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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17.07.31 08:12

연중 제17주간 월요일

조회 수 563 추천 수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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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님께서는 오늘 복음에서

 하늘 나라에 대해서 비유를 들어 말씀하십니다.

 비유는 직유가 아니며,

 즉 직접적으로 설명하기보다는

 에둘러 표현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직유보다는 무엇인가를 감추고 있는

 부정적인 느낌도 없지 않습니다.


 하지만 오늘 복음의 마지막은,

 숨겨진 것을 드러내기 위해서

 예수님께서 비유를 사용하셨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드러내 보이는 것은

 함께 공유하기 위해서입니다.

 나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또는 특정한 집단의 사람들만으 위한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그것에 참여하고

 모든 사람이 그것을 누릴 수 있기 위해서

 드러내 보이는 것입니다.

 즉 오늘 복음에 나타나는 하늘 나라는

 특별히 선택된 사람들 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을 위한 곳입니다.

 즉 예수님께서 비유를 사용하신 이유는

 모든 사람을 위해서이며,

 다시 말해 모든 사람에 대한 사랑이

 그 안에 있습니다.


 하지만 비유의 특성 상 비유가 가리키는 것을

 단번에 알아듣기는 쉽지 않습니다.

 성경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고

 때로는 그 당시 문화나 생활 습관을 알 필요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여기에서 사람들이 구분되기도 합니다.

 그것을 알고 있는 사람들과

 그렇지 못한 사람들로 구분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칫 잘못하면

 그 비유를 알고 이해할 수 있는 사람들이

 그렇지 못한 사람들에 대해서

 그 지식을 권력으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비유를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은

 다른 사람들이 그것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도 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하늘 나라는

 모든 이에게 확장되어 가고,

 모든 사람들에 대한 하느님의 사랑이

 드러나게 됩니다.


 하느님께서는 오늘도 우리 모두를

 당신 나라로 초대하고 계십니다.

 그 길로 나아감에 있어서

 뒤쳐지거나 제외되는 사람이 없도록

 서로 돕고 의지할 수 있는 우리 서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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