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452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오늘 노동자 요셉의 축일에
일에 대해서 묵상합니다.
쉼에 대해서 묵상합니다.
창조에 대해서 묵상합니다.

창세기의 하느님은 일하시는 하느님이십니다.
그런데 하느님의 일은 창조적입니다.
일하시는 보람이 반드시 있습니다.
일과 창조가 분리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일과 쉼이 있습니다.

일은 목적을 이루어가는 행위입니다.
목적이 없는 사람,
인생의 목적이 없는 사람은 그래서 일이 없습니다.
일을 하지 않는 사람은 쉬는 사람이 아니라
목적이 없는 사람이고
노는 사람입니다.

일은 목적을 이룰 때 보람이 있습니다.
애쓴 보람으로 열매가 있는 것입니다.
이것을 창조적이라고도 합니다.

그런데 애써 일하지만 열매가 없기도 합니다.
소모적이기만 하고
심지어 파괴적일 때도 있습니다.

많은 사람은 일을 이루지 못한 것을
能力이 없고 努力이 부족해서 그랬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창세기를 보면
能力과 努力이 부족해서 이루지 못한 것이 아니라
쉼-멈춤이 없기에 이루지 못한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엿새 동안 일하시고
일을 쉬십니다.
그런데 일을 쉬시는 것은
하던 일을 중단하거나
더욱이 실패하시고 쉬시는 것이 아닙니다.
뜻하시는 대로 다 이루시고 쉬시는 것입니다.

창조가 본질인 하느님께서는 끊임없이 창조하십니다.
그러니 하느님께서는 언제나 일하시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안식일에 일하는 것을 시비하자
"내 아버지께서 언제나 일하고 계시니
나도 일하는 것이다."하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느님은 안식일에도 일하시고
쉬시지만 일하시는 거라 하십니다.
無爲而化이고
不爲而無不爲입니다.

그러니 창조, 끊임없는 창조가 이루어지려면
일과 쉼,
함과 하지 않음,
이룸과 멈춤이 있어야 합니다.


목적은 가지되 욕심은 버려야 합니다.
추구는 하되 집착은 버려야 합니다.
하기는 하되 내가 하지는 말아야 합니다.
이루긴 이루되 한 것만큼 이루어야 합니다.
하기는 다하되 더 하지는 말아야 합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1Jul

    연중 14주 금요일-조심하여라, 그러나 두려워하진 마라

    오늘 복음은 이제 복음 선포를 위한 여행을 하면서 만나게 되는 사람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말씀하십니다. 그 말씀을 한 마디로 표현하면 이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조심하라 그러나 두려워할 것까지는 없다. 남자는 늑대, 여자는 여우. 남자는 다 도둑놈...
    Date2008.07.11 By당쇠 Reply2 Views1262
    Read More
  2. No Image 10Jul

    연중 14주 목요일-빈 손으로 계획 없이

    오늘 복음은 어제 복음에 바로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파견되어 간 제자들이 가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지침이지만 그보다 먼저 어떤 자세로 가야 하는지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길 떠날 때의 우리는 많은 준비를 합니다. 단순한 여행을 위해서도 ...
    Date2008.07.10 By당쇠 Reply2 Views1247
    Read More
  3. No Image 09Jul

    연중 14주 수요일-부르시고 파견하시는 주님

    어제 복음, 마태오 9장 말미에서 추수할 것은 많은데 일꾼이 적다고 한탄하신 주님께서는 오늘 10장에서 드디어 12제자를 파견하십니다. 그러므로 제자들이란 파견되기 위해 뽑힌 사람들입니다. 오늘 복음에서는 두 움직임이 있습니다. 가까이 감과 파견되어 ...
    Date2008.07.09 By당쇠 Reply1 Views1274
    Read More
  4. No Image 08Jul

    연중 14주 화요일-주님의 한탄을 듣는 나

    오늘의 마태오 복음은 8장과 9장의 여러 치유 기적 얘기를 마무리하며 예수님의 심경을 전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목자 없는 양들처럼 시달리며 기가 꺾인 사람들을 측은히 여기시고 이들을 위해 할 일은 많은데 일꾼이 적음을 한탄하십니다. 이런 상황은...
    Date2008.07.08 By당쇠 Reply3 Views1357
    Read More
  5. No Image 07Jul

    연중 14주 월요일-접촉, 그것은 사랑

    20년도 더 전 제가 결핵 환자들의 아픔에 조금이나마 함께 하려고 하던 때 그분들은 숨 한 번 쉬는 것이 그렇게 힘들고 가래 한 번 뱉어 내는 것이 그렇게 힘들고 기침이 시작되면 멈추지 않아 그렇게 힘들고 밥 한 술 넘기는 것이 그렇게 힘들어 하였고 누울 ...
    Date2008.07.07 By당쇠 Reply2 Views1426
    Read More
  6. No Image 05Jul

    연중 제 14주일-겸손하고 후덕한 임금을 우리는 갈망한다

    촛불 행진을 하는 요즘 시국을 보며 생각해봅니다. 위정자가 국민과 맞서서는 안 된다. 국민을 가르치려 해서는 안 된다. 국민을 다스리려 해서는 안 된다. 국민을 억압하려 해서는 더더욱 안 된다. 국민이 서로 경쟁하고 다투게 해서는 안 된다. 그래서 국민...
    Date2008.07.05 By당쇠 Reply0 Views1333
    Read More
  7. No Image 05Jul

    부르심과 순종

    김 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을 생각하면서 저는 부르심과 순종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는 26해라는 짧은 생애를 살면서 무엇이 그의 삶을 지탱했을까? 라는 의문이 들어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꿈을 갖고 살아갑니다. 어떤 이는 행복하게 사는 것이, 어떤 ...
    Date2008.07.05 By이대건 Reply5 Views1476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284 1285 1286 1287 1288 1289 1290 1291 1292 1293 ... 1348 Next ›
/ 134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