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544 추천 수 0 댓글 3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No Attached Image

오늘날 한 사람의 수도자가 나오기까지,
그리고 한 사람의 사제가 나오기까지,
최소6년에서 10년정도 걸린다.

그런데 예수님은 제자 양성기간을 3년으로 잡으신 것 같다.
지원기 1년, 수련기 1년, 유기서약기 1년
그렇게 3년과정으로 당신 제자를 양성시키고자 하였다고 보자.

처음에는 지원자가 그렇게도 많았다.
5천명이 넘는 군중이 떼거리로 몰려올 때도 있었다.
그러나 이 중에 대부분은 병을 고친다거나
무언가 기적을 바라는 것으로 만족하였고
그중 일부만이 <그래 이분의 제자가 되자> 하고
따랐던 것으로 추정된다.

지원기 1년을 보낸 후
아마도 72명의 제자단이 남게 된 것같다.
수련과정을 거치면서 또 여럿이 떠나게 되고
유기서약 때까지만 해도 꽤 많은 이들이 남아 있었다.

이제 종신서약을 앞둔 제자들에게
예수님은 마지막 중요한 가르침을 전수하신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영원한 생명을 주는 빵이라고...
그 빵을 추구해야 한다고...
썪어 없어질 빵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제자들은 이 말을 못 알아듣는다.
도대체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건가???
그 빵은 다름아닌 당신 자신이라고...
그러니 당신 자신을 뜯어 먹어야만 한다고...
제자들은 여전히 현세적인 관심이 많았기에
예수님의 이 영적인 말씀을 못알아듣고
하나 둘씩 떠나버린다.

이제 열두제자만이 남아 있다.
예수님은 남은 열두제자들에게도
<너희는 어떻게 하겠는냐?
너희도 떠나 가겠는냐?> 고 물으신다.
그분은 남아 달라고 애걸복걸하지 않으신다.
강요하지도 않으신다.
오직 결단하기를 촉구하신다.
왜냐하면 신앙은 본인 스스로
자유로운 결단을 내릴 때에만 생생하고
새로운 것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매 5년마다 통계청에서 실시하는 인구주택총조사 결과 때문에
시끌벌적 했던 때가 있었다.
가톨릭 신자수가 500만을 넘었고
최근 10년간 그 증가세가 불교와 개신교에 비교해서
엄청났다는 것이다.
그런데 더욱 이상했던 것은
우리 교회에서 냉담자까지 포함해서 교적상의 통계보다도
더 많은 수가 가톨릭 신자라고 응답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 교회는 어떤가?
주일미사 참석율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고
교구마다 조금 차이는 있지만
평균 25% 정도 된다고 한다.
400만 신자라고 한다면
주일 미사 참석하는 신자가 100만 정도 된다는 이야기다.
그 100만 중에서
참으로 예수님의 제자는 얼마나 될까?

앞으로 통계청의 질문을 바꾸어야 한다.
<당신의 종교는 무엇입니까?>가 아니라,
<당신의 예수의 제자입니까? 당신은 누구의 제자입니까?> 라고...

오늘 세례서약과 수도서약을 통해
그분의 제자로 불림받은 우리 모두는
다시한번 예수님의 이러한 결단 촉구의 질문을 받게 된다.
<자, 너희는 어떻게 하겠느냐?>
<진정 나의 제자가 되겠느냐?>

베드로처럼 그분만이 유일한 나의 스승이요
영원한 생명을 주는 말씀을 가지신 분임을 확신하고
그분의 제자가 되고자 하는 열망이 없다면
우리의 신앙생활과 서약은 또다른 사치가 되고만다.

오늘
더욱 겸허하게
"나를 당신 제자로 받아주소서!" 하고
청하는 영혼을
주님께서는 기다리고 계신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작은자 2008.04.17 13:41:25
    주님의 제자로 살아간다는것~
    그 길은 정녕 좁은 길이겠지요.
    좁은 길을 끝까지 걸을수있도록 힘주시는 주님!
    영원히 우리와 함께 걸어주소서.
  • ?
    홈페이지 propose 2008.04.17 13:41:25
    2020 운동 교구에서 한때 슬로건으로 내세웠는데
    잘 진행되고 있겠지오 2020년에는 모든사람이 천주교 신앙인이
    되길 기원해봅니다
  • ?
    홈페이지 코스모스 2008.04.17 13:41:25
    저는 사부님 St. Francesco 의 제자 입니다.
    저는 우리 주 예수님의 제자입니다.
    이렇게 당당하게 말할수 있도록.... 늘 깨어 있겠습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8Sep

    성 프란치스코 대축일 준비기도 2일째

    주제 : 가난하신 그리스도를 본받아 독서 : 프란치스코의 가장 높은 지향과 주된 바람과 최고의 결심은 것 안에서, 모든 것을 통하여 실행하는 것이었고, 조금도 한눈을 팔지않고, 열의를 다하여 애타게 갈망하는 온전한 정신과 뜨겁게 타오르는 온전한 마음으...
    Date2008.09.28 By서바오로 Reply1 Views1558
    Read More
  2. No Image 27Sep

    프란치스코 대축일 준비기도 3일째

    제3일 복되신 동정 성모 마리아 프란치스코는 예수님의 어머니에 대해 이루 형언할 수 없는 사랑으로 가득하였다. 그것은 성모님께서 엄위하신 주님을 우리의 형제가 되게 하셨기 때문이었다. 그는 특별한 찬미들을 그녀에게 읊었고, 기도를 쏟아 부었으며, 애...
    Date2008.09.27 By이대건 Reply0 Views1253
    Read More
  3. No Image 27Sep

    성 프란치스코 대축일 전 9일기도 - 첫째날

    평화를 빕니다. 오늘 우리는 우리 사부 성 프란치스코 대축일 전 준비 9일 기도 중 그 첫째 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주제는 “하느님 사랑 안의 회개 생활”이며, 우리는 이 주제와 성 프란치스코의 회개 생활을 통하여 오늘 하루를 묵상하고 살아가고자 합니다. ...
    Date2008.09.27 ByJoa Reply1 Views1616
    Read More
  4. No Image 27Sep

    연중 제 26주일-下心, 예수님의 마음

    마음이 참으로 마음대로 되지 않습니다. 마음을 곱게 써야 하는데 곱게 써지지가 않습니다. 심통이 나 괴로운데도 심통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어제 맞은 따귀, 얼굴은 오늘 하나도 아프지 않은데 마음은 아직도 아픕니다. 마음이 아직도 괴롭습니다. 물리적인 ...
    Date2008.09.27 By당쇠 Reply1 Views1229
    Read More
  5. No Image 29Sep

    [re] 연중 제 26주일-변화 그 원동력은?

    평화를 빕니다. 주님의 뜻을 실천한다는 것은 무엇입니까? 오늘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물으십니다. 그러면서 두 아들의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어느 누가 보더라도 두 아들 중에 아버지의 뜻을 따른 사람은 맏아들입니다. 그러나 이 ...
    Date2008.09.29 By이대건 Reply1 Views1089
    Read More
  6. No Image 27Sep

    연중 25주 토요일-감추인 것을 보려면

    어제 복음에서는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그리스도라는 것을 제자들이 잘 알고 있었는데 오늘 복음에서는 그 하느님의 그리스도이신 예수님께서 “사람의 아들은 사람들의 손에 넘겨질 것이다.”하고 말씀하신 것을 제자들이 알아듣지 못합니다. 그런데 루카 복음은...
    Date2008.09.27 By당쇠 Reply0 Views1132
    Read More
  7. No Image 26Sep

    연중 25주 금요일-감춰도 감춰지지 않는

    하느님의 그리스도. 예언자. 사람의 아들. 한 분 예수님의 정체에 대한 여러 관점입니다. 사람들은 예언자 중의 한 분으로 예수님을 알지만 베드로는 하느님의 그리스도로 예수님을 고백하고 예수님은 사람의 아들이라고 자신을 칭하십니다. 얼마 전 전철을 탔...
    Date2008.09.26 By당쇠 Reply1 Views1270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278 1279 1280 1281 1282 1283 1284 1285 1286 1287 ... 1355 Next ›
/ 135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