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18.02.18 17:31

사순 제1주일

조회 수 505 추천 수 1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사순 시기를 시작하면서 우리는

 이마에 재를 받습니다.

 그러면서 듣는 말씀이 오늘 복음에 나오는 말씀인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는 말씀입니다.


 인간 안에 있는 것은 원래 좋은 것이라고

 창세기 1장은 이야기 합니다.

 다른 모든 피조물을 창조하시고 나서

 하느님께서는 보시니 좋았다라고 말씀하시는데,

 인간을 창조하시고 나서는

 보시니 참 좋았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즉 인간은 참 좋은 존재,

 선한 존재,

 아름다운 존재입니다.


 하지만 인간은 완벽하지 않다보니,

 신이 아니다보니

 자신 안에 있는 선함과 아름다움을

 스스로 유지하지 못합니다.

 내 안에 있는 부족함 때문에

 하나라도 더 갖고 싶어하고,

 나보다 더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을 보면

 질투하기도 합니다.


 그러한 욕심, 질투가 나쁘다고만

 볼 수는 없습니다.

 내가 모든 것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불편하고,

 때로 그 불편함은 고통으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그 고통에서 벗어나려면

 하나라도 더 손에 쥐고 있고 싶습니다.


 하지만 손에 무엇인가를 쥐면 쥘수록

 하느님의 손을 잡을 수가 없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점점 하느님에게서 멀어지게 됩니다.

 우리에게 선함과 아름다움을 주신

 하느님에게서 멀어지다보니

 우리는 점점 좋지 않은 존재,

 아름답지 않은 존재로 바뀌어 갑니다.


 회개는 거창하게 무엇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느님에게서 멀어지고 있는 우리의 몸과 마음을

 다시 하느님께로 돌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렇게 해서 다시 선한 존재,

 아름다운 존재가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창조의 순간에 주신

 그 첫 모습을 되찾아 가는 길입니다.


 그렇기에 대단히 큰 죄를 지은 사람만

 회개를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각자의 자리에서

 나는 하느님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 점검해 보고,

 다시 하느님께 돌아가려는 마음을 먹는 것입니다.

 그렇게 될 때

 하느님께서는 오늘 1독서의 노아의 홍수 이후의 모습처럼

 우리를 원래의 모습으로,

 창조 때의 보시기 참 좋았던 모습으로

 바꾸어 주실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2Oct

    연중 제29주간 월요일

    자신을 위해서 움켜쥐지 말아야 한다고 오늘 복음은 이야기 하지만,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다보면 또 다른 관점을 생각하게 됩니다.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희생으로만 일생을 살아온 사람들이 노년에 가진 것도 없고 거기에 병까지 들어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
    Date2018.10.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4 Views613
    Read More
  2. No Image 21Oct

    민족들의 복음화를 위한 미사

    예수님께서는 부활하신 후 승천하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복음 전팡의 사명을 주십니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주님을 따르도록 제자들을 세상에 파견하십니다. 즉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파견하신 목적은, 그리고 제자들이 복음을 전한 목적은 주님의 뜻을 다른 사...
    Date2018.10.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741
    Read More
  3. No Image 21Oct

    2018년 10월 21일 연중 29주일 -터키 에페소 기도의 집

    2018년 10월 21일 연중 29주일  오늘은 연중 제29주일이자 전교 주일입니다.   교회는 전교 사업에 종사하는 선교사와 전교 지역의 교회를 돕고자  1926년부터 해마다 시월 마지막 주일의 앞주일을 전교주일로 정하여  신자들에게 교회의 본연의 사명의 선교의...
    Date2018.10.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956
    Read More
  4. No Image 19Oct

    연중 28주 금요일-두려워해야 할 것을 두려워하는 지혜

    “누구를 두려워해야 할지 너희에게 알려 주겠다.”   누구를 두려워해야 할지 알려주시겠다는 주님의 말씀 때문에 오늘은 우리가 두려워하는 것들에 대해 생각해봤고, 주님 말씀대로 누구를 그리고 무엇을 더 두려워해야 할지 생각해봤습니다.   먼저 ...
    Date2018.10.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8 Views1689
    Read More
  5. No Image 18Oct

    성 루카 복음사가 축일-허투루 받지 마라!

    “어떤 집에 들어가거든 먼저 ‘이 집에 평화를 빕니다.’ 하고 말하여라.”   어제는 재속 프란치스코 어느 형제회 연 피정 지도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형제회 올해 실천사항이 <‘평화를 빕니다.’하고 인사하기>여서 평화를 주제로 강의를 하였고, 오늘...
    Date2018.10.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5 Views1674
    Read More
  6. No Image 17Oct

    연중 제28주간 수요일

    바오로 사도는 로마서에서 믿음을 통해서 우리가 의롭게 된다고 이야기 합니다. 우리는 그것을 더 이상 '믿음으로만'이라고 해석하지는 않지만, 바오로 사도는 그것을 통해서 율법의 행위만으로 구원 받는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반박하고 있습니다. 즉 오늘 ...
    Date2018.10.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626
    Read More
  7. No Image 17Oct

    연중 28주 수요일-남을 찌르는 칼로 나를 베어라!

    남을 찌르는 칼로 나를 베어라!   오늘 복음의 주님께서 바리사이의 위선을 나무라시자 율법교사가 “그렇게 말씀하시면 저희까지 모욕하시는 것입니다.”라고 반응을 하고 이에 주님께서는 “너희 율법 교사들도 불행하여라!”라고 대답하십니다.   가만...
    Date2018.10.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547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705 706 707 708 709 710 711 712 713 714 ... 1354 Next ›
/ 135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