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17.07.31 08:12

연중 제17주간 월요일

조회 수 560 추천 수 1 댓글 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예수님께서는 오늘 복음에서

 하늘 나라에 대해서 비유를 들어 말씀하십니다.

 비유는 직유가 아니며,

 즉 직접적으로 설명하기보다는

 에둘러 표현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직유보다는 무엇인가를 감추고 있는

 부정적인 느낌도 없지 않습니다.


 하지만 오늘 복음의 마지막은,

 숨겨진 것을 드러내기 위해서

 예수님께서 비유를 사용하셨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드러내 보이는 것은

 함께 공유하기 위해서입니다.

 나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또는 특정한 집단의 사람들만으 위한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그것에 참여하고

 모든 사람이 그것을 누릴 수 있기 위해서

 드러내 보이는 것입니다.

 즉 오늘 복음에 나타나는 하늘 나라는

 특별히 선택된 사람들 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을 위한 곳입니다.

 즉 예수님께서 비유를 사용하신 이유는

 모든 사람을 위해서이며,

 다시 말해 모든 사람에 대한 사랑이

 그 안에 있습니다.


 하지만 비유의 특성 상 비유가 가리키는 것을

 단번에 알아듣기는 쉽지 않습니다.

 성경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고

 때로는 그 당시 문화나 생활 습관을 알 필요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여기에서 사람들이 구분되기도 합니다.

 그것을 알고 있는 사람들과

 그렇지 못한 사람들로 구분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칫 잘못하면

 그 비유를 알고 이해할 수 있는 사람들이

 그렇지 못한 사람들에 대해서

 그 지식을 권력으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비유를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은

 다른 사람들이 그것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도 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하늘 나라는

 모든 이에게 확장되어 가고,

 모든 사람들에 대한 하느님의 사랑이

 드러나게 됩니다.


 하느님께서는 오늘도 우리 모두를

 당신 나라로 초대하고 계십니다.

 그 길로 나아감에 있어서

 뒤쳐지거나 제외되는 사람이 없도록

 서로 돕고 의지할 수 있는 우리 서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3Sep

    연중 제 22 주일-나는 베드로 사도와 다른가?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오늘 주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당신을 따라 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라고 하십니다. 그러니까 이 말씀 안에 세 가지 단어가 있습니다. <주님을 따름>, <...
    Date2017.09.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254
    Read More
  2. No Image 02Sep

    연중 21주 토요일-능력에 노력을 더하라는 뜻

    “누구든지 가진 자는 더 받아 넉넉해지고, 가진 것이 없는 자는 가진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   오늘은 탈렌트의 비유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탈렌트가 의미하는 것이 무엇이냐에 따라 의미가 엄청 달라지고 심지어 문제가 크게 될 소지가 있습니다.   ...
    Date2017.09.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499
    Read More
  3. No Image 01Sep

    연중 21주 금요일-화장을 하는 것은 사랑을 하는 것이다.

    “하늘나라는 등불을 들고 신랑을 맞으러나간 열 처녀에 비길 수 있다. 그 가운데 다섯은 어리석고 다섯은 슬기로웠다.”   어제와 오늘 복음을 읽으면서 저는 감탄을 하게 됩니다. 같이 깨어 기다리는 것에 대해 얘기하면서 어제는 주인을 기다리는 종의 ...
    Date2017.09.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481
    Read More
  4. No Image 31Aug

    연중 21주 목요일-능력이 아니라 의지로

    “주인이 종에게 자기 집안 식솔들을 맡겨 그들에게 제때에 양식을 내주게 하였으면, 어떻게 하는 종이 충실하고 슬기로운 종이겠느냐?”   오늘 복음의 비유는 충실한 종, 슬기로운 종의 비유인데 여기서 주님께서는 충실하고 슬기로운 종의 두 가지 요건...
    Date2017.08.3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403
    Read More
  5. No Image 30Aug

    연중 21주 수요일-위선의 불행

    “불행하여라, 너희가 겉은 다른 사람들에게 의인으로 보이지만, 속은 위선과 불법으로 가득하다.   우리 중에 위선자가 아닌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정도가 심한 중증과 정도가 약한 경증의 차이만 있을 뿐 저 사람에게는 거짓이 없다고 칭찬을 받은 나...
    Date2017.08.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480
    Read More
  6. No Image 29Aug

    세례자 요한의 수난 축일-의미 있는 죽음을

    “헤로디아는 요한에게 앙심을 품고 그를 죽이려고 하였다.”   세례자 요한의 수난 기념일입니다. 이 얘기를 단순하게 보면 세례자의 죽음은 너무도 허망하고 어이없으며 그 이유가 한낱 요망한 계집의 앙심 때문에 죽은 것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
    Date2017.08.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905
    Read More
  7. No Image 28Aug

    성 아우구스티노 주교학자 기념일 월요일 복음 나눔 -세가지의 의미-

    T. 평화를 빕니다.   오늘 복음 말씀을 통해서 예수님께서는 세 가지의 큰 의미를 우리에게 전해주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영적인 것에 대한 집착입니다. 예수님께서 “사람들 앞에서 하늘나라의 문을 잠가 버리기 때문이다.” 라고 하신 것처럼 하늘...
    Date2017.08.28 Category말씀나누기 By일어나는불꽃 Reply2 Views675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753 754 755 756 757 758 759 760 761 762 ... 1329 Next ›
/ 1329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