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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에 요셉 축일과 성모님 축일이 같이 있습니다.
이렇게 얘기하면 새로운 전례 정신에 어긋나는 것이지요.
새로운 전례는 과거 성모 영보 축일을
주님 탄생 예고 축일로 바꾸었습니다.
이것은 성모 취결례를 주님 봉헌 축일로 바꾼 것과 마찬가지로
마리아 중심이 아니라 주님 중심으로 바꾸는,
매우 타당한 전례 정신의 표현이지요,

그러나 이러한 전례 정신을 모르지 않으면서도
저는 그래도 주님의 축일이자 성모님의 축일이라고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축일 이름도 바꾸고 싶습니다.
주님 탄생 예고 축일이 아니라
그리고 성모 영보 축일도 아닌,
성모 마리아의 주님 잉태 축일, 또는
성모 마리아의 주님 임신 축일이라고 말입니다.

될 대로 되라!
되어져야 하는 대로 되라!
둘 다 나의 뜻대로 하지 않음에서 같습니다.
그럼에도 될 대로 되라는 것은 뭔가 좋지 않은 태도인 것 같습니다.
정결을 빼앗긴 처녀가
자기 몸을 함부로 굴리며 아무에게나 자기 몸을 내주고
그래서 애비가 누구인지도 모르는 아이를 배는 것과 같이 느껴집니다.
그래서 자기도 욕보이고
애비 될 사람도 욕보이며
태어날 아기는 더더욱 욕되고 버림받고 빌어먹을 존재가 되고 맙니다.
그러니 자기 뜻을 포기한다고 다 좋은 것은 아닙니다.
이런 뜻의 자기 포기는 자기와 모든 것을 쓰레기로 만드는 것입니다.

이에 비해 되어져야 하는 대로 되라는 것은
더 높은 뜻이 이루어지는 데
자신이 장애가 되지 않기 위해 소극적으로 자기 뜻을 포기함은 물론
도구가 되겠다고 적극적으로 자기 의지를 봉헌하는 것입니다.
오늘 2독서에서 당신의 뜻을 이루러 왔다고 말씀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러하셨고
복음에서 말씀하신 그대로 이루어지기를 바라신
성모님께서 그러하셨습니다.

성모님의 경우, 그 말씀은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시다는 말씀이었고,
성모 마리아께서 그 말씀을 믿고
그 말씀을 받아들임으로써
그 말씀께서 마리아의 자궁에 머무시게 된 것입니다.
우리와 함께 계셔 주시는 엠마누엘 주님은
성모 마리아의 그 “Fiat(이루어지소서)"에서부터
우리와 함께 계시는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도 당신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이 저의 뜻이라고 아뢰고
주님을 잉태하기 위해 마리아처럼 말합시다.
“말씀하신 대로 제게 이루어지소서!”
“Fiat mihi secundum verbum tu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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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구름꽃 2008.03.31 18:37:37
    -저를 어떻게 하시든 감사드릴 뿐 저는 무엇이나 준비되어 있고 무엇이나 받아들이겠습니다. 아버지의 뜻이 저와 모든 피조물에 이루어진다면 그 밖에 다른 것은 아무것도 바라지 않습니다.-

    말로만이 아니라, 생각으로만이 아니라 영혼 깊이에서 그것을 받아들일수만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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