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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2 20:05

정동의 작은 정원

조회 수 868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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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와 선

꼭 11개월의 평창동 생활을 접고 다시 정동으로 돌아왔다. 리모델링 공사가 깔끔히 마무리되지않은 채 입주하니, 모든 게 어수선!
허나 감사할 일이, 예전에 쓰던 방을 쓸고 닦고하여 어느정도 정리가 되니, 먼 여행에의 여독이 풀리 듯 그렇게 쾌적할 수가 없는 게다.

오늘은 따사한 봄 날씨같아, 늘 절친 친구처럼 가까이 했던 정원을 둘러보며, 1년여 돌보지 못했고 공사장 자재들 보관소로 쓰여져 엉망이된 구석구석을 대충 정리하였다. 더군다나 예전 정원의 1/3은 도서실 확충으로 협소해졌지만‥
그래도 언제나 나 만의 시간을 제공해 주었던 정원에게 다시금 감사하게 되는 것이다. 조용히 나의 내면을 일깨우게 했던 고마운 친구, 정원!
시골같이 시냇물이나 물고기, 별, 달, •••들과 근접할 수는 없어도, 도심지 속 정원이지만 작은 공간이나마 흙, 나무, 풀, 꽃•••들과 오롯이 벗할 수 있는 시간들!
한 포기의 풀이나 (흙을 기름지게 하는)지렁이들‥들을 만나 반갑게 대할 수 있는 단순함은 그 어디서도 배울 수 없는 소중함들이지 않던가! 무엇보다도 정원의 친구들로 하여금 나의 내면의 뜰을 빗자루질하며 지내게 되는 소박함은, 특히 복잡다단한 도심지 한가운데서의 환경에서지만, 마음먹기에 따라 결코 쉽게 주어질 수 없는 소중함이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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