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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겸요한 2017.07.29 13:46

성녀 마르타 기념일

조회 수 526 추천 수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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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우리는 요한복음 11장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요한복음을 크게 둘로 나눌 때

 전반부를 12장까지라고 본다면,

 11장은 전반부의 거의 마지막 부분에 해당합니다.

 또한 요한복음 안에서 나타나는 7개의 표징 가운데

 마지막 표징, 라자로가 소생되는 장면이

 11장에서 이야기 됩니다.

 즉 수난으로 들어가시기 전에

 사람들 앞에서 마지막으로

 당신이 누구신지 드러내시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다'라는 말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나는 생명이다.

 로고스 찬가는 세상이 말씀을 통해 창조되었다고 노래합니다.

 즉 말씀, 그리스도가

 세상에 생명을 주었습니다.

 하지만 피조물이 가지고 있는 생명은

 무한하지 않습니다.

 그 한계성 때문에 오는 병에서

 인간을 해방시켜주시는 예수의 모습을

 우리는 복음 안에서 병자들을 치유해 주시는 모습으로 보았습니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그 한계의 극한인 죽음 앞에 와 있습니다.

 생명을 지닌 존재이지만

 그 생명이 무한하지 않기에,

 그 생명은 마지막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 마지막을 넘어갈 수 없고,

 그냥 그곳에 주저 앉아 버릴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기에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매번 새롭게 생명을 다시 주십니다.


 그러한 다시 주심을 우리는 부활이라고 부릅니다.

 죽는 것으로 생명이 마무리 되는 것이 아니라,

 죽음 다음에 다시 살아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을 위해서 예수는 우리에게

 믿음을 요구합니다.

 로고스 찬가도 이것에 대해서,

 믿음을 통해서 우리가 하느님의 자녀가 됨을

 노래합니다.

 하즈님의 자녀가 됨은

 우리가 하느님과 함께 살아감을 이야기 할 것이고,

 하느님께서는 한계가 없는 분이심을 이야기할 때,

 그것은 우리도 무한히, 영원히

 죽지 않음을 뜻할 것입니다.


 그럼에도 인간은 죽습니다.

 요한복음 11장에서 라자로는 다시 일어났지만,

 우리는 결국 죽게 됩니다.

 하지만 죽음을 통해서

 우리가 하느님과 함께 살아가는 것이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는 보이지 않는 하느님을 추구하려 노력한다면,

 죽은 다음에는 더 온전히 하느님과 일치할 수 있게 됩니다.

 하느님과의 일치,

 그것을 요한복음은 영원한 생명이라고 표현하며,

 우리가 추구해야 할 우리의 마지막 모습으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그 일치를 위해서 우리는 

 우리의 삶의 순간 순간 하느님을 찾고,

 하느님을 추구하려 노력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노력을

 고통 속에서도, 죽음에 직면해서도 할 수 있기 위해서

 일상 안에서, 편안함 속에서도 습관적일지라도

 하느님을 가까이 하려 노력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그렇게 살아갈 때,

 우리는 우리의 삶 안에서

 부활의 기쁨을 늘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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