마치고, 여유로워진 오후에는 산책을 나갔다.   그런데 이번엔 늘상 택했던 인왕산 길이 아닌 시청 앞- 광화문- 경... 김맛세오 2017.10.09 1060
456 어쩜 애기가 고로콤 귀여울꼬! T 평화와 선   공덕역에서였다.  바쁜 출근 길이라 너나없이 총총걸음으로 발길들을 재촉하고 있는 아침 시간. 마침 젊은 엄마가 애기(겨우 말을 익히고 걸음... 김맛세오 2017.09.25 1064
455 추억 사진 T 온 누리에 평화를...   오랫만에 페북(Face book)을 통해, 바로 밑 사촌 동생이 안부를 묻는 짤막한 글과 함께 가족 사진을 올렸다.  그 녀석 식구들은 흑석... 김맛세오 2017.09.12 1092
454 소중한 네겝 사막의 추억 T 온 누리에 평화를...   지난 주간의 독서엔 계속 에짚트 땅에서 탈출하여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을 향해 가는 광야에서의 고난 여정을 &lt;탈출기&gt;와 &lt;민수기... 김맛세오 2017.08.12 1209
453 자연의 계절, 인간의 계절 T 온 누리에 평화   어젠 가리봉동 수녀원의 주일 미사에 참례한 후, 가까운 산으로 산행을 하리라 마음을 먹었다.  딱히 정해진 산은 없었지만 지하철 노선을... 김맛세오 2017.08.08 1122
452 사진 이야기 T 평화가 온 누리에...   사진...하면, 역시 어린시절로 거슬러 올라가 떠오르는 것들이 참으로 많다.   사진기가 매우 귀했던 동작동 어린시절에 우리 집엔 ... 김맛세오 2017.07.18 1075
451 길 고양이 덕분에, 감사를... T 평화와 선   평소와는 달리 인왕산행 산책 코스를, 산 중턱쯤의 경비처소가 있는 곳에서 왼쪽으로 잡았다.  바로 옆 성곽이 내려다 보이는 경관이 한 폭의 ... 김맛세오 2017.07.14 1196
450 어느 가구점 주인의 친절 T 온 누리에 평화   요즘처럼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이었나 봅니다.   마침 한 할머니가 우산이 없어 한 가구점 앞에서 비를 피해 서 있었습니다.   곧 가... 김맛세오 2017.07.10 1452
449 꿈과 알로에 T 평화와 선   참으로 희한한 꿈이로고!   간밤 꿈에 유일한 수련 동기인 '황도마' 형제가 보였다.  성거산 수도원 배경으로, 두 형제가 하느님 품으로 가 영... 김맛세오 2017.07.03 2020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52 Next ›
/ 5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