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례목적ᆢ기억과 회개
구간거리ᆢ궁항 마을회관~ 덕산공소(20km)
이스라엘 광야 여정이 지금 우리와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 모압 벌판에서 가나안 땅을 바라보며 16박 17 일의 긴 여정을 되돌아 본다.
구 세대는 광야에서 다 죽고 새로운 세대가 가나안 땅에 들어가듯 어제의 나는 그 불볕 더위의 순례여정을 통하여 죽고 우리 모두는 새로운 내가 되어 포르치운쿨라 대 축제가 열리는 산청 성심원을 그리며 그 마지막 밤을 보내고 있다.
미사주례: 청원장 신부님(오학준 요한)
큰 비오 형제님 조카분이 천사가 되시다.
광주지구 글라라님 구간 참여.
궁항마을 이장님께서 우리 일행과의 만남을 마을회관 기록에 남기고 싶다는 간곡한 부탁으로 기념사진을 찍다.
오늘의 순례 코스는 지리산 둘레길 9코스이다. 대나무 숲을 지나고 숲속 작은 연못을 지나고 계곡물에 발을 담그며
지리산 반달곰을 이리저리 찾아본다.
덕산공소는 곶감마을이었다. 가을에 오면 땅바닥에 떨어진 감은 실컷 먹을 수 있단다.
저녁 기도와 함께 마지막 마무리 나눔을 하고있다.
덕산공소의 신자분들이 우리 순례자들을 위해 저녁을 제공해주셨다. 이.은.혜.를.어.찌.다.갚.아.야.할.지..
(나눔)
자매1
2일 참석했다. 계획 없이 왔는데 신부님, 수사님 , 형제. 자매님들 덕분에 잘 할수 있었다.
자매2
지리산 둘레길 걷는데 힘들었다. 민폐를 끼쳐 미안하다. 조장님의 사랑의 배려가 참 고마웠다.
자매3
어제 그리고 오늘 제일 힘들었다. 조원들의 보살핌에 감사하다. 정상에 올라 하늘을 보니 기쁘다. 체험하지 않았다면 이 기쁨 몰랐을 것이다.
형제1
하느님 은총으로 걷고있구나! 모두가 서로를 배려한다.
더 큰 은총을 받기위한 과정이구나 회개하고 정화되서 포르치운쿨라 행사에 기쁜 마음으로 맞이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