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17.10.03 22:55

한가위

조회 수 562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한가위라는 시간은

 한 해의 노력에 대한 결실을

 주님께 봉헌하는 시간입니다.

 우리 형제들의 관점에서 볼 때

 한 해 동안 하느님과 어떻게 관계를 맺어 왔는지가

 한 해의 시간에 대한 결과라고

 이야기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그것은 누가 더 많은 결과를 얻었느냐

 더 적은 결과를 얻었느냐

 이야기 할 수 있느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또한 그것에 대한 판단을

 세상적인 눈으로 할 수도 없습니다.

 세상이 이야기 하는 기준으로

 결과가 좋았거나 나빴다고 이야기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얻은 결과에 안주하는 것은

 우리 각자에게 해로운 결과를 가지고 올 수 있음을

 오늘 복음은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오늘 복음에 나오는 부유한 사람은

 한 해의 결실을 거둔 후에

 자신에게 말합니다.

 '네가 여러 해 동안 쓸 많은 재산을 쌓아 두었으니,

 쉬면서 먹고 마시며 즐겨라.'


 우리가 우리의 삶을

 하느님과의 관계로 주목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세상이 이야기 하는 기준대로

 우리 삶을 판단할 것이고,

 그렇게 될 때,

 세상이 이야기 하는 대로,

 많은 사람이 나 때문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생각하게 되고,

 그렇게 자신이 얻은 결과에 안주하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한 해의 삶 안에서

 나와 하느님과의 관계가 어떻게 되었는가인데,

 그것은 안중에도 없습니다.

 즉 세상이 이야기하는 식으로

 결과에 얽매일 때,

 우리는 점점 더 하느님과 멀어지게 됩니다.

 즉 하느님의 일을 한다고 하면서

 정작 나 자신은 하느님과 멀어져서 살아가게 됩니다.


 우리는 오늘 복음을 읽으면서,

 오늘 복음에 나타나는 부유한 사람이

 우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우리의 삶에서

 세속적인 결과에 집착한다면

 우리도 똑같은 우둔함을 범하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하느님 앞에서 부유한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우리가 우리의 삶에서 어디에 집중해야 하는지

 한 번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8Oct

    성 루카 복음사가 축일-나도 안타까운 마음을 가졌나?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그러니 수확할 밭의 주인님께 일꾼들을 보내 주십사고 청하여라. “가거라. 나는 이제 양들을 이리 떼 가운데로 보내는 것처럼 너희를 보낸다.”   잘 아시다시피 오늘 복음은 다른 복음에는 없는 내용입니다. 열 두 사...
    Date2017.10.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402
    Read More
  2. No Image 17Oct

    연중 28주 화요일-욕구가 욕망과 욕심으로 발전하기 전에

    “속에 담긴 것으로 자선을 베풀어라. 그러면 모든 것이 깨끗해질 것이다.”   주님께서는 오늘 속에 담긴 것으로 자선을 베풀라고 하십니다. 그래서 내 속에 담긴 것, 내 안에 있는 것은 무얼까 생각해봤습니다.   속이나 안, 곧 내면에 있는 것은 대략...
    Date2017.10.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531
    Read More
  3. No Image 16Oct

    연중 28주 월요일-표징을 요구하는 자와 표징이 되는 자

    “이 세대는 악한 세대다. 이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지만 요나 예언자의 표징밖에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   오늘 주님 말씀을 듣고 제가 저에게 물은 것은 이것입니다. 나는 어떤 자가 될 것인가? 표징을 요구하는 자가 될 것인가, 표징이 되...
    Date2017.10.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618
    Read More
  4. No Image 15Oct

    연중 제 28 주일-행복만 원하고 구원은 원치 않는 자들

    “하늘나라는 자기 아들의 혼인 잔치를 베푼 임금에게 비길 수 있다.”   연중 제 28주일의 주제는 하느님께서는 구원의 잔치를 베푸는 분이시고 우리는 모두 그 잔치에 초대받은 사람들인데 이 초대에 응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는 얘깁니다. 그러면 어떤 ...
    Date2017.10.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296
    Read More
  5. No Image 14Oct

    연중 27주 토요일-영적인 엄마와 영적인 입덧

    “선생님을 배었던 모태와 선생님께 젖을 먹인 가슴은 행복합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이들이 오히려 행복하다.”   제가 매일 기도하는 지향 중에 올해 들어와서 두 자매가 있습니다. 하나는 제 조카며느리이고 다른 하나는 아는 분의 딸입니...
    Date2017.10.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657
    Read More
  6. No Image 13Oct

    연중 27주 금요일-혹시 반대자이기에 악하다고 하지는 않는지?

    “내 편에 서지 않는 자는 나를 반대하는 자고, 나와 함께 모아들이지 않는 자는 흩어버리는 자다.”   어제 복음에서 주님은 하느님께서 가장 좋은 것, 곧 성령을 주실 분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루카복음은 오늘 악령의 하수인이라고 모함 받으시는 주...
    Date2017.10.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494
    Read More
  7. No Image 12Oct

    연중 27주 목요일-영혼에 더 좋은 것을 주시는 하느님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오늘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청하고, 찾고, 문을 두드리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청하고, 찾고, 문을 두드리는 것을 인격적으로 하라고, 다시 말해...
    Date2017.10.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558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843 844 845 846 847 848 849 850 851 852 ... 1425 Next ›
/ 142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