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570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T.평화를 빕니다.

 

오늘 복음은 우리에게 큰 의미를 전해 주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등불을 켜서 그릇으로 덮거나 침상 밑에

놓지 않고 등경 위에 놓아 들어오는 이들이 빛을 보게

한다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등불은 사랑과 선행이라는 빛이고

그 빛으로 비추는 방은 우리의 마음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그 빛을 보는 이들은 진심으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우리들의 사랑과 선행을 통해 보게

되는 많은 이들을 뜻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숨겨진 것은 드러나고

감추어진 것은 알려져 훤히 나타나기 마련이다.”

라고 말씀을 하십니다.

어쩌면 우리는 이 말씀을 현세에서 드러나지

않게 겸손하게 낮추어진 모습으로 살았던 사람이

심판날에 의인들과 함께 보상을 받게 됨으로써 숨겨진

것은 드러나고 감추어진 것은 훤히 나타난다고

하는 말씀으로 이해 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오늘 이 복음 말씀을 현 시대에 맞게

다른 의미로도 알아들을 수가 있습니다.

숨겨진 것은 우리의 드러나지 않는 선행을 말하고

감추어진 것은 겸손한 사랑을 의미한다고도

볼 수가 있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선행을 하고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사람들 중에서도 남들로 인정받기

위해서나 자신의 선행과 사랑의 실천이 남들로부터

드러내기 위해서 살아가는 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이들의 선행과 사랑의 실천은 기쁨도 잠시

마음 한곳에 공허함과 메마름을 가져다 줄 뿐입니다.

마음속에 참 기쁨의 빛이 있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남들로부터 드러나지 않게 감추어진 선행과

사랑의 실천은 마음속에 참된 기쁨을 안겨다 주고

실천하는 이의 마음속에 참 기쁨의 빛을 마음속에서

비추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숨겨진 것은 드러나고 감추어진 것은

알려져 훤히 나타나기 마련이다.”

하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입니다.

 

숨겨진 선행과 감추어진 겸손한 사랑은 우리의 마음속에

잠시 지나가고 마는 기쁨이 아니라 영원히 없어지지 않는

참 기쁨이 되어 우리의 마음속을 훤히 비추는 등불이 됩니다.

그래서 참된 기쁨으로 마음속에 간직한 이들은 그 기쁨이

배가 되어서 참 기쁨을 가진 이들은 더 많이 가지게 되고

날로 더욱더 성장하게 되는 반면에 참된 기쁨이 아니라

오히려 남들로 인정받고 드러내고 싶은 욕심 때문에 참된

기쁨을 가지고 있지 않는 이들은 오히려 선행과 사랑을

실천하려고 했던 그 의지마저 잃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정녕 가진 자는 더 받고, 가진 것이 없는 자는

가진 줄로 여기는 것마저 빼앗기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는 의미에서 오늘 1독서의 말씀은 우리가 듣게 된

복음 말씀과 밀접하게 연결이 되어 있는 말씀이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이제 그들이 유다의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서,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 집을 짓게 하여라.

그분은 예루살렘에 계시는 하느님이시다.”

우리는 우리의 마음이 하느님께서 거처하시는

성전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유다 예루살렘은 바로 우리의 마음이며 하느님께서는

우리 마음속의 유다 예루살렘에서 거처하시는

하느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숨겨진 선행과

감추어진 겸손한 사랑으로 자원 예물과 함께,

은과 금과 물품과 짐승으로 우리의 마음의 성전을 꾸미고

장식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 뒤에 참된 기쁨이신 하느님께서

우리의 마음속에서 영원히 거처하실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살아가면서 실천하게 되는 많은 선행과

사랑을 어떠한 의미와 마음가짐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살펴보아야 할 것입니다.

참으로 숨겨진 것은 드러나고 감추어진 것은 알려져

훤히 나타나기 마련이고, 정녕 가진 자는 더 받고,

가진 것이 없는 자는 가진 줄로 여기는 것마저 빼앗길

것이기 때문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4Jun

    세례자 요한 대축일-운명과 사명의 사람

    나의 인생이 이미 정해져있다는 느낌을 받을 때 우리는 그런 인생을 운명이라고도 하고 팔자라고도 합니다. 그런데 어떤 때 이런 운명이랄까 팔자를 느낍니까? 행복할 때, 하는 일이 술술 잘 풀릴 때 느낍니까?   아니지요. 나는 이렇게 하려는데 저렇...
    Date2018.06.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655
    Read More
  2. No Image 23Jun

    연중 11주간 토요일-나쁜 필요와 조급한 필요

    “이 믿음이 약한 자들아! 너희는 ‘무엇을 먹을까?’, ‘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차려입을까?’ 하며 걱정하지 마라.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는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필요함을 아신다.”   어제 근심걱정이 우리 마음을 어둡게 하는 것에 대해서 봤지만, ...
    Date2018.06.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512
    Read More
  3. No Image 22Jun

    연중 11주 금요일-재물은 보물이 아니고 종이다.

    “사실 너의 보물이 있는 곳에 너의 마음도 있다. 눈은 몸의 등불이다. 그러므로 네 눈이 성치 못하면 온몸도 어두울 것이다. 그러니 네 안에 있는 빛이 어둠이면 그 어둠이 얼마나 짙겠느냐?”   이 복음을 여러 번, 아니 수백 번도 더 읽었지만 한 번도...
    Date2018.06.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666
    Read More
  4. No Image 21Jun

    연중 11주 목요일-나도 허언증 환자?

    “너희는 기도할 때에 빈말을 되풀이 하지 마라.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여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오늘 주님께서 기도할 때 빈말을 되풀이 하지 말라고 하시는데 빈말이 무엇입니까?   그럴 의지가 없는 말이 빈말의 대표지요. 예를 들어 ‘언제...
    Date2018.06.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4 Views1659
    Read More
  5. No Image 20Jun

    연중 11주 수요일-쇼를 하지 말아야

    “너희는 기도할 때에 위선자들처럼 해서는 안 된다. 그들은 사람들에게 드러내 보이려고 회당과 한길 모퉁이에 서서 기도하기를 좋아한다. 그들은 자기들이 받을 상을 이미 받았다.”   오늘 주님의 말씀은 자선과 단식과 기도를 위선자들처럼 사람들에게...
    Date2018.06.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708
    Read More
  6. No Image 19Jun

    연중 11주 화요일-하느님 사랑의 중매인 우리 사랑

    “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 그리고 너희를 박해하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여라. 그래야 너희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자녀가 될 수 있다.”   원수란 무엇이고, 누구인가?   나한테 어찌어찌 해서 나를 아프게 하고 무엇보다도 불행하게 한 사...
    Date2018.06.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544
    Read More
  7. No Image 18Jun

    연중 제11주간 화요일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원수 사랑을 이야기 하십니다.  하지만 그 원수 사랑은 쉽지 않다는 것을  우리는 삶에서 매번 경험합니다.  원수를 사랑하고  우리를 박해하는 자들을 위해서 기도하는 것은  그 어떤 다른 것보다 어렵게 느껴집니다.  ...
    Date2018.06.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554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742 743 744 745 746 747 748 749 750 751 ... 1367 Next ›
/ 1367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