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레오나르도 2018.01.02 04:22

1월 2일-연적

조회 수 1403 추천 수 2 댓글 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누가 거짓말쟁이입니까?

예수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부인하는 사람이 아닙니까?

아버지와 아드님을 부인하는 자가 곧그리스도의 적입니다.”

 

요한의 편지는 오늘 그리스도의 적에 대해서 얘기합니다.

그래서 이 참에 그리스도의 적에 대해서 생각해보렵니다.

혹시 나는 그리스도의 적이 아닌지 성찰하기 위해섭니다.

 

첫째로 그리스도의 적은 하느님과 아드님을 부인하는 자입니다.

그렇지 않겠습니까?

하느님과 아드님을 부정하는 존재가 어찌 적이 아닐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하느님과 아드님을 부정하는 존재, 곧 악령이 적이라는 것은

설명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분명하고

하느님과 아드님을 부정하지 않는 제가 적이 아닌 것도 분명합니다.

 

둘째로 그리스의 적은 예수가 그리스도임을 부인하는 존재입니다.

예수에게서 인성만 보지 신성을 보지 못하는 존재입니다.

 

그런데 요한이 뒤에서 얘기하고 프란치스코도 얘기하듯이

성령을 모시지 않으면 예수 안에서 신성을 보지 못합니다.

아니, 성령이건 악령이건 영의 존재가 아닌 사람은

예수가 그리스도라는 것을 알지 못하고 부인합니다.

 

복음을 보면 악령이나 더러운 영이나 예수님을 보고 즉시

당신은 하느님의 아들 그리스도라고 고백을 하잖습니까?

그러므로 그저 현세만 알고 살아가는 사람, 그래서

초월의 세계와 영의 세계에 관심이 없는 사람은

예수가 그리스도라는 것을 알 수가 없고 그래서 부인합니다.

 

이 면에서 저는 예수가 그리스도임을 믿기에

성령에 아주 민감한 저는 아닐지라도 적어도 적은 아닙니다.

 

셋째는 그리스도의 적은 그리스도를 사칭하는 자들입니다.

감히 자신을 그리스도 또는 재림 예수라고 하는 자들입니다.

이런 면에서 인류역사상 실로 많은 그리스도의 적들이 있었고

지금도 여기저기서 많이 있습니다.

 

이런 면에서 오늘 복음의 요한은 그리스도의 적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친구고 심지어 그리스도의 은인입니다.

거듭된 질문에도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다.”라고 분명히 밝히지요.

 

더 나아가 자신은 그분의 신발 끈을 풀어드릴 자격조차 없으며

말씀이신 그분의 소리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말씀을 담을 때만 의미가 있고 그러니

말씀이 없으면 무의미한 존재라는 얘기지요.

이런 면에서는 저도 요한과 같고 그래서 그리스도의 적이 아닙니다.

 

넷째로 그리스도의 적은 하느님과 아드님 안에 머물지 않는 사람입니다.

오늘 요한은 이렇게 얘기합니다.

여러분은 처음부터 들은 것을 여러분 안에 간직하십시오.

처음부터 들은 것을 여러분 안에 간직하면,

여러분도 아드님과 아버지 안에 머무르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누구나 좋아하거나 사랑하는 것 안에 머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주님 안에 머물지 않고 하느님이 아닌

다른 것에 머문다면 하느님보다 다른 것을 더 좋아하고 사랑하는 것이지요.

 

이것은 다른 적이 아니라 사랑의 배신을 하는,

말하자면 사랑의 적이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앞의 다른 것에선 제가 그리스도의 적이 아닌데 여기에는 제가 딱 걸립니다.

그런데 사랑의 배신을 하는 것이 주님을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때때로 하느님 아닌 다른 것을 좋아하고 소유하기 때문입니다.

엄마 없으면 안 되는 아이가 잠시 신나는 놀이에 한눈파는 것처럼 말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소베 2018.01.02 09:00:19
    유다가 저는 아니겠지요? 했듯이
    저는 아니겠지요? 라 말하고 확신하는 저를 들여다 봅니다.
    주님, 저는 아니겠지요?
    정말 저는 아닐까요?
    적 그리스도...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이필수다리아 2018.01.02 04:33:38
    감사합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2Feb

    연중 6주 월요일-주님께서 버리셨듯이

    “그들을 버려두신 채 가셨다.”   오늘 복음에서 바리사이들은 주님과 논쟁을 합니다. 애초에 주님을 시험하기로 작정을 하고 온 것이고 그래서 하늘로부터 오는 표징을 주님께 요구합니다.   이에 주님께서는 마음속으로 깊이 탄식하신 다음 이들을 ...
    Date2018.02.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492
    Read More
  2. No Image 11Feb

    연중 제6주일

     치유를 청하는 나병 환자의 말을  예수님께서는 들어 주십니다.  나병은 그 당시만 해도  치유할 수 없는 병이었으며,  더욱이 전염이 잘 되는 병이다보니,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다른 사람들과 격리되어야 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는 격리...
    Date2018.02.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584
    Read More
  3. No Image 11Feb

    연중 제 6 주일-나는 문둥이가 아니올시다.

    오늘 독서와 복음은 나병환자에 대한 얘기이고 그래서 오늘은 병자의 날입니다.   그런데 아시다시피 나병환자에 대한 신구약의 차이가 아주 큽니다. 나병환자에 대한 예수님의 생각은 가히 혁명적이고 구약의 생각을 완전히 뒤집는 정반대입니다.   ...
    Date2018.02.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324
    Read More
  4. No Image 11Feb

    2018년 2월 11일 연중 6주일-터키 에페소 기도의 집

    2018년 2월 11일 연중 6주일   오늘 복음은 주님의 자비로운 마음과 깨끗함을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 만나 치유의 기적이 일어남을 보여줍니다.   예수님 당시 율법에 따르면 나병은 전염되는 부정이며, 이 병에 걸린 사람은 치유 되어 정화 예식을 ...
    Date2018.02.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636
    Read More
  5. No Image 10Feb

    연중 5주 토요일-은총체험의 확장

    “빵 일곱 개를 손에 들고 감사를 드리신 다음, 떼어서 제자들에게 주시며 나누어 주라고 하시니, 사람들은 배불리 먹었다. 그리고 남은 조각을 모았더니 일곱 바구니나 되었다.”   오래 전에 빵의 기적 얘기를 읽을 때 주님은 왜 감사의 기도를 먼저 드...
    Date2018.02.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465
    Read More
  6. No Image 09Feb

    연중 5주 금요일-총동원하시는 주님 사랑

    “예수님께서는 그를 군중에게서 따로 데리고 나가셔서, 당신 손가락을 그의 두 귀에 넣으셨다가 침을 발라 그의 혀에 손을 대셨다. 그러고 나서 하늘을 우러러 한숨을 내쉬신 다음, 그에게 “에파타!” 곧 “열려라!” 하고 말씀하셨다.”   오늘 복음을 보면...
    Date2018.02.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556
    Read More
  7. No Image 08Feb

    연중 5주 목요일-부스러기 인생

    “주님, 그러나 상 아래에 있는 강아지들도 자식들이 떨어뜨린 부스러기는 먹습니다.”   제가 강론을 쓸 때 대략 두 가지 방식으로 씁니다. 전체적인 대의를 생각하며 강론을 쓰거나 읽다가 어느 한 구절이 마음에 들어오면 그것을 중심으로 쓰곤 합니다....
    Date2018.02.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737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732 733 734 735 736 737 738 739 740 741 ... 1334 Next ›
/ 133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