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490 추천 수 1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오늘 독서와 복음에 중첩되어 나오는 단어가 <순종><증언>입니다.

이것을 놓고 볼 때 우리는 주님과 사도들처럼 하느님께 순종하고

하느님의 놀라운 업적을 증언해야 하는 존재들입니다.

 

먼저 순종에 대해서 보겠습니다.

지도자들은 자기들의 반대에도 사도들이 예수 그리스도와 관련하여

하느님께서 하신 일을 담대하게 증언을 하자 입 다물라고 지시합니다.

 

이에 사도들은 이렇게 답을 하지요.

사람에게 순종하는 것보다 하느님께 순종하는 것이 더욱 마땅합니다.”

그리고 복음은 이렇게 얘기를 합니다.

아드님께 순종하지 않는 자는 생명을 보지 못할 뿐만 아니라,

하느님의 진노가 그 사람 위에 머무르게 된다.”

 

사도들로부터 하느님께 순종해야 한다는 훈계조의 반박을 들었을 때

지도자들은 얼마나 기가 막혔겠습니까?

 

그래서 지도자들은 분명 이렇게 야단치고 싶었을 것입니다.

, 이 못된 놈들아 너희만 하느님께 순종하고

우리는 하느님께 순종해야 한다고 생각지 않는다는 말이냐?’

 

틀림없이 그들도 하느님께 순종해야 한다고 생각했을 겁니다.

그럼에도 우리 그리스도교의 입장에서 보면 그들은 자기들의

잘못된 확신에 사로잡혀 결과적으로 하느님께 순종치 않았습니다.

 

그래서 많은 일을 꾸미고 시도하고,

지금도 중국 선교와 관련하여 여러 가지 생각이 많은 저도

제가 하는 것이 하느님 뜻에 맞는 것인지 아주 조심스럽고

그래서 나름대로 다음과 같은 식별기준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째로 제가 하려는 것이 좋은 일이고 사랑인지 봅니다.

둘째로 좋은 일이고 사랑의 일이라도 그 의도를 봅니다.

 

저를 봐도 그렇고 다른 사람의 경우를 봐도 좋은 일이지만

사랑이 아닌, 다시 말해서 순수하지 의도의 일이 많습니다.

기업들이 좋은 일을 하지만 자기 기업 선전을 위해 하듯이

자기의 만족과 이익을 위해 좋은 일은 할 수가 있습니다.

헌데 이익을 위한 것은 말할 것도 없고 만족을 위한 일도

결국 사랑이 아니고 갖가지 욕심을 채우는 것이잖습니까?

 

그리고 셋째로 여러 사람 특히 영적인 분들의 식별을 중시합니다.

앞의 기준대로 제 스스로 식별을 잘 했다고 하더라도 다른 분들,

곧 인간적인 생각이 아니라 영에 인도된다고 생각되는 분들의

식별과 의견을 들으려고 합니다.

 

그뿐 아니지요.

제가 더 겸손해지고 그래서 제가 조금이라도 영적이게 되면

영적이지도 않고 현명하지도 않아도 그의 식별을 존중케 됩니다.

 

하느님께 순종하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증언도 해야겠지요.

우리는 이 일의 증인입니다. 하느님께서 당신께 순종하는

이들에게 주신 성령도 증인이십니다.”고 사도들처럼 말입니다.

 

그러나 사도들도 처음부터 주님의 증언을 받아들인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오늘 복음은 이렇게 얘기합니다.

아무도 그분의 증언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분의 증언을 받아들이는 사람은 하느님께서 참되심을 확증한 것이다.”

 

그러니까 이러했던 사도들이 아버지께 대한 주님의 증언을 받아들이고,

이제는 자신들도 주님의 증인들이 된 것입니다.

그런데 이들은 어떻게 하느님께 순종하고 주님의 증인들이 된 겁니까?

 

그야 물론 하느님께서 그리 하신 것인데,

우선 제자들의 욕심과 야망을 좌절케 함으로써 순종케 하시고,

순종케 되자 하느님께서 이들에게 성령을 주시어

성령과 함께 증언을 하게 하신 것입니다.

 

순종하는 이에게 오시는 성령님, 저희에게 오소서.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1Jul

    연중 14주 화요일-행복할 때까지

    “네가 하느님과 겨루고 사람들과 겨루어 이겼으니, 너의 이름은 이제 더 이상 야곱이 아니라 이스라엘이라 불릴 것이다.”   오늘 창세기는 야곱의 이름이 어떻게 이스라엘이 되고, 이스라엘이라는 나라의 조상이 되었는지를 얘기해줍니다.   그런데 어...
    Date2017.07.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531
    Read More
  2. No Image 10Jul

    연중 14주 월요일-꿈 잘 꾸는 사람

    “제 딸이 방금 죽었습니다. 그러나 가셔서 아이에게 손을 얹으시면 살아날 것입니다.”   회당장은 어쩌자고 예수님께 이런 청을 하는 것입니까? 딸이 죽었으면 이제 장례를 어떻게 치를지 그걸 생각해야지 어찌 주님께 와서 손을 얹어 달라고 하고 살려 ...
    Date2017.07.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629
    Read More
  3. No Image 09Jul

    연중 제 14 주일-쓴맛이 단맛이 되는 얘기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 그러면 너희가 안식을 얻을 것이다.”   오늘 독서와 복음은 말씀 자체로 우리 마음을 편하게 하고 ...
    Date2017.07.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396
    Read More
  4. No Image 08Jul

    연중 13주 토요일-영적인 악착같음. 그거 내게 있는가?

    “아버지, 제가 사냥한 고기를 잡수시고, 저를 축복해주십시오.”   오늘 창세기는 야곱이 이제 전면에 등장하는 얘기입니다. 이 야곱에게서 열두 아들이 태어나고 이스라엘의 12지파가 생겨났으니 아브라함이 이민족(하갈과 이스마엘의 자식들)까지 포함...
    Date2017.07.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538
    Read More
  5. No Image 07Jul

    연중 13주 금요일-하느님 앞에서 죄를 짓는 신앙인

    오늘 주님께서 “사실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고 하십니다. 그런데 이렇게 말씀하신 것은 잘못 말씀하신 거라고 생각할 수 있고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가 아니라 <의인은 물론 죄인도>라고 해야 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Date2017.07.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572
    Read More
  6. No Image 06Jul

    연중 13주 목요일-알다가도 모를 하느님의 잔인한 신비

    “네가 너의 아들, 너의 외아들까지 나를 위하여 아끼지 않았으니, 네가 하느님을 경외하는 줄을 이제 내가 알았다.”   오늘 창세기의 얘기는 그야말로 <알다가도 모를> 얘깁니다. 우리말 참 재미있지 않습니까? 알다가도 모른다 하니 말입니다.   그...
    Date2017.07.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400
    Read More
  7. No Image 05Jul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축일-위대함인가 은총인가?

    위대함인가, 은총인가? 지난주일 저는 프란치스칸 선교교육을 했고 주일을 연중으로 지내지 않고 김 대건 신부님 축일로 지냈고, 지금 터키에서 선교중인 형제에게 주례와 강론을 부탁했습니다.   이날 저는 큰 자극과 도전을 받았고 미사를 드리는 ...
    Date2017.07.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691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752 753 754 755 756 757 758 759 760 761 ... 1321 Next ›
/ 132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