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18.05.01 08:43

부활 제5주간 화요일

조회 수 530 추천 수 1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예수님께서 떠나가시려는 모습에

 제자들은 불안해 합니다.

 오늘 복음의 말씀은 예수님께서 수난에 앞서

 제자들에게 마지막으로 말씀하신 것의 한 부분입니다.

 지금까지 일치의 구심점이었고

 이런 저런 어려움의 해결사였던 예수님께서

 떠나가신다는 것은

 생각만 해도 불안한 일입니다.


 그러한 제자들에게 예수님께서는

 평화를 남겨준다고 말씀하십니다.

 물론 제자들은 지금의 상황에서는

 그 평화가 어떤 것인지 깨닫지 못합니다.

 스승님이 떠나신다는 것에 온 신경이 가 있어서

 평화라는 말은 귀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그 평화는 결국

 부활하신 예수님을 다시 만나면서 깨닫게 됩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나타나셔서 말씀하십니다.

 "평화가 너희와 함께!"


 그렇습니다.

 진정한 평화는 부활하신 예수님만이

 우리에게 주실 수 있습니다.

 세상은 나를 위해서 평화를 유지하기도 하고

 그 평화를 깨기도 합니다.

 그러나 나만을 위한 평화는

 다른 사람에게 폭력이 되기도 합니다.

 그것은 나의 욕심을 채우기 위한 것으로

 나의 만족일 뿐

 평화라고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

 상황에 대해서 만족하지 못하면

 어느 순간이든 그 평화는 쉽게 무너지고

 갈등 상황이 빚어지기 때문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평화를 말씀하시면서 용서를 함께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그 용서의 다른 말은

 대화일 것입니다.

 우리가 서로 형제 자매로 만날 수 있을 때

 서로 용서를 청하고 용서할 수 있습니다.

 서로 각자 안에 있는 약함을 드러낼 수 있을 때,

 그것을 서로 품어줄 수 있고,

 그렇게 평화가 유지될 수 있습니다.


 부활하신 주님께서 평화를 말씀하시면서

 당신의 두 손과 옆구리에 있는 상처를

 보여주십니다.

 예수님처럼 우리도

 우리의 상처, 우리의 나약함을 드러낼 수 있을 때,

 우리는 주님께서 주시는 진정한 평화를 깨닫고

 대화를 통한 평화의 장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8Jun

    예수 성심 대축일-이심전심

    “아버지께서 여러분의 내적 인간이 당신 힘으로 굳세어지게 하시고, 여러분의 믿음을 통하여 그리스도께서 여러분의 마음 안에 사시게 하시며,  여러분이 사랑에 뿌리를 내리고 그것을 기초로 삼게 하시기를 빕니다.”   이심전심以心傳心 하느님의 사랑...
    Date2018.06.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679
    Read More
  2. No Image 07Jun

    연주 9주 목요일-몽당연필과 삭은 삽처럼 되어도

    오늘 서간의 내용은 제게는 참으로 새길 것이 많아서 하고 싶은 얘기도 많습니다. 우선 성실하신 하느님과 그렇지 못한 저에 대해 생각게 합니다. “우리는 성실하지 못해도 하느님께서는 언제나 성실하십니다.”   예를 들어 하느님은 한결 같이 햇빛을 ...
    Date2018.06.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602
    Read More
  3. No Image 06Jun

    연중 9주 수요일-우리가 청해야 할 힘은?

    오늘 우리가 들은 디모테오서의 말씀은 저로 하여금 저의 부르심이 무엇인지, 그 부르심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생각게 됩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들과 달리 신앙인인 이유는 우리 자신을 부르심을 받은 사람으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우선 우리는 ...
    Date2018.06.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5 Views1422
    Read More
  4. No Image 03Jun

    성체와 성혈 대축일

    성체와 성혈의 삶을 사는 한 자매님이 계십니다. 이분이 이 삶을 살게 된 데는 아픈 경험이 있습니다.   여고생 때 동무 따라 성당 갔다가 흰 미사수건이 아름다워 영세를 하였는데 결혼하고선 서울로 와 이내 성당을 잊고서 살았습니다. 남편이 큰 ...
    Date2018.06.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5 Views1804
    Read More
  5. No Image 03Jun

    2018년 6월 3일 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에페소 기도의 집

    2018년 6월 3일 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보편교회는 전통적으로 삼위일체 대축일 다음 목요일에 그리스도의 성체성혈 대축일을 지내지만  한국교회에서는 사목적 이유로 주일로 옮겨 지내고 있습니다.  이 대축일은 그리스도의 몸과 피로...
    Date2018.06.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811
    Read More
  6. No Image 02Jun

    연중 8주 토요일-미움을 능가하여 불쌍히 여기는

    “의심하는 이들에게 자비를 베푸십시오. 어떤 이들은 불에서 끌어내어 구해 주십시오. 또 어떤 이들에게는 그들의 살에 닿아 더러워진 속옷까지 미워하더라도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자비를 베푸십시오.”   그러고 보니 제가 유다서를 가지고는 한 번도 강...
    Date2018.06.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513
    Read More
  7. No Image 01Jun

    연중 8주 금요일-은사의 협동

    오늘 베드로 서간을 읽으면서 <은총의 훌륭한 관리자>라는 말이 눈에 특별히 들어왔습니다. 나는 과연 은총을 훌륭히 관리하는 자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일 텐데 은총의 관리자 그것도 훌륭히 관리하는 사람은 과연 어떤 사람인 겁니까?   그런데 ...
    Date2018.06.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497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711 712 713 714 715 716 717 718 719 720 ... 1334 Next ›
/ 133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