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330 추천 수 3 댓글 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너희는 근심하겠지만, 그러나 너희의 근심은 기쁨으로 바뀔 것이다.”

 

살아있는 한 인간의 삶에는 크고 작은 근심이 있기 마련입니다.

아무 근심이 없다면 죽었거나 죽음을 코앞에 둔 사람일 겁니다.

그러니 근심이 있다는 면에서는 모든 사람이 차이가 없지만

그 근심이 어떤 근심이냐의 차이는 있을 겁니다.

 

근심뿐인 근심과 사랑이 있는 근심,

파괴적인 근심과 생산적인 근심,

쓸데없는 근심과 창조적인 근심,

소극적인 근심과 적극적인 근심, 이런 차이는 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주님께서는 우리가 근심을 하되 제대로 하라고 하십니다.

우선 근심이 없기를 바라거나 없어야 한다고 생각지 말라고 하시고,

근심을 하되 쓸데없는 근심은 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근심이 없을 수 없는 것이 우리 인생인데

없기를 바라거나 없어야 한다고 생각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근심을 가져다줄 것 같은 사람은 곁에 두려고 하지 않고

근심을 가져다줄 것 같으면 아무 일도 하려고 하지 않겠지요.

 

그러므로 이렇게 사랑도 할 수 없게 하는 근심의 회피는

근심하는 것보다 더 나쁜 것이니 우리는 사랑의 근심을 해야 합니다.

어머니들은 자식들 때문에 늘 근심걱정입니다.

 

자식은 좋은 결과를 바라며 무엇을 하는데 어머니는

안 좋은 일, 힘든 일이 생길까봐 자식이 무엇을 하든

그 부정적인 가능성에 대해서 염려를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근심이나 걱정은 사랑하는 사람의 운명이니

근심을 하되 사랑의 근심을 하는 것인데 그것이 바로

오늘 주님께서 말씀하시는 창조적이고 생산적인 근심,

곧 여인이 아이를 낳는 것과 같은 생산적인 근심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늘 어떤 사람이 하느님의 자녀로 태어나게 되고,

어떤 사람 안에 하느님이 태어나게 되는 그런 거룩한 근심을 해야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31Dec

    성가정 주일-동거가 아니라 사랑이다.

    사실 지금 우리 세대의 현실 안에서 성가정 축일 운운하는 것은 현실과의 괴리가 너무도 크기에 참으로 난감하기만 합니다.   요즘 혼족이란 말이 흔하고, 혼족 가정, 혼족 문화, 혼족 여행 등 혼족이 앞에 붙은 말들이 부지기수입니다. 혼족이란 혼밥과...
    Date2017.12.3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9903
    Read More
  2. No Image 30Dec

    성탄 팔일 축제 제6일

     우리가 희망이라는 단어를 사용할 때,  이 단어를 과거형으로 사용하지 않고,  미래형으로 사용합니다.  즉 어떤 것을 희망한다고 할 때,  그것은 이미 일어난 사건이 아니라  앞으로 일어날 사건과 연관이 있습니다.  즉 아직 벌어지지 않은 것을 희...
    Date2017.12.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0285
    Read More
  3. No Image 30Dec

    12월 30일-바람직하고 효과적인 격려의 방법

    오늘의 편지는 요한이 편지를 쓰는 까닭을 얘기하는 앞부분이 있고 편지를 받는 이들에 대한 권고의 뒷부분이 있습니다.   그런데 요한은 편지를 쓰는 까닭을 얘기하며 오해를 살만한 얘기를 합니다. 하느님으로부터 용서를 받았기 때문에, 하느님을 알...
    Date2017.12.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0029
    Read More
  4. No Image 29Dec

    12월 29일-의지가 없는 앎

    영어에서 “Truth”라는 말은 우리말로 두 가지로 번역됩니다. 진실/사실과 진리라는 뜻 두 가지입니다.   그리고 오늘 요한의 편지는 이렇게 얘기합니다. “‘나는 그분을 안다.’ 하면서 그분의 계명을 지키지 않는 자는 거짓말쟁이고, 그에게는 진리가 ...
    Date2017.12.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27446
    Read More
  5. No Image 28Dec

    무죄한 어린의 순교 축일-벌이 아니라 동참이다.

    “헤로데는 예루살렘과 그 온 일대에 사는 두 살 이하의 사내아이들을 모조리 죽여 버렸다.” “예수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해줍니다.”   고분고분하지 않는 마음으로 오늘 축일을 따지고 들면 시비꺼리가 없지 않습니다.   아기 순교자...
    Date2017.12.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7530
    Read More
  6. No Image 27Dec

    성 요한 축일-비관의 습관에서 벗어나야!

    “처음부터 있어 온 것, 우리가 들은 것, 우리 눈으로 본 것, 우리 손으로 만져 본 것, 이 생명의 말씀에 관하여 말하고자 합니다. 그 생명이 나타나셨습니다. 우리가 그 생명을 보고 증언합니다.”   우리의 교회의 전례는 아시다시피 의도를 가지고 있습...
    Date2017.12.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4 Views1595
    Read More
  7. No Image 19Dec

    12월 19일-삼손과 요한만이 아니다.

    “그 아이는 이미 모태에서부터 하느님께 바쳐진 나지르인이 될 것이다.”   오늘 독서와 복음은 돌계집에게서 태어난 사람들의 얘기이고, 하느님의 계획과 섭리에 의해서 태어난 사람들의 얘기이며, 이스라엘과 인류의 구원을 위해 봉헌된 사람들의 얘기입...
    Date2017.12.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4 Views10002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760 761 762 763 764 765 766 767 768 769 ... 1354 Next ›
/ 135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