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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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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혼의 하얀 조각달

 

여럿의 아이를 둔 엄마는 자녀들과 더불어 평생을 산다.

자신을 쪼개서 나누는 일은 하지 않고 아이들마다 엄마의 전부를 준다.

 

예수 그리스도

그분은 그렇게 인류를 사랑하셨다.

2천년 동안이나 그렇게 해오셨고 미래에도 그렇게 하실 것이다.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자신의 전부를 내어주시는 아버지를 보여주셨다.

 

주일은 그분이 더 바쁘시다.

온 세상에서 기도하는 이들에게 온전한 전신으로 일일이 마주하신다.

분리되지 않는 부성과 모성으로 자녀들과 독대하신다.

 

사랑 안에서 끊임없이 자신을 타자에게 내어주시는

위격간의 사랑의 관계에서 선이 나오고

선의 확산이 가져오는 하느님 나라로 우리를 초대하신다.

인류라는 각 개인에게 연민과 충실로 자신의 전부를 주신다.

 

외로워지고 고독해지면,

문득 눈물겨워지면 우러러보는 하얀 반달로 떠 계신 분!

내 영혼 가장 깊은 저심에서 떠오르고

하늘 외딴 곳에 비켜선 듯 솟아있는 겸허와 온정의 조각달!

가슴도 저린 새하얀 달!

여명이 터오는 새벽에 그 달을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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