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18.05.06 09:08

부활 제6주일

조회 수 532 추천 수 1 댓글 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사랑이 위대하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오늘 복음을 통해 그것을 한 번 더 깨닫게 됩니다.

 사랑을 통해서 주인과 종의 관계가

 친구의 관계로 바뀔 수 있음을

 주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세상은 점점 순서를 메기려 합니다.

 누가 먼저고 누가 나중인지,

 누가 위에 있고 누가 아래에 있는지

 그 순서를 정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정해진 관계 안에는

 사랑이 점점 사라지곤 합니다.

 사랑의 속성은 누군가를 밑에서 떠 받쳐주는 것인데,

 순서를 메긴다는 것은

 누군가 위에 머물로 싶어하는 마음이

 그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세상은 점점 사랑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그 사랑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희생이 필요하다고 주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친구들을 위하여 목숨을 내놓는 희생이 있어야

 사랑의 씨앗이 다시 이 세상에 뿌려집니다.

 그리고 그 희생은 그리스도의 죽음을 통해

 이미 이 세상에 주어졌습니다.


 그러나 자칫 잘못하면

 그 희생은 헛된 것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내가 다른 사람보다 부족하기에,

 내가 다른 사람보다 밑에 있기에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희생이 강요되는 상황에서는

 그 죽음이 올바로 받아들여지지 않습니다.

 희생하는 사람도

 그 희생의 결과를 얻는 사람도

 둘 다 그 안에서 사랑을 느끼지 못합니다.


 오히려 희생은

 내가 너보다 더 사랑하기 때문에

 스스로 그 사람 밑에 머물면서

 그 사람을 떠 받쳐주는 것을 이야기 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통해서

 그리스도의 희생을 내 삶 안에서 이어갑니다.


 다른 사람을 위한 양보와 희생이

 때로는 왜 나만 하고 있는지라는

 부질 없음으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그리스도를 따라가는 길임을

 그것을 통해 그리스도와 친구가 되는 길임을

 그래서 결국 그리스도와 일치하는 길임을

 한 번 더 생각할 수 있는

 오늘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0May

    부활 6주 목요일-근심이 기쁨으로 바뀌려면

    “너희는 울며 애통해하겠지만 세상은 기뻐할 것이다. 너희가 근심하겠지만, 그러나 너희의 근심은 기쁨으로 바뀔 것이다.”   저는 오늘 복음묵상의 주제를 이렇게 잡았습니다. 기쁨으로 바뀔 근심-근심이 기쁨으로 바뀌려면.   그런데 모든 근심이 다 ...
    Date2018.05.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4 Views1735
    Read More
  2. No Image 09May

    부활 6주 수요일-우리는 일리一理를 지녔을 뿐.

    아테네시민 여러분 내가 보기에 여러분은 대단한 종교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내가 돌아다니며 여러분의 예배소들을 살펴보다가, ‘알지 못하는 신에게’라고 새겨진 제단도 보았습니다.   오늘 독서와 복음은 참으로 중요하고 심오한 내용들을 담고 있습니...
    Date2018.05.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413
    Read More
  3. No Image 08May

    부활 6주 화요일-우리가 해야 할 정신무장은?

    “내가 떠나는 것이 너희에게 이롭다. 내가 떠나지 않으면 보호자께서 오지 않으신다.”   오늘 주님께서는 당신이 떠나시는 것이 제자들에게 곧 우리에게 이롭다고 하시는데 그렇다면 이 말을 뒤집으면 주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는 것이 해롭다는 뜻이겠습...
    Date2018.05.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364
    Read More
  4. No Image 07May

    부활 6주 월요일-진정한 두려움을 가르쳐주시는 분

    “내가 아버지에게서 너희에게로 보낼 보호자, 곧 아버지에게서 나오시는 진리의 영이 오시면, 그분께서 나를 증언하실 것이다.   부활시기의 끝부분인 다음 주는 승천대축일이고 그 다음 주는 성령강림대축일이지요. 그래서 부활시기 끝부분의 독서들...
    Date2018.05.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429
    Read More
  5. No Image 06May

    부활 제6주일

     사랑이 위대하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오늘 복음을 통해 그것을 한 번 더 깨닫게 됩니다.  사랑을 통해서 주인과 종의 관계가  친구의 관계로 바뀔 수 있음을  주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세상은 점점 순서를 메기려 합니다.  누가 먼저고 누가 나중...
    Date2018.05.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2 Views532
    Read More
  6. No Image 06May

    부활 제 5 주일-<서로>는 <끼리>가 아니다.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다. 너희는 내 사랑 안에 머물러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나는 너희를 더 이상 종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나는 너희를 친구라고 불렀다.”   오늘 주님은 우...
    Date2018.05.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301
    Read More
  7. No Image 06May

    2018년 5월 6일 부활6주일-에페소 기도의집

    2018년 5월 6일 부활 6주일  오늘 독서와 복음의 주제는 사랑으로 요약됩니다.  사랑을 할 때 하느님을 알게되고  사랑을 할 때 하느님의 친구가 됨을 말합니다.  주님께서는 아버지께서 당신을 사랑하신 것처럼  제자들을 사랑한다 하시며 서로 사랑하라 말씀...
    Date2018.05.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530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755 756 757 758 759 760 761 762 763 764 ... 1372 Next ›
/ 137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