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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겸요한 2018.05.02 10:00

부활 제5주간 수요일

조회 수 520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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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급격하게 변화되는 세상 속에서 살아가다보면,

 나도 모르게 나 자신을 재촉하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새로운 전화기가 나오면 눈이 가고

 왠지 지금 쓰고 있는 전화기는

 벌써 구식이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변화에 따라가지 않으면

 왠지 뒤쳐지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우리는 그렇게 바쁘게 움직입니다.


 하지만 안타까운 것은

 종종 그 이유를 잘 모른채 바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

 바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이러한 모습은 신앙생활에서도 나타납니다.

 누구는 하루에 기도를 몇 시간 하고,

 누구는 묵주를 몇 단 돌린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

 나는 기도를 전혀 하지 않는 것처럼 생각되기도 하고,

 왠지 그런 사람들에 비해서 뒤쳐지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느님 안에 머문다는 것은

 과연 무슨 의미일까요?

 머문다는 것은

 우선 움직임이 없다는 것을 뜻합니다.

 무엇을 해야만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하지 않는 것을 뜻합니다.

 그렇다면 하느님 안에 머문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하느님이 온전한 선이시고, 온전한 사랑이시라면,

 그 좋음 안에 머무는 것,

 그 사랑 안에 머무는 것을 뜻할 것입니다.

 누군가 나를 사랑해 줄 때,

 내가 누군가를 사랑할 때,

 그 사랑을 충분히 느끼는 것입니다.

 그 사랑에 대해서 무슨 보답을 할지,

 무슨 보답을 받을지 생각하지 말고,

 지금 이 순간 느껴지는 사랑을

 온 몸으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더운 날씨의 시원한 바람 속에서,

 봄 꽃의 아름다움을 느낄 때,

 잠시 멈추어 서서 그 바람을 느끼고,

 그 꽃을 바라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게 우리는 사랑과 좋음을 느끼고

 그렇게 우리에게 사랑과 좋음,

 즉 하느님께서 다가오십니다.

 우리는 그렇게 하느님 안에 머물 수 있고,

 그러게 얻은 사랑과 좋음을

 다른 사람들과 나눌 수 있습니다.


 물론 하느님과의 관계를 위해

 무엇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묵주기도를 하고 성체 조배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우리의 일상 안에서

 그 하던 것들을 잠시 멈추고

 잠시 그 좋음 안에, 그 사랑 안에

 머물렀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될 때 그 머무름이 우리에게

 풍성한 열매를 가져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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