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17.06.11 09:38

삼위일체 대축일

조회 수 499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예수가 육으로 이 세상에 와서

 수난하고 죽은 사건이

 하느님의 세상을 향한 사랑 표현임을

 오늘 복음은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예수를 믿기 때문에

 예수를 세상에 보내신 하느님을 믿을 수 있고

 그것을 통해서 하느님을 받아들이고

 하느님과 일치를 이루게 되면

 그것이 바로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이고

 그렇게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게 됩니다.


 세상이 당신과 멀어지는 것을 원하지 않으시기에,

 생명 자체이신 당신에게서 멀어져서

 어둠 속으로 들어가는 것을 원하지 않으시기에,

 하느님께서 먼저 세상을 향해

 당신의 손을 내미십니다.

 네가 나에게서 멀어졌다고

 나에게 등을 돌리고 나를 밀어냈다고

 꾸짖기 위해서 세상을 향해 오시는 것이 아니라,

 당신이 내미신 손을 다시 잡으라고,

 어둠에서 나와서 빛을 향해 걸어오라고

 당신의 외아들을 세상으로 보내십니다.


 그 손을 잡아야 빛으로 나올 수 있습니다.

 그 말은 우리가 지금 빛 속에 온전히 있지 않다는 것을 뜻합니다.

 하지만 하느님께서는 그것을 탓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어둠 속에 있다는 것이

 우리가 무슨 큰 죄를 지은 것을 뜻해서

 하느님의 심판을 받아야 하는 것을 말하지 않습니다.

 우리 안에 있는 나약함을 볼 때

 우리는 기쁨보다는 암울함을 느끼고

 빛 보다는 어둠을 느끼게 됩니다.

 순간순간 빛을 느끼고 빛 속에서 걸어가지만

 어느 순간 다시 어둠 속에 있는 우리 자신을 보기도 합니다.

 우리의 힘만으로는 헤쳐 나올 수 없을 것 같은 어둠 속에서

 우리를 향해 내미시는 손을 볼 수 있어야 하고

 그 손을 잡을 수 있어야 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나약함을 너무나 잘 아시기 때문에

 어둠 속에 있는 우리를 꾸짖으시는 것이 아니라,

 그 어둠 속에서 빼내 주시기 위해서

 우리에게 손을 내밀어 주십니다.


 오늘의 복음 환호송은

 삼위일체 하느님을 이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으며 앞으로 오실 하느님'

 즉 우리와 언제나 항상 함께 하시는 하느님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그 하느님께서는

 매 순간 우리가 어둠 속에 있을 때마다

 우리의 나약함, 우리의 잘못, 우리의 죄 때문에

 우리가 빛으로, 기쁨으로 나아가지 못할 때마다

 우리에게 빛을 비추어 주시고

 빛으로 인도해 주십니다.

 그러한 그분의 손길을 느낄 수 있는

 복된 하루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6Jan

    1월 6일-요한의 손가락이 성령의 손가락이 되기 위해서는

    “우리가 사람들의 증언을 받아들인다면, 하느님의 증언은 더욱 중대하지 않습니까? 그것이 하느님의 증언이기 때문입니다. 바로 하느님께서 당신 아드님에 관하여 친히 증언해 주셨습니다.”   예수, 특히 아기 예수는 성탄으로 우리에게 오신 하느님의 아...
    Date2018.01.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286
    Read More
  2. No Image 05Jan

    1월 5일-사랑은 꽃만 살게 하지 않는다.

    “우리는 형제들을 사랑하기 때문에 우리가 이미 죽음에서 생명으로 건너갔다는 것을 압니다. 사랑하지 않는 자는 죽음 안에 그대로 머물러 있습니다. 자기 형제를 미워하는 자는 모두 살인자입니다. 살인자는 아무도 자기 안에 영원한 생명을 지니고 있지 ...
    Date2018.01.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607
    Read More
  3. No Image 04Jan

    1월 4일-바라봄, 눈여겨봄, 알아봄

    베드로가 부르심을 받는 얘기는 두 가지입니다. 공관복음에서 베드로는 메시아를 찾는 사람이 아니었고, 그저 자기 먹고 사는 일에 충실한 보통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구약의 많은 예언자들이 생업에 종사하다 하느님의 부르심에 갑자기 예언자가 된 것...
    Date2018.01.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352
    Read More
  4. No Image 03Jan

    1월 3일-하느님 안에 머묾

    요한의 편지는 어제 “그분 안에 머무십시오.”에 이어 오늘도 하느님 안에 머무는 것에 대해 얘기합니다. “그분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아무도 죄를 짓지 않습니다.”   요한이 오늘 하느님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아무도 죄 짓지 않는다 하니 죄를 짓는 사...
    Date2018.01.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339
    Read More
  5. No Image 02Jan

    1월 2일-연적

    “누가 거짓말쟁이입니까? 예수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부인하는 사람이 아닙니까? 아버지와 아드님을 부인하는 자가 곧‘그리스도의 적’입니다.”   요한의 편지는 오늘 그리스도의 적에 대해서 얘기합니다. 그래서 이 참에 그리스도의 적에 대해서 생각해...
    Date2018.01.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410
    Read More
  6. No Image 01Jan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

     목자들이 아기 예수에 관하여 전하는 말에  다른 사람들은 놀라워하지만,  마리아는 그것을 넘어  그 일을 마음 속에 간직하고  곰곰이 되새겼다고 복음은 전하고 있습니다.  목자들이 전한 말은  아기 예수가 이스라엘을 구원할  주 그리스도라는 사...
    Date2018.01.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8459
    Read More
  7. No Image 01Jan

    천주의 모친 성 마리아 축일-축복만이 아니라 축성도 받는 올해가 되시길

    민수기의 주님은 오늘 모세를 통해 이렇게 이르십니다. “너희는 이렇게 말하면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축복하여라.” 그리고 이어지는 축복은 <주께서-주시리라.>의 반복입니다.   아시다시피 감사는 지난 은총이나 은혜에 대한 표현입니다. 이에 비해 축...
    Date2018.01.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323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760 761 762 763 764 765 766 767 768 769 ... 1355 Next ›
/ 135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