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를 빕니다!!^^
2017년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성소주일 홍보 영상입니다.
☞☞☞ https://youtu.be/q0Nzx_tMc5s
“빵이 하나이므로 우리는 여럿일지라도 한 몸입니다.”(1코린 10,17)
라는 주제로 열리게 될 이번 성소주일에는
서울대교구 성소국과 협력하여
서울가톨릭대학교 성신교정에서 행사가 진행됩니다.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는 수도회 홍보부스를 통해
“수도복 입어보기”, “스킨 페인팅(도장 쾅 쾅 쾅!!)”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할 것입니다.
성소주일 미사와 다채로운 행사 등으로
‘부르심’이 나에게 어떤 의미인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성소주일이 되길 바랍니다.
“양들은 그의 목소리를 알아듣는다.”(요한 10,3)
그리고 우리의 목자이신 예수님께서는 자기 양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부르십니다.
양들을 부르신 예수님께서 앞장서 가시니, 우리는 모두 예수님을 따릅니다.
“양들이 그의 목소리를 알기 때문이다.”(요한 10,4)
‘목소리’라는 단어를 떠올릴 때면, 저는 항상 어린 시절 기억이 생각납니다.
자전거를 타고 밖에 나가 놀다가 저녁어스름에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동네 ‘무서운 형들’이 제 가는 길목을 막더니, 자전거를 빼앗고 제 엉덩이를 걷어차는 겁니다.
저는 순간적으로 다급한 나머지, 자전거를 팽개치고 집으로 냅다 달렸습니다.
쏜살같이 집으로 달려가 집 밖에서부터 어머니를 불렀습니다.
“엄마~~아~!!!”
그 다음은 ‘무서운 형들’이 제가 엄마를 부르는 소리에 당황하여 자전거를 내던져 놓고 달아났고,
저는 어머니와 함께 가서 자전거를 가져왔지요.
제가 성인이 된 후에, 어머니께 다시금 그 상황에 대해 물어봤더니, 다급한 아들의 목소리를 어머니는 아셨다는 것이었습니다.
함께 살고 있는 우리 형제들을 보면, 우리는 목소리뿐 아니라 발소리, 코 고는 소리, 심지어 숨소리를 듣고도 누구라는 것을 알아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목소리를 통해서, 숨소리를 통해서 알아볼 수 있는 건...단지 함께 산다는 것일 뿐만 아니라, 소통하고 있다는 것이고 사랑하고 있다는 것이겠지요.
양들이 예수님의 목소리를 알고 그분을 따른 것은 자기를 사랑해주고, 보살펴주며, 길러주시는 분을 알아본 것입니다.
우리도 우리를 사랑해주시고, 우리를 부르시는 예수님을 알아볼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분의 말씀을 듣고, 그분을 사랑하는 것을 통해서 말입니다.
여기에,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그분을 사랑하며 따르는 형제들이 있습니다.
“작은형제”들과 만나보시겠습니까?^^
그럼, 어서 오십시오~^^
성소문의: 도 분도 신부(010-4592-4560), 이 대건안드레아 신부(010-2802-0354)
중고등부: 이 루카 형제(010-4808-32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