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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17.10.08 17:08

연중 제27주일

조회 수 470 추천 수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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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복음 말씀에 나타나는 포도밭 임자는

 하느님을 뜻합니다.

 포도 밭 임자가 소출을 받기 위해서 종들을 보내다가

 마지막에 아들을 보낸 것처럼,

 하느님께서는 하느님과 멀어져 가는 세상을

 다시 당신께로 부르시기 위해서

 예언자들을 보내시다가

 마지막에는 아들을 보내셨습니다.


 복음에 나타난 소작인들이

 주인의 종들과 아들을 죽인 것처럼,

 이스라엘 백성들은 주님의 예언자들을 그렇게 대했고,

 결국 하느님의 아들인 예수 마져도 

 십자가에 못 박게 됩니다.


 오늘 복음은 소작인들의 목적을

 상속 재산 차지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느님에게서 멀어져 가는 세상이

 완전히 하느님과 등지고,

 하느님이 필요 없는 것처럼,

 하느님이 계시지 않는 것처럼 살아가려고 합니다.

 더 나아가 하느님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것도 원하지 않으며,

 하느님의 뜻인 정의나 사랑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것도 불편해 합니다.


 하지만 세상을 향한 하느님의 사랑도

 멈추지 않습니다.

 세상이 당신과 등지려 해도

 끊임없이 예언자들을 세상에 보내시어

 당신과 화해하게 만드시고,

 결국에는 당신의 아들을 보내시어 

 당신께 돌아오도록 이끄십니다.


 그리고 그러한 일은

 예언자들을 죽이고 하느님의 아들을 죽이는 것을 통해서

 끝나거나 멈추지 않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생각했을 때,

 예언자들을 죽이고 예수를 죽이면

 하느님과 완전히 멀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여기지만,

 예수의 죽음을 통해서 하느님의 사랑은

 더 멀리 전파되었습니다.

 그것에 대해 오늘 복음은

 시편을 인용하면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왜 그토록 끊임없이 사람들을 보내시어

 세상이 당신께 돌아오도록 부르실까요?

 당신의 사람들이 죽어가는 것을 알면서도

 계속 보내시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세상이 당신과 함께 하지 않으면,

 우리가 당신 안에 머물지 않으면

 그것은 아무 의미가 없음을 하느님께서 아시기 때문입니다.

 하느님 없이 인간 홀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무 것도 없음을 하느님께서 아시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인간의 나약함은

 그러한 하느님의 초대를 알아듣지 못하기도 하고

 거부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그 초대에 응답할 때까지

 끊임없이 우리를 부르실 것입니다.

 하느님의 우리를 향한 사랑은

 결코 포기를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결정해야 하는 부분이 드러납니다.

 나에게 다가오는 하느님의 초대에

 나는 어떻게 응답할 것인지 결정해야 합니다.

 빠른 시일내에 응답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하지만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는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그 초대는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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