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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가 차서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

 

지난주일과 연결시켜서 오늘 복음을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연속해서 우리는 첫 제자들의 부르심 얘기를 듣습니다.

그리고 첫 제자들의 부르심 얘기는 요한복음과 공관복음 사이에

분명 차이가 있지만 연중 3주일은 그 차이점을 얘기하는 것이

그 주안점이 아니고 어떤 부르심이냐가 주안점인 것 같습니다.

 

오늘 복음에서는 주님께서 공생활을 시작하시며 당신의 사명이

다른 것이 아니라 하느님 나라가 가까이 왔음을 알리고 그러니

회개하고 복음을 사람들이 믿게 하는 것이라고 얘기합니다.

 

그런데 때가 차서 하느님 나라가 가까이 왔다.”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오늘 2독서 고린토 1서는 때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2독서와 복음의 공통점은 <>입니다.

 

그리고 오늘 1독서 요나서는 요나와 니네베의 회개를 얘기합니다.

그러니까 1독서와 복음의 공통점은 <회개>입니다.

그리니까 두 독서와 복음의 공통점은 <회개의 때>입니다.

 

때라는 것은 본래 중요하니까 때인 것이기 하지만

중요한 것도 보통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아주 중요하고

이 아주 중요한 때가 임박까지 하였다면 그것을 위해

다른 모든 것은 중단되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래서 오늘 코린토서는 <이제부터>라는 표현과 함께

인간사 희노애락이 있어도 없는 것처럼,

물건을 소유했어도 가지지 않은 것처럼,

세상을 이용했어도 이용하지 않는 것처럼 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회개의 때가 오면 이제부터 지금까지 하던 것 다 멈추는 겁니다.

이것이 오늘 독서의 니네베 사람들에게는 단식으로 나타나지요.

요나가 회개해야 한다고 하자 니네베 임금은 명령을 내려 사람은 물론

동물까지도 먹고 마시는 것을 금하고 자루 옷을 입으라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지금까지 하던 것을 멈추는 것, 그것도 모두 멈추는 것은

이제부터 새로운 것을 온전히 그리고 거리낌 없이 시작하기 위해서지요.

그러니까 회개란 지금까지 하던 모든 것을 멈추는 것이 하나이고

새로운 것을 시작하는 것이 다른 하나인데 그것이 무엇이겠습니까?

 

그것은 오늘 제자들이 한 것처럼 주님을 따르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하던 것을 모두 멈춘 것은 괜히 멈춘 것이 아니라

주님을 따르기 위한 것이고, 주님을 따를 때 회개는 완성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주님을 따르는 것은 다시 두 가지입니다.

주님을 사랑하기에 무조건 주님을 따라가는 것이 하나이고,

주님을 따를 때 내가 원하는 것이 이루어지기에 따르는 것이 다른 하납니다.

 

주님을 따름은 아이가 엄마를 따르는 것과 같습니다.

어린 아이는 자기 목적지가 없습니다.

엄마가 가는 곳이 자기 목적지입니다.

엄마와 떨어져서는 갈 곳이 없습니다.

아무리 놀이동산이 좋아도 엄마 없으면 가기 싫습니다.

이것이 제 생각에 가장 완벽한 주님 따르기입니다.

 

둘째는 주님께서 하시는 것을 나도 따라하는 것인데

이 역시 주님을 사랑하기에 따라 하는 것이지만

주님을 따라하는 것이 내게 손해인데도 따라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을 따라하는 것이 내게 행복이기에 따라하는 것이고

주님처럼 모든 이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주님께서는 회개하고 복음을 전하라고 하시며

제자들에게 나를 따르라고 하십니다.

그러니 우리도 주님의 제자라면 복음을 전하는 것이

회개의 결과요 표시임을 마음에 새기는 오늘이 되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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