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673 추천 수 1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마리아를 찾아온 가브리엘 천사는

 마리아를 표현할 때 '은총'이라는 단어를

 함께 사용합니다.

 첫 번째 표현은 '은총이 가득한 이'이며,

 두 번째 표현은 '하느님의 은총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하나는 동사로 표현되고,

 다른 하나는 명사로 표현되었다는 차이가 있을 뿐,

 두 표현은 같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말에 이어지는 표현도 같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시다.'

 즉 주님과 함께 있는 상태가

 은총의 상태임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기뻐할 수 있고

 그래서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마리아가 지금 처해있는 상황을 알고 있습니다.

 처녀의 몸으로 아기를 임신하게 됩니다.

 유다 사회 안에서 이러한 것은

 죽음에 이를 수 있는 위험한 상황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상황에서 가브리엘 천사는

 마리아에게

 기뻐하라고, 두려워 하지 말라고 이야기 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가능한 이유는 단 하나,

 은총을 가득히 받았기 때문에,

 더 나아가 주님께서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포르치운쿨라에서 시작한 우리의 무리는

 이제 800년이라는 역사를 지니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수 많은 어려움도 있었고

 수 많은 위기도 있었을 것입니다.

 아니 우리 관구만 보더라도 80년이라는 역사 속에서

 순탄치만은 않은 길을 걸어왔음을 볼 수 있습니다.

 아니 더 좁히자면,

 오늘날 우리 공동체 안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모습들을 보면서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프란치스칸이라는 공동체가 유지되어 온 것은

 주님과 함께 하려는 형제들의 노력이 있어서

 가능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우리 모두 가난한 이들이고,

 주님 보시기에 보잘 것 없는 이들입니다.

 하지만 주님과 함께 할 때

 우리는 기뻐하면서,

 세상에서 오는 두려움을 떨쳐 내고

 앞으로 한 발 더 나아갈 수 있습니다.

 우리의 이 길에 주님께서 항상 함께 하시면서,

 은총을 내려 주시기를 청하며,

 우리 각자도 주님 안에 머물 수 있도록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2Aug

    포르치운쿨라의 천사들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마리아를 찾아온 가브리엘 천사는  마리아를 표현할 때 '은총'이라는 단어를  함께 사용합니다.  첫 번째 표현은 '은총이 가득한 이'이며,  두 번째 표현은 '하느님의 은총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하나는 동사로 표현되고,  다른 하나는 명사로 표현...
    Date2017.08.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673
    Read More
  2. No Image 02Aug

    포르치운쿨라의 성 마리아 축일-변명할 수 없는 그래서 인정할 수밖에 없는 진정성 없음

    오늘은 강론을 정말 올리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행진을 끝내고 너무 피곤해서가 아닙니다.   오늘은, 아니 지금 저의 상황과 저의 마음은 누구에게 나설 것이 아니라 하느님 앞에서 나를 진실 되게 들여다봐야 할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그럼에...
    Date2017.08.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2589
    Read More
  3. No Image 01Aug

    연중 17주 화요일-옷소매의 성전, 가슴의 성전

    “주님은 자비하고 너그러운 하느님이다. 그러나 벌하지 않은 채 내버려 두지 않으신다.”   이집트를 떠나 이스라엘로 가는 이스라엘 백성은 길을 가는 내내 만남의 천막을 모시고 다녔고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한 구름기둥도 이스라엘 백성이 한 곳에 머...
    Date2017.08.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604
    Read More
  4. No Image 31Jul

    연중 제17주간 월요일

     예수님께서는 오늘 복음에서  하늘 나라에 대해서 비유를 들어 말씀하십니다.  비유는 직유가 아니며,  즉 직접적으로 설명하기보다는  에둘러 표현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직유보다는 무엇인가를 감추고 있는  부정적인 느낌도 없지 않습니다.  ...
    Date2017.07.3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2 Views573
    Read More
  5. No Image 31Jul

    연중 17주 월요일-내가 아니라 하느님 나라가 커지는 것

    “하느님 나라는 겨자씨와 같다.” “하느님 나라는 누룩과 같다.”   하느님 나라는 확장한다는 것이 오늘 비유들의 뜻입니다. 그런데 커져야 할 것은 하느님 나라이지 내가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오늘 비유를 가지고 자기가 커지고, 자기 사...
    Date2017.07.3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443
    Read More
  6. No Image 30Jul

    연중 제 17 주일-기꺼이 팔 수 있는 마음의 지혜

    “하늘나라는 밭에 숨겨진 보물과 같다. 그 보물을 발견한 사람은 그것을 다시 숨겨 두고서는 기뻐하며 돌아가서 가진 것을 다 팔아 그 밭을 산다.”   연중 제 17 주일의 주제는 지혜입니다. 독서는 솔로몬을 예로 지혜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고, 복음은 ...
    Date2017.07.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463
    Read More
  7. No Image 29Jul

    성녀 마르타 기념일

     오늘 우리는 요한복음 11장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요한복음을 크게 둘로 나눌 때  전반부를 12장까지라고 본다면,  11장은 전반부의 거의 마지막 부분에 해당합니다.  또한 요한복음 안에서 나타나는 7개의 표징 가운데  마지막 표징, 라자로가 소생되...
    Date2017.07.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533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800 801 802 803 804 805 806 807 808 809 ... 1372 Next ›
/ 137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