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17.12.03 10:14

대림 제1주일

조회 수 544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새 해 첫 날 주님께서 우리에게 들려 주시는 말씀은

 '깨어 있어라'입니다.

 깨어 있기 위해서는

 우선 우리가 잠자고 있는지 살펴 보아야 합니다.

 잠을 자고 있다는 것은

 눈을 감고 있음을 의미할텐데,

 우리는 무엇에 눈을 감고 있나요?


 사람 몇 명이 똑같은 것을 보고 있어도,

 서로 다르게 본다고 합니다.

 가령 영화를 같이 보아도

 기억에 남는 장면들이 똑같지는 않습니다.

 서로 다르기 때문에 그런 것인데,

 좀 더 자세히 이야기 하자면,

 서로 관심이 다르기 때문에

 보고 싶고, 알고 싶은 것,

 혹은 요즘에 내가 신경 쓰고 있는 것이 다르기 때문에,

 눈에 다가오는 것도 서로 다릅니다.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깨어 있음은 그 대상에 대한 관심을 갖는 것을 의미합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시는 그 대상은

 바로 주님이십니다.

 한 해를 바쁘게 살아오면서 잊고 지냈던,

 혹은 관심을 덜 기울였던 주님께

 조금 더 신경 써 달라는

 초대의 말씀입니다.


 우리 삶의 중심에 주님께서 계셔야 한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지만,

 그렇게 주님과 함께 살아가는 것이 천국의 삶이지만,

 우리는 이러 저러한 이유 때문에

 우리 삶의 중심에 주님을 두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주님께서는 그것을 나무라시는 것이 아니라,

 다시 한 번 우리가

 주님과 함께 살아가는 기쁨을 누리게 하시려고,

 우리를 당신께로 초대해 주십니다.


 대림을 시작하면서,

 한 해를 시작하면서,

 다시 한 번 주님과 함께 하려는 다짐을 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세상의 다른 것들이 그 자리로 들어오기도 하지만,

 그러한 것을 알게 될 때마다

 또 다시 주님과 함께 하려는 노력,

 우리 관심의 방향을 주님께로 바꾸고,

 깨어 있을 수 있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4Jun

    성 요한 세례자 탄생 대축일

     요한이 잉태되는 것에 대한 이야기에서  천사의 말을 믿지 못한 즈카르야는  벙어리가 됩니다.  그리고 요한이 태어나서 할례를 받을 때,  즈카르야가 아기의 이름을 요한이라고 부르는 순간  다시 말을 할 수 있게 됩니다.  10개월이라는 긴 시간 동안...
    Date2018.06.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780
    Read More
  2. No Image 24Jun

    2018년 6월 24일 성요한 세례자 탄생대축일 -터키 에페소 기도의 집

    2018년 6월 24일 성요한 세례자 탄생대축일  교회는 오늘 성요한 세레자 탄생을 기념하는 대축일입니다.  세례자 요한에서 시작된 당시 회개운동이 예수님에게 큰 영향을 주었다는 것은  네 개의 복음서와 많은 서간이 증언하고 있습니다.  이런 맥락안에서 루...
    Date2018.06.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646
    Read More
  3. No Image 24Jun

    세례자 요한 대축일-운명과 사명의 사람

    나의 인생이 이미 정해져있다는 느낌을 받을 때 우리는 그런 인생을 운명이라고도 하고 팔자라고도 합니다. 그런데 어떤 때 이런 운명이랄까 팔자를 느낍니까? 행복할 때, 하는 일이 술술 잘 풀릴 때 느낍니까?   아니지요. 나는 이렇게 하려는데 저렇...
    Date2018.06.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650
    Read More
  4. No Image 23Jun

    연중 11주간 토요일-나쁜 필요와 조급한 필요

    “이 믿음이 약한 자들아! 너희는 ‘무엇을 먹을까?’, ‘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차려입을까?’ 하며 걱정하지 마라.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는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필요함을 아신다.”   어제 근심걱정이 우리 마음을 어둡게 하는 것에 대해서 봤지만, ...
    Date2018.06.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506
    Read More
  5. No Image 22Jun

    연중 11주 금요일-재물은 보물이 아니고 종이다.

    “사실 너의 보물이 있는 곳에 너의 마음도 있다. 눈은 몸의 등불이다. 그러므로 네 눈이 성치 못하면 온몸도 어두울 것이다. 그러니 네 안에 있는 빛이 어둠이면 그 어둠이 얼마나 짙겠느냐?”   이 복음을 여러 번, 아니 수백 번도 더 읽었지만 한 번도...
    Date2018.06.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659
    Read More
  6. No Image 21Jun

    연중 11주 목요일-나도 허언증 환자?

    “너희는 기도할 때에 빈말을 되풀이 하지 마라.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여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오늘 주님께서 기도할 때 빈말을 되풀이 하지 말라고 하시는데 빈말이 무엇입니까?   그럴 의지가 없는 말이 빈말의 대표지요. 예를 들어 ‘언제...
    Date2018.06.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4 Views1655
    Read More
  7. No Image 20Jun

    연중 11주 수요일-쇼를 하지 말아야

    “너희는 기도할 때에 위선자들처럼 해서는 안 된다. 그들은 사람들에게 드러내 보이려고 회당과 한길 모퉁이에 서서 기도하기를 좋아한다. 그들은 자기들이 받을 상을 이미 받았다.”   오늘 주님의 말씀은 자선과 단식과 기도를 위선자들처럼 사람들에게...
    Date2018.06.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703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727 728 729 730 731 732 733 734 735 736 ... 1353 Next ›
/ 1353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