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일하는 날이 엿새나 있습니다. 그러니

그 엿새 동안에 와서 치료를 받으십시오. 안식일에는 안 됩니다.”

 

오늘 복음에서 주님은 18년을 병마를 앓은 여인을 고쳐주십니다.

그런데 하필이면 안식일에 고쳐주셔서 회당장이 화를 냅니다.

 

사실 회당장의 말대로 일할 수 있는 날은 6일이나 되니

하루 늦춰 고쳐주셔도 될 일입니다.

18년이나 그러고 살아왔는데 하루 미룬다고 못 견딜 여인도 아닙니다.

 

회당장의 말대로 이렇게 하는 것이 당시 교회 지도자들이나

사람들과 큰 마찰 없으면서도 복음 선포를 계속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그런데도 주님께서는 당신이 본 이상 굳이 안식일에 고치시겠답니다.

 

그러니 이것은 예수님의 똥고집입니까?

아니면 예수님의 반골기질의 표출입니까?

물론 이런 인간적인 이유 때문은 아닐 텐데 그것이 뭘까요?

 

아주 분명하십니다.

일레는 쉬는 날이 있어야 하지만

그러나 사랑에는 쉬는 날이 없어야 하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아주 확고하십니다.

당신이 하시는 치유가 일이 아니라 사랑이라는 것 말입니다.

의사가 주일에도 돈 벌기 위해 문 여는 것과 다른 것이지요.

 

그럼에도 회당장의 눈에는 그것이 사랑이 아니라 일이었습니다.

우리는 종종 사랑으로 해야 할 것을 일로 하니

회당장이 그렇게 보는 것도 무리가 아닐지 모르겠습니다.

 

똑같은 밥을 지어도 일로서 밥을 지을 수 있고 사랑으로 지을 수 있으며

똑같은 밥을 먹어도 그저 밥을 먹을 수 있고 사랑으로 먹을 수 있잖아요?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6Jan

    연중 2주 화요일-하지 말아야 할 것

    “보십시오, 저들은 어째서 안식일에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합니까?”   오늘 복음과 같은 말씀을 접하면 저는 은근히 화가 치솟습니다. 제 성향性向이라 할 수도 있고 지향志向이라고 할 수도 있는데 해야 할 것을 생각해야지 왜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생각...
    Date2018.01.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9963
    Read More
  2. No Image 15Jan

    연중 2주 월요일-사랑으로 마시니 포도주가 맛있다!

    “주님의 말씀을 듣는 것보다 번제물이나 희생 제물 바치는 것을 주님께서 더 좋아하실 것 같습니까?”   오늘 저는 독서와 복음을 읽고 두 독서의 공통주제로 이것을 삼았습니다. 내가 생각하는 옳은 일 vs 하느님이나 다른 사람이 원하는 사랑의 일 내가...
    Date2018.01.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9227
    Read More
  3. No Image 14Jan

    연중 제2주일

     신앙생활을 하다보면 가끔 의심이 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나는 지금 정말 하느님과 함께 하고 있는 것인지,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삶을 살고 있는 것인지  확신이 들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누군가 나에게 그렇다고 이야기 해 주면 좋을 것 같고,  ...
    Date2018.01.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873
    Read More
  4. No Image 14Jan

    연중 제 2 주일-우리는 제자이며 동시에 스승이다.

    오늘 독서와 복음은 하느님-스승-제자의 관계를 얘기합니다. 그런데 당연한 것이지만 제자들, 곧 엘리의 제자 사무엘과 요한의 제자인 안드레아와 다른 제자는 아직 하느님을 모릅니다.   이에 대해 사무엘기는 “사무엘은 아직 주님을 알지 못하고, 주님...
    Date2018.01.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129
    Read More
  5. No Image 13Jan

    연중 1주 토요일-음지의 죄의식과 양지의 죄의식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   주님께서는 왜 세리 레위를 부르셨을까요? 레위를 부르시기 전 군중을 가르치셨는데 왜 열망을 가지고 당신의 가르침을 받으러 온 그들 가운데서는 부르지 않고, 세관에 앉아 있는, 다시 말해서 주님의 말씀...
    Date2018.01.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568
    Read More
  6. No Image 12Jan

    연중 1주 금요일-세속은 떠나고 세상 안으로는 들어가야 할 우리

    “이제 다른 모든 민족들처럼 우리를 통치할 임금을 세워 주십시오.”   저는 사무엘기의 오늘 얘기를 읽을 때마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임금은 꼭 필요한 것인가? 없으면 안 되는가? 임금을 세워달라는 어쩌면 당연한 요청에 왜 사무엘은 언짢아했을...
    Date2018.01.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8880
    Read More
  7. No Image 11Jan

    연중 1주 목요일-기대는 쉬어도 믿는 것은 어렵다.

    오늘 사무엘기는 전쟁에 패한 이스라엘 사람들이 느끼는 낭패감과 그러는 가운데 살기 위해 수를 쓰는 이스라엘 사람들의 얄팍함을 그대로 우리에게 전해줍니다.   “주님께서 어찌하여 오늘 필리스티아인들 앞에서 우리를 치셨을까? 주님의 계약 궤를 모...
    Date2018.01.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515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724 725 726 727 728 729 730 731 732 733 ... 1321 Next ›
/ 132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