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17.11.08 07:25

연중 제31주간 수요일

조회 수 565 추천 수 1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예수님을 따르기 위해서

 자신의 십자가를 짊어지라고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그 십자가란

 우리 각자가 지닌 자신의 나약함을 의미할 것입니다.

 그 십자가를 벗어버리고 싶지만,

 내 안에 그러한 나약함이 없었으면 좋겠지만,

 우리가 인간으로 태어난 이상,

 신이 아닌 피조물인 이상,

 그러한 나약함은 있을 수 밖에 없고,

 그렇게 각자의 십자가를 벗어버릴 수 없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러한 나약함을

 받아들이고 싶지 않기 때문에,

 자신 안에 그러한 나약함이 있음을 인정하고 않고,

 숨기고 감추곤 합니다.

 내 안에서 나약한 모습을 본다는 것은

 기분 좋지 않고,

 더 나아가 괴로운 일이기에,

 십자가를 짊어지는 것으로 비유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모습을,

 비록 그것이 보기에 좋지 않은 모습일지라도,

 그것을 인정하지 않았을 때,

 스스로 거짓된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자시의 나약함을 숨기고 감출수록,

 자신도 모르게 위선적인 삶을 살아가게 되고,

 그렇게 진실함이 없이 진리이신 그분을 따라간다는 것은

 우리에게 아무런 의미를 주지 못할 것입니다.


 그럼에도 나의 나약함을 바라본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내가 잘못한 것을 인정하고

 미안하다고 이야기 하면서

 용서를 청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우리가 주님을 따라가는 삶에 있어서

 그 나약함을 보고 인정하는 것은

 우리가 죽을 때까지,

 그분과 온전하 하나가 될 때까지

 꾸준히 해 나가야 하는 작업이지,

 어느 한 순간 이룰 수 있는 목표는 아닐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나의 십자가,

 나의 나약함은 무엇인지 볼 수 있고,

 그 나약함을 조금 더 끌어 안을 수 있는

 하루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2May

    연중 7주 화요일-사람을 하느님같이

    “누구든지 이런 어린이 하나를 내 이름으로 받아들이면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리고 나를 받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분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오늘 주님께서는 서로 높은 사람이 되려고 하지 말고 오히려 서로...
    Date2018.05.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378
    Read More
  2. No Image 21May

    연중 7주 월요일-좋은 열매가 풍성하지 않다면

    “위에서 오는 지혜는 먼저 순수하고, 그다음으로 평화롭고 관대하고 유순하며, 자비와 좋은 열매가 가득하고, 편견과 위선이 없습니다.”   요즘 와서 저는 지혜를 생각하면 겸손과 동일어처럼 느껴집니다. 자기주제를 모르고 다시 말해서 자기가 얼마나 ...
    Date2018.05.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400
    Read More
  3. No Image 20May

    성령 강림 대축일

     성령 강림 대축일을 마지막으로  부활 시기는 끝이 납니다.  예수님께서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사건은  성령 강림을 준비하고 있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요한 복음을 보자면,  최후만찬의 긴 고별 담화에서  예수님께서는 성령을 약속하고 계...
    Date2018.05.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3 Views776
    Read More
  4. No Image 20May

    2018년 5월 20일 성령강림 대축일 -터키 에페소 기도의 집

    2018년 5월 20일 성령강림 대축일  성령강림 대축일은 예수 부활후 50일째 되는 날 성령이 사도들에게 강림한 것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이로써 교회가 설립되었고 선교의 시대가 시작되었습니다. 성령은 성경에서 ‘하느님의 얼’, ‘숨결’, 바람’, ‘거룩한 영’ ...
    Date2018.05.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2 Views670
    Read More
  5. No Image 20May

    성령 강림 대축일-영의 식별

    “은사는 여러 가지지만 성령은 같은 성령이십니다. 직분은 여러 가지지만 주님은 같은 주님이십니다. 활동은 여러 가지지만 모든 사람 안에서 모든 활동을 일으키시는 분은 같은 하느님이십니다.”   오늘 제 2 독서에서 바오로 사도는 모든 활동을 일으...
    Date2018.05.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547
    Read More
  6. No Image 19May

    부활 7주 토요일-아무리 방해해도 아무 방해를 받지 않는 비결

    오늘로서 사도행전은 끝이 납니다. 그런데 사도행전 28장의 끝내는 말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요즘 뉴스에서 Closing-ment는 늘 귀여겨듣는 말이 됐는데 그날의 제일 중요한 소식에 대한 언급이기 때문이고, 그 소식에 대한 뉴스 진행자의 견해가 드러나기 ...
    Date2018.05.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389
    Read More
  7. No Image 18May

    부활 7주 금요일-꽃을 볼 것인가. 쓰레기를 볼 것인가?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너는 나를 사랑하느냐?” “주님, 제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는 알고 계십니다.” “내 양들을 돌보아라.”   부활시기가 거의 끝나 가고, 그래서 시기 내내 읽었던 요한복음도 거의 끝나 갑니다. 그리고 주님께서는 당신을...
    Date2018.05.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4 Views1457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734 735 736 737 738 739 740 741 742 743 ... 1354 Next ›
/ 135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