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714 추천 수 1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T. 평화를 빕니다.

 

나에겐 문제가 있습니다.

나의 문제 때문에

내 삶에 걸림돌이 되었으며

나의 문제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게 불편함을 주었고

나의 문제 때문에

다른 이들에게 상처를 주었으며

나의 문제 때문에

길을 잃고 방황했었습니다.

그리고 나의 문제 때문에

나 자신 스스로에게 상처를 주었으며

나의 문제 때문에

서로 사랑하는 복음의 삶에서 이기적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나의 문제 때문에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고

나의 문제 때문에

고민하고 생각하게 되었으며

나의 문제 때문에

하느님을 찾게 되었고

나의 문제 때문에

신앙을 가지게 되었고 믿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의 문제 때문에

계기가 되어 수도생활을 시작하게 되어서

나의 문제 때문에

지금도 살아가고 있습니다.

 

나의 문제, 그것은 알고 보니

나에게 주신 하느님의 선물이었고

보물이었습니다. 나의 문제는 그 자체로만

보면 고쳐져야 하는 나의 단점이지만 그러

한 나의 문제를 기회로 삼아 디딤돌로 삼는

다면 크나큰 축복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고칠

생각도 없이 개선해나가야 할 의지도 없이

그냥 살아야 한다는 뜻은 절대로 아닙니다.

 

나의 문제 단점은 고쳐져야 하지만

그것을 디딤돌로 삼아 밣고 올라선다면

그렇지 않을 때보다 더 높고 넓은 세상

을 바라볼 수 있게 됩니다. 나의 문제

단점이라는 큰 돌을 등에 지거나 안고

있다면 얼마나 힘이 들겠습니까?

이제는 그 돌을 내려놓고 디딤돌로 삼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오늘 1독서에서 요셉의 형들은 요셉을

죽이기로 모의하고 구덩이에 던져 넣어

이스마엘 대상들에게 이집트로 팔아 버립

니다. 형들의 모습은 같은 혈육을 팔아버

리는 범죄이자 패륜이지만 하느님께서는

요셉의 불운과 형들의 패륜을 디딤돌로

삼아 온 세상의 극심한 가뭄으로부터 구해

내게 됩니다.

 

오늘 복음에서도 예수님께서는 옜 예언자

들과 자신의 죽음을 포도밭 주인의 종과

외아들로 비유를 들어 말씀을 하십니다.

이어서 예수님께서는 시편 말씀을 인용하

여 말씀하십니다. “집 짓는 이들이 내 버린

,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네. 이는 주님

께서 이루신 일, 우리 눈에 놀랍기만 하네“.

예수님께서는 이 세상의 디딤돌이셨습니다.

비록 같은 동족으로부터 버림받고 비참하게

죽임을 당하셨지만 하느님께서는 예수님을

디딤돌로 삼아 세상에 새로운 생명과 구원을

주셨습니다.

 

우리는 모두 각자 문제와 단점을 지니고 있

습니다. 그 무거운 돌을 품에 안고 힘겹게

살 것인지, 아니면 내려놓고 밣고 올라서서

디딤돌로 삼아 더 넓고 높은 세상을 바라볼

것인지는 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금도 저에게는 문제가 많이 있습니다. 어쩌

면 신앙생활이라고 하는 것은 문제의 큰 돌

을 품에서 내려놓고 디딤돌로 삼는 법을 배우

는 삶이 될 수가 있습니다. 오늘도 저는 저의

문제와 단점을 바라보고 생각해 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Thomas 2018.03.02 20:09:13
    감사합니다.

    나의 문제 때문에
    내일을 꿈꾸지 못합니다.
    그러나
    나의 문제를 알아가는 신앙생활이 되어서
    문제의 나의 큰 돌을 품에서 내려놓고
    디딤돌로 삼는 법을 배우는 삶이기를 바래봅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7Aug

    연중 21주 월요일-염불과 잿밥 중에

     율법학자와 바리사이들을 놓고 주님께서 지난 토요일에는 높은 자리를 좋아하고, 인사 받고 존경 받는 것 좋아하는 것에 대해서 그리고 인사와 존경 받기 위해서 위선적인 것에 대해서 비판하셨는데 오늘 주님께서는 어리석음과 눈멂에 대해서도 비판하십...
    Date2018.08.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662
    Read More
  2. No Image 26Aug

    연중 제21주일

    예수님의 말씀이 듣기 거북한 나머지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떠나갑니다. 예수님을 통해서 공동체가 일치로 나아가야 하는데, 예수님 때문에 오히려 분열이라는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분열을 의도하셨다고 이야기할 수는 없습니다. 하느님...
    Date2018.08.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545
    Read More
  3. No Image 26Aug

    2018년 8월 26일 연중 21주일-터키 에페소 기도의집

    2018년 8월 26일 연중 21주일  오늘은 연중 제21주일입니다.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말씀 하시는 영과 육에 대해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무엇보다도 주님께서 말하는 영과 육의 의미를 깨닫기 위해서 육체를 잘 들여다 보아야 합니다.   2세기경 희랍문화권에서 ...
    Date2018.08.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505
    Read More
  4. No Image 26Aug

    연중 제 21 주일-선택의 여지가 없어라!

    “저희가 누구에게 가겠습니까? 주님께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습니다. 스승님께서 하느님의 거룩하신 분이라고 저희는 믿어 왔고 또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지난 3 주간 요한복음 6장의 생명의 빵에 대한 말씀을 들었고 이제 마지막으로 생명의 말...
    Date2018.08.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392
    Read More
  5. No Image 25Aug

    연중 제20주간 토요일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의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는 것을 언급하십니다. 말과 행동을 일치시키는 것이 쉽지는 않다는 것을 우리도 잘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해야 한다고 다른 살마들에게 이야기하면서 정작 자신은 지키지 못...
    Date2018.08.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429
    Read More
  6. No Image 25Aug

    연중 20주 토요일-따라하지 말아야 할 것들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모세의 자리에 앉아 있다. 그러니 그들이 너희에게 말하는 것은 다 실행하고 지켜라. 그러나 그들의 행실은 따라 하지 마라.”    오늘 주님께서는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의 행실에 대해 말씀하시며 우리가 따라 하지 말아...
    Date2018.08.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471
    Read More
  7. No Image 24Aug

    성 바르톨로메오 사도 축일-나보다 먼저 나를 사랑하신 주님

    “보라, 저 사람이야말로 참으로 이스라엘 사람이다. 저 사람은 거짓이 없다.”   오늘의 축일은 바르톨로메오 사도 축일인데 나타나엘이 부르심 받는 복음을 읽는 이유는 잘 아시듯 요한복음의 나타나엘이 공관복음의 바르톨로메오이기 때문입니다.   ...
    Date2018.08.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682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717 718 719 720 721 722 723 724 725 726 ... 1354 Next ›
/ 135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