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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겸요한 2017.06.11 09:38

삼위일체 대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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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가 육으로 이 세상에 와서

 수난하고 죽은 사건이

 하느님의 세상을 향한 사랑 표현임을

 오늘 복음은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예수를 믿기 때문에

 예수를 세상에 보내신 하느님을 믿을 수 있고

 그것을 통해서 하느님을 받아들이고

 하느님과 일치를 이루게 되면

 그것이 바로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이고

 그렇게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게 됩니다.


 세상이 당신과 멀어지는 것을 원하지 않으시기에,

 생명 자체이신 당신에게서 멀어져서

 어둠 속으로 들어가는 것을 원하지 않으시기에,

 하느님께서 먼저 세상을 향해

 당신의 손을 내미십니다.

 네가 나에게서 멀어졌다고

 나에게 등을 돌리고 나를 밀어냈다고

 꾸짖기 위해서 세상을 향해 오시는 것이 아니라,

 당신이 내미신 손을 다시 잡으라고,

 어둠에서 나와서 빛을 향해 걸어오라고

 당신의 외아들을 세상으로 보내십니다.


 그 손을 잡아야 빛으로 나올 수 있습니다.

 그 말은 우리가 지금 빛 속에 온전히 있지 않다는 것을 뜻합니다.

 하지만 하느님께서는 그것을 탓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어둠 속에 있다는 것이

 우리가 무슨 큰 죄를 지은 것을 뜻해서

 하느님의 심판을 받아야 하는 것을 말하지 않습니다.

 우리 안에 있는 나약함을 볼 때

 우리는 기쁨보다는 암울함을 느끼고

 빛 보다는 어둠을 느끼게 됩니다.

 순간순간 빛을 느끼고 빛 속에서 걸어가지만

 어느 순간 다시 어둠 속에 있는 우리 자신을 보기도 합니다.

 우리의 힘만으로는 헤쳐 나올 수 없을 것 같은 어둠 속에서

 우리를 향해 내미시는 손을 볼 수 있어야 하고

 그 손을 잡을 수 있어야 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나약함을 너무나 잘 아시기 때문에

 어둠 속에 있는 우리를 꾸짖으시는 것이 아니라,

 그 어둠 속에서 빼내 주시기 위해서

 우리에게 손을 내밀어 주십니다.


 오늘의 복음 환호송은

 삼위일체 하느님을 이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으며 앞으로 오실 하느님'

 즉 우리와 언제나 항상 함께 하시는 하느님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그 하느님께서는

 매 순간 우리가 어둠 속에 있을 때마다

 우리의 나약함, 우리의 잘못, 우리의 죄 때문에

 우리가 빛으로, 기쁨으로 나아가지 못할 때마다

 우리에게 빛을 비추어 주시고

 빛으로 인도해 주십니다.

 그러한 그분의 손길을 느낄 수 있는

 복된 하루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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