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17.10.28 10:21

성 시몬과 성 유다 사도 축일

조회 수 527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복음에서 열두 사도를 뽑으신 이야기는

 공관복음 세 군데에 모두 나타납니다.

 하지만 그에 앞서서 예수님께서 전도를 시작하시고,

 그 과정 중에서 제자들을 하나씩 부르신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즉 예수님께서는 그렇게 하나 둘씩 모으신 제자들 중에서

 최종적으로 열둘을 뽑으십니다.


 바오로는 오늘 독서에서

 열두 사도의 역할을 교회의 기초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들은 모퉁잇돌인 예수님을 둘러 싸

 교회의 바탕을 이루고 있습니다.

 즉 예수님 주위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 만으로 교회가 이루어질 수 없음을

 바오로는 잘 알고 있습니다.

 다른 지체들도 필요하며,

 그 지체들이 모두 모여야

 하나의 교회를 이룰 수 있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즉 열두 사도들과 다른 사람들은

 하는 역할에 있어서 차이가 있을 뿐

 교회의 한 지체라는 부분에 있어서는

 다르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열둘을 뽑아 사도라고 부르신 것은

 그들을 특별 대접해 주시기 위함도 아니고,

 그들에게 특별한 명예나 권한을 주시기 위함도 아닙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들이 다른 사람들보다 능력이 더 뛰어나거나

 사회적으로 명망이 있는 사람들이 아님을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가 속해 있는 교회 안에도 

 많은 소임과 다양한 직책이 있습니다.

 물론 그 직책들 중에서 어떤 것들은

 공동체의 기초를 이루기 때문에

 더 중요하다고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각자는 각자의 자리에서

 하나의 교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서 역할을 하는 것이고,

 그런 의미에서 누가 더 중요하고

 누가 덜 중요하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즉 우리 모두 예수님의 부르심에 응답을 했기 때문에

 여기에 모여와 있는 것이며,

 그렇기에 우리 모두는 예수님의 부르심을 받은

 예수님의 제자들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서로 사이에

 차별이 있을 수 없습니다.


 내가 사도로 뽑혔는지 뽑히지 않았는지,

 나에게 주어진 임무가 비중이 큰 것인지 작은 것인지에

 집중하기 보다는

 나에게 주어진 역할에 충실히 하면서

 하느님과 함께 하느님 나라를

 이 세상에서 드러내도록

 힘쓰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5Nov

    연중 제32주간 수요일

     열 사람이 예수님께 병을 치유해 달라고 청합니다.  그들은 모두 치유를 받지만  그들 가운데 한 사람만이 예수님께 돌아와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께 감사를 드리지 않았다고 해서  병이 다시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 의미에서 감사가 필수적...
    Date2017.11.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549
    Read More
  2. No Image 15Nov

    연중 32주 수요일-치유만 있고 구원은 없는 나는 아닐까?

    “이 외국인 말고는 아무도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러 돌아오지 않았단 말이냐? 이어서 그에게 이르셨다. ‘일어나 가거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저는 오늘 복음을 묵상하면서 전에 생각지 못했던 것을 생각게 되었습니다. 치유 받은 이방인에게 ‘...
    Date2017.11.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469
    Read More
  3. No Image 14Nov

    연중 32주 화요일-누구나 주인공이고 싶어 하지!

    “너희도 분부를 받은 대로 다 하고 나서, ‘저희는 쓸모없는 종입니다. 해야 할 일을 하였을 뿐입니다.’”   오늘 복음은 매우 짧습니다. 그리고 생각하기에 따라 그 내용도 단순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느님은 우리의 주인님이시고 우리는 그분의...
    Date2017.11.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596
    Read More
  4. No Image 13Nov

    연중 제32주간 월요일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용서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오늘 복음인 루카 복음에서는  하루에도 일곱 번 죄를 지었어도  일곱 번 용서해 주라고 말씀하시지만,  마태오 복음에서는  일곱 번이 아니라 일흔일곱 번까지라도  용서해야 한다고 말씀하...
    Date2017.11.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611
    Read More
  5. No Image 12Nov

    연중 제 32 주일-종말론적인 지혜

    연중 제 32 주일의 주제는 지혜로서 1독서 지혜서는 이렇게 얘기합니다. “지혜를 사랑하는 이들은 쉽게 알아보고 찾는 이들은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지혜는 자기를 갈망하는 이들에게 미리 다가가 자기를 알아보게 해 준다. ”   그리고 복음은 이렇게 ...
    Date2017.11.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400
    Read More
  6. No Image 11Nov

    연중 31주 토요일-재물이 제물이 되고 사랑이 되게

    “불의한 재물로 친구들을 만들어라. 그래서 재물이 없어질 때에, 그들이 너희를 영원한 거처로 맞아들이게 하여라.”   어제는 <불의한 집사>에 대한 가르침을 주님께서 주셨고 오늘은 <불의한 재물>에 대한 가르침을 주님께서 주십니다. 그런데 불의한 ...
    Date2017.11.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461
    Read More
  7. No Image 10Nov

    연중 31주 금요일-믿음을 사랑으로 받을 때

    오늘은 다른 좋은 말씀 다 제쳐놓고 이 말씀만 가지고 묵상하려고 합니다. 오늘 바오로 사도는 로마인에 대한 믿음을 드러냅니다. “나는 여러분 자신도 선의로 가득하고, 온갖 지식으로 충만할 뿐만 아니라 서로 타이를 능력이 있다고 확신합니다.”   여...
    Date2017.11.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443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841 842 843 844 845 846 847 848 849 850 ... 1428 Next ›
/ 142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