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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중물 2008.05.01 08:17

일과 휴식

조회 수 1439 추천 수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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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은 갈수록 일과 놀이(휴식)간의 문제에 봉착하게 된다.
요즘 벌써 일반화 되어 있는 주5일 근무제도
일과 놀이간의 조화가
윤택한 인생을 위해서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다르게 표현하고 있다고도 보인다.

오늘날 가정문제 또한
직장생활과 가정공동체의 생활의 균형이 이루어지지 않은 데서,
그리고 학생들의 교육문제 또한
입시준비에만 치우쳐 있음으로
인성교육의 장이 왜곡될 수밖에 없는데서
오는 단순한 결과일지도 모른다.

교회 안에서의 생활은 어떠한가?
평신도들은 가정생활, 사회생활의 고단함 때문에
기도생활과 애덕생활이 영적인 쉼의 차원으로 승화되지 못하고
단순한 악세사리로 전락하면서
균형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수도자들 또한
사도직 생활이 주는 압박 때문에
내적생활, 기도생활이 본질적인 것이 되지 못하고
자꾸만 이차적인 것으로 밀려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성직자들 또한
사목활동과 그에 따르는 부차적인 일들 때문에
영적인 휴식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에
착한 목자로서, 영혼의 아버지로서의 이미지가
자꾸만 사라져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예수님은
늘 사람들 사이에서 일에 매달리셔야 했지만
늘 쉼의 여백을 가지신 분이셨다.
쉼 때문에 일을 마다하며 뿌리치지 않으셨을 뿐만 아니라
일 때문에 쉼을 소홀히 하시지도 않으셨다.

주님께서는
오늘 우리에게 이 <놀이>, <쉼>을 요청하신다.
<당신하고 같이 놀자>고 하신다.
아오스딩 성인의 말씀처럼,
우린 <당신 품안에서 쉬기까지 내 영혼 찹찹하더니다!> 하고
고백할 수밖에 없다.
우리의 그 어떤 레크리에이션(Recreation)도
그분 안에서가 아니면
진정한 리크리에이션(Re-creation)이 될 수 없다.

나는 어떠한가?

<주님으로부터 일하는 은총을 받은 형제들은
충실하게 또 헌신적으로 일할 것입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영혼의 원수인 한가함을 피하는 동시에
거룩한 기도와 신심의 정신을 끄지 않도록 할 것입니다.
현세의 다른 모든 것들은 이 정신에 이바지해야 합니다.>

성 프란치스코의 이 권고말씀을 오늘 다시 묵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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