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화를 빕니다
★ 2017 포르치운쿨라 행진 6일차 ★
* 행진구간 : 기성면 - 영해면
* 참여인원 : 9명
* 구간참가자 : 0명
* 도착지 인원 : 9명
* 천사 : 서울 안토니오형제회 김현영 요셉, 현경희 마리아
바닷가에서 맞는 맑은 아침이었습니다. 행진자 중 8명이 성주 소성리에서 열리는 사드철회 범종교인평회기도회 참석하기 위해 5시에 출발했습니다. 신부님은 프란치스코 사부님이 사랑하신 별을 보겠다며 모래사장에서 주무시더니 모기때문에 밤새 한숨도 못 주무셨다고 합니다. 김치공장 복도에서 열린 아침미사에 사장님도 함께 참석해주셨습니다.
아침식사 후 사장님이 넉넉히 챙겨준 김치와 점심으로 주먹밥을 준비해 행진단이 단촐하게 출발했습니다. 어제 만난 도보여행하는 김태환 친구는 오늘 포항까지 가야한다며 아침에 이별을 했습니다.
오랫만에 햇볕은 좀 따가웠지만 바닷바람이 불어줘서 걷기에는 좋았습니다. 가다보니 전망좋은 월송정이라는 큰 정자가 있어 쉬었습니다. 바라보이는 풍경들이 얼마마 아름다운지요.
거링 2리에 도착하니 서울에서 오신 안토니오형제회 김현영 요셉, 현경희 마리아 은인이 엄청난 양의 선물을 들고 나타났습니다. 자주, 복숭아 바나나 각 한박스, 물 5박스. 감사합니다. 맛있게 잘 먹겠습니다.
오후에는 걷가가 거리가 너무 멀어 후포항에서 고래물해수욕장까지는 차로 이동해 점프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도착지 영해면은 박노수 대건안드레아 형제님이 연고가 있는 곳이라 특별히 애를 많이 쓰셨습니다. 형제님의 노고로 노인복지회관에 숙소를 얻어 1, 2층을 남여 숙소를 따로 사용하고 취사 가능한 식당도 있어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밤입니다.
저녁 8시에 성주갔다가 온 분들과 함께 풍성한 나눔과 저녁기도 시간을 가지고 늦은 저녁을 먹었습니다. 오랫만에 옆 사람이 부딪치지 않는 넓은 방에서 평안한 밤 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