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17.10.28 10:21

성 시몬과 성 유다 사도 축일

조회 수 505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복음에서 열두 사도를 뽑으신 이야기는

 공관복음 세 군데에 모두 나타납니다.

 하지만 그에 앞서서 예수님께서 전도를 시작하시고,

 그 과정 중에서 제자들을 하나씩 부르신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즉 예수님께서는 그렇게 하나 둘씩 모으신 제자들 중에서

 최종적으로 열둘을 뽑으십니다.


 바오로는 오늘 독서에서

 열두 사도의 역할을 교회의 기초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들은 모퉁잇돌인 예수님을 둘러 싸

 교회의 바탕을 이루고 있습니다.

 즉 예수님 주위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 만으로 교회가 이루어질 수 없음을

 바오로는 잘 알고 있습니다.

 다른 지체들도 필요하며,

 그 지체들이 모두 모여야

 하나의 교회를 이룰 수 있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즉 열두 사도들과 다른 사람들은

 하는 역할에 있어서 차이가 있을 뿐

 교회의 한 지체라는 부분에 있어서는

 다르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열둘을 뽑아 사도라고 부르신 것은

 그들을 특별 대접해 주시기 위함도 아니고,

 그들에게 특별한 명예나 권한을 주시기 위함도 아닙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들이 다른 사람들보다 능력이 더 뛰어나거나

 사회적으로 명망이 있는 사람들이 아님을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가 속해 있는 교회 안에도 

 많은 소임과 다양한 직책이 있습니다.

 물론 그 직책들 중에서 어떤 것들은

 공동체의 기초를 이루기 때문에

 더 중요하다고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각자는 각자의 자리에서

 하나의 교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서 역할을 하는 것이고,

 그런 의미에서 누가 더 중요하고

 누가 덜 중요하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즉 우리 모두 예수님의 부르심에 응답을 했기 때문에

 여기에 모여와 있는 것이며,

 그렇기에 우리 모두는 예수님의 부르심을 받은

 예수님의 제자들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서로 사이에

 차별이 있을 수 없습니다.


 내가 사도로 뽑혔는지 뽑히지 않았는지,

 나에게 주어진 임무가 비중이 큰 것인지 작은 것인지에

 집중하기 보다는

 나에게 주어진 역할에 충실히 하면서

 하느님과 함께 하느님 나라를

 이 세상에서 드러내도록

 힘쓰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4May

    연중 7주 목요일-욕구가 욕망과 욕심이 되지 않도록

    “네 눈이 너를 죄짓게 하거든 그것을 빼 던져 버려라. 두 눈을 가지고 지옥에 던져지는 것보다, 외눈박이로 하늘나라에 들어가는 편이 낫다.”   오늘 독서와 복음은 단호하기가 이를 데 없습니다. 야고보서는 욕심을 부리고 호의호식하며 남을 불행케 한...
    Date2018.05.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472
    Read More
  2. No Image 23May

    연중 7주 수요일-경제계획과 생명계획

    “‘오늘이나 내일 어느 어느 고을에 가서 일 년 동안 그곳에서 지내며 장사를 하여 돈을 벌겠다.’하고 말하는 여러분! 그렇지만 여러분은 내일 일을 알지 못합니다. 여러분의 생명이 무엇입니까?”   오늘 야고보서는 돈 벌 궁리를 하지만 미래 자신이 어떻...
    Date2018.05.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495
    Read More
  3. No Image 22May

    연중 7주 화요일-사람을 하느님같이

    “누구든지 이런 어린이 하나를 내 이름으로 받아들이면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리고 나를 받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분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오늘 주님께서는 서로 높은 사람이 되려고 하지 말고 오히려 서로...
    Date2018.05.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378
    Read More
  4. No Image 21May

    연중 7주 월요일-좋은 열매가 풍성하지 않다면

    “위에서 오는 지혜는 먼저 순수하고, 그다음으로 평화롭고 관대하고 유순하며, 자비와 좋은 열매가 가득하고, 편견과 위선이 없습니다.”   요즘 와서 저는 지혜를 생각하면 겸손과 동일어처럼 느껴집니다. 자기주제를 모르고 다시 말해서 자기가 얼마나 ...
    Date2018.05.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400
    Read More
  5. No Image 20May

    성령 강림 대축일

     성령 강림 대축일을 마지막으로  부활 시기는 끝이 납니다.  예수님께서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사건은  성령 강림을 준비하고 있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요한 복음을 보자면,  최후만찬의 긴 고별 담화에서  예수님께서는 성령을 약속하고 계...
    Date2018.05.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3 Views776
    Read More
  6. No Image 20May

    2018년 5월 20일 성령강림 대축일 -터키 에페소 기도의 집

    2018년 5월 20일 성령강림 대축일  성령강림 대축일은 예수 부활후 50일째 되는 날 성령이 사도들에게 강림한 것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이로써 교회가 설립되었고 선교의 시대가 시작되었습니다. 성령은 성경에서 ‘하느님의 얼’, ‘숨결’, 바람’, ‘거룩한 영’ ...
    Date2018.05.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2 Views670
    Read More
  7. No Image 20May

    성령 강림 대축일-영의 식별

    “은사는 여러 가지지만 성령은 같은 성령이십니다. 직분은 여러 가지지만 주님은 같은 주님이십니다. 활동은 여러 가지지만 모든 사람 안에서 모든 활동을 일으키시는 분은 같은 하느님이십니다.”   오늘 제 2 독서에서 바오로 사도는 모든 활동을 일으...
    Date2018.05.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547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732 733 734 735 736 737 738 739 740 741 ... 1352 Next ›
/ 135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