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617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오늘 우리는 마르코 복음의 마지막 부분을 들었습니다.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

 우리는 복음을 기쁜 소식이라고 부릅니다.

 우리에게 구원을 가지고 오는 말씀이기 때문에

 그렇게 부르는 것인데,

 복음이 정말 우리에게 기쁜 소식으로

 다가오느냐가 중요합니다.


 복음을 선포하라고 이야기 하면,

 우리 머리 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생각은,

 길거리에 서서 사람들에게

 하느님을 믿으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이나,

 '예수 천당 불신 지옥'을 외치는 사람들의 모습입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그런 것을 할 자신이 없는 나의 모습을 보면서,

 나 자신은 정작 복음을 선포하지 못하는 것처럼 생각되고,

 그래서 복음 선포에 대한 말을 들으면

 괜히 죄책감이 들기도 합니다.


 물론 말로 하느님을 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말로 할 수 있는 부분은 일부분에 불과합니다.

 더 나아가 복음이 우리 자신에게 기쁜 소식으로 다가와야

 그 복음을 전할 수 있습니다.

 복음이 나에게 기쁜 소식이 아니라면,

 복음을 전하는 나의 목소리는 힘이 없을 수 밖에 없고,

 나의 표정이나 행동도 억지로 의무감에 하는 것이기에

 기쁘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전파된 복음을

 그 누구도 기쁘게 받아들이지 못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중요한 것은

 복음을 전하는 방식이 아니라,

 복음이 나에게 기쁜 소식인지

 먼저 확인하는 것입니다.

 복음 때문에 내 마음이 기쁨에 넘친다면

 다른 사람에게도 당연히 전하고 싶을 것입니다.


 복음이 나에게 기쁨으로 다가오려면,

 우선 복음이 무엇인지

 그리고 나는 누구인지 알아야 합니다.

 복음에 나타난 예수님의 모습은

 병자들을 고쳐 주시고

 고통 받는 이들과 함께 하시면서

 위로해 주시는 모습입니다.

 그렇기에 우리 각자도 고통 중에 있을 때

 주님과 함께 할 수 있고,

 주님의 위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의 부족함, 나약함 속에서도

 우리를 지탱해 주시는 분이 우리 곁에 계시기에,

 넘어지지 않고,

 또한 넘어졌더라도 다시 일어설 수 있습니다.


 복음에 나타난 주님의 모습에서

 위로를 얻고, 힘을 얻는다면,

 우리의 표졍이나 행동 또한

 기쁨에 넘칠 것이고,

 그 기쁨이 다른 사람에게 전달되어,

 그렇게 우리도 다른 사람에게 하느님을 전할 수 있습니다.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우리에게 다가오시는 하느님,

 그 하느님의 사랑을 충만히 받아

 기쁨 넘치는 나날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3Jun

    파도바의 성 안토니오 사제 학자 1회 축일

     오늘 우리는 마르코 복음의 마지막 부분을 들었습니다.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  우리는 복음을 기쁜 소식이라고 부릅니다.  우리에게 구원을 가지고 오는 말씀이기 때문에  그렇게 부르는 것인데,  복음이 정말 우리...
    Date2017.06.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617
    Read More
  2. No Image 13Jun

    연중 10주 화요일-어둠을 탓하기보다는 하나의 촛불을!

    연중 10주 화요일-2017   “너희의 빛이 사람들 앞을 비추어, 그들이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를 찬양하게 하여라.”   오늘 복음에서 주님은 우리가 세상의 소금이고, 빛이라고 하십니다. 그런데 빛에 대해서 많은 얘기를 ...
    Date2017.06.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305
    Read More
  3. No Image 12Jun

    연중 10주 월요일-평화를 사랑할 뿐 아니라 이루는 사람들

    저는 작은 형제회/프란치스코회 김찬선 신부입니다. 제가 이곳에 와서 미사를 봉헌하는 것을 보고 일부 이곳 사람들은 외부세력이라고 할 것입니다.   현 정부가 아닌, 전 정부 사람들은 사드문제를 지역문제로만 분류하고, 지역문제에 이 지역 사람이 ...
    Date2017.06.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408
    Read More
  4. No Image 11Jun

    삼위일체 대축일

     예수가 육으로 이 세상에 와서  수난하고 죽은 사건이  하느님의 세상을 향한 사랑 표현임을  오늘 복음은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예수를 믿기 때문에  예수를 세상에 보내신 하느님을 믿을 수 있고  그것을 통해서 하느님을 받아들이고  하느님과 ...
    Date2017.06.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496
    Read More
  5. No Image 11Jun

    삼위일체 대축일-총력적인 하느님 사랑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외아들을 내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다.” “하느님께서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아들을 통하여 구원을 받게 하시려...
    Date2017.06.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336
    Read More
  6. No Image 10Jun

    연중 9주 토요일-자기가 자기의 원수가 되는 법

    “가난한 과부가 헌금함에 돈을 넣은 다른 모든 사람보다 더 많이 넣었다.”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율법학자들의 봉헌은 깎아내리고 가난한 과부의 봉헌은 추켜세우십니다. 그 의도를 모르지 않지만 과부가 봉헌을 더 많이 했다는 주님의 논리는 이...
    Date2017.06.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431
    Read More
  7. No Image 09Jun

    연중 9주 금요일-낮추시는 사랑을 낮춰보지 말아야

    “이렇듯 다윗 스스로 메시아를 주님이라고 말하는데, 어떻게 메시아가 다윗의 자손이 되느냐?”   오늘 복음은 메시아가 다윗의 자손이라는 율법학자들의 주장에 대한 주님의 반박입니다. 그리고 성서학자들은 이에 대해 이렇게 해석합니다. 예수 그리스...
    Date2017.06.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443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790 791 792 793 794 795 796 797 798 799 ... 1354 Next ›
/ 135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