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323 추천 수 0 댓글 5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공동체와 성장’이라는 책에서였던가,
아주 오래 전에 읽어서 제목이 잘 생각나지 않지만,
일치가 목표여서는 일치될 수 없다는 말을 본적이 있습니다.
맞는 말이라고 저도 생각합니다.

일치를 목표로 일치하자고 할 때마다
일치하지 않고 있다고 느낄 것이고
우리의 불일치를 확인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일치하지 않으니까 일치하자는 것이니 말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서로 사랑하자는 말도 듣기 싫어합니다.
사랑하자는 말은 사랑하지 않고 있다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일치와 사랑은 목표로 삼고 억지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불일치를 드러내고 확인하는 부정적인 방법보다
서로의 일체성을 발견하고 확인하고 긍정할 때 가능합니다.

우리는 지역 색이 어떻고,
이념이 어떻고 하면서 싸우다가도
일본과 무슨 시합을 하면
그때 우리는 일체성을 발견하고 확인하고는
온 국민이 하나가 됩니다.

다른 점도 있지만
우리는 근본적으로 하나이고 같습니다.
우리는 서로 많이 다른 인간이지만
인간이라는 면에서 하나이고 같습니다.
만일 외계인이 있어서 우리를 쳐들어온다면
우리는 인간으로서 하나이고 같음을 발견하고
하나가 될 것입니다.

본래 우리는 하나이고,
하느님 안에서 하나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하나인 것처럼”,
“아버지께서 제 안에 계시고 제가 아버지 안에 있듯이”
이와 같은 확신과 긍정이 필요합니다.

전에 아주 우스운 말이 유행한 적이 있어지요.
정치적, 지역적으로 똘똘 뭉치기 위해
경상도 사람들이 썼던 말입니다.
"우리가 남이가"
비록 좋지 않게 쓰인 예이지만,
이런 확인, 확신, 긍정이 필요합니다.

오늘은 어버이 날이지요.
모든 어머니, 아버지들께
죽어도 아버지 못 되는 이 사람이
축하드리고
감사드리고
영광드립니다.
그리고
한 부모 안에서
한 형제임을 나눕시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미운 오리 2008.05.08 14:29:16
    신부님! 오늘 축하 많이 받으셨지요~^^
    저도 축하드리며 감사의 꽃 한다발 두고갑니다.
    신부님과 한 형제..한 부모됨이 감격스럽습니다..꾸벅~^^
  • ?
    홈페이지 옹달샘 2008.05.08 14:29:16
    영적인 아버지에게서 영적인 기쁨과 축복을 받아 나누니 육이 영의 기쁨없이는 참휴식이 아니듯 영의 아버지는 참 아버지이십니다. 신부님은 참 아버지십니다.
  • ?
    홈페이지 프로포즈 2008.05.08 14:29:16
    많은 사람들의 아버지 역활하시느라 고되신 신부님~ 어버이날 맞아 신부님을 위한
    기도 꼭 드리겠습니다! 매번 좋은 글 감사합니다!
  • ?
    홈페이지 작은별 2008.05.08 14:29:16
    이른 아침마다
    하루를 여는 길목에서
    저희들을 바라보시며
    기쁨을 주시고 희망을 주시고 사랑을 주시는
    우리들의 신부님!
    항상 감사드립니다.
  • ?
    홈페이지 그냥웃지요 2008.05.08 14:29:16
    어버이날, 신부님이 영적으로 출산하신 개구장이 아이들--어린(?) 프란치스칸--로부터 축하받으십시오. 이른 아침마다 눈 부시시 떨어뜨리며 일어나는 우리들 마음을 하나하나 일깨워주시는 신부님,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먹고 오늘도 새로 시작하는 우리들 정말 행복합니다. 신부님, 감사드립니다. 꾸벅^0^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1Jun

    거저 사는 인생

    바르나바 사도 축일에 주님께서 우리에게 들려주시는 선교사적 자세는 바로 이것이다. 선교사는 자신의 공로로써가 아니라 하느님의 자비와 은총으로 무상의 선물과 은총을 받았음을 깊이 체험한 사람이다. 그래서 그것을 나누지 않을 수 없는 사람이다. 바르...
    Date2008.06.11 By마중물 Reply1 Views1363
    Read More
  2. No Image 10Jun

    연중 10주 화요일-수도자는 직업인가?

    요즘 많이 하는 말 중에 교사는 많은데 참 스승은 적다는 말이 있습니다. 저의 조카도 교사이지만 교사가 되었을 때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얘기했습니다. 요즘 같은 세상에, 특히 여자에게, 교사만큼 좋은 직업이 없다고 말입니다. 그러나 교사를 직업으로만 ...
    Date2008.06.10 By당쇠 Reply1 Views1315
    Read More
  3. No Image 10Jun

    소금과 빛

    크리스천은 이 세상의 소금과 빛이 되어야 한다는 주님의 메시지는 우리 모두가 잘 인식하고 있다. 그럼 구체적으로 소금과 빛이 되어야 한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소금은 음식 간을 맞추는데 필수적이다. 그러나 그것이 과하면 문제가 생긴다. 적절...
    Date2008.06.10 By마중물 Reply1 Views1385
    Read More
  4. No Image 09Jun

    연중 10주 월요일-외풍을 타지 마라

    요즘 참으로 마음 아픈 것은 불행한 사람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지나친 말일까요? 그렇더라도 행복하지 않은 사람이 참으로 많다는 것은 틀림없습니다. 왜 그렇게도 불행한가? 왜 그렇게 행복하지 않은가? 어제 어디에 가서 프란치스코의 영성을 강의하...
    Date2008.06.09 By당쇠 Reply2 Views1336
    Read More
  5. No Image 09Jun

    연중 제 10주일-주님은 참으로 용한 난치병 의사

    교회론의 여러 주장 중의 하나가 죄인들의 교회론입니다. 교회는 근본적으로 죄인들의 교회라는 것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죄인 아닌 사람이 하나도 없으니 죄인들을 다 빼고 나면 남는 사람이 하나도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교회는 근본적으로 죄인...
    Date2008.06.09 By당쇠 Reply1 Views1294
    Read More
  6. No Image 08Jun

    하느님의 부르심

    사실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 주님께서는 분명하게 의인들을 부르러 오지 않고 죄인을 부르러 오셨다고 말씀하신다. 그렇다면 주님의 부르심을 받기 위해서는 내가 죄인이 되지 않을 수 없다. 죄인이 되어야만 그분의 부르심을 받을 수 있기 ...
    Date2008.06.08 By마중물 Reply1 Views1687
    Read More
  7. No Image 06Jun

    메시아를 만나자

    예수님은 당신에 대해 각종 의문을 제기하며 함정에 빠트리려는 사람들에게 적절한 대응을 통해 말문을 막아버리신다. 이제 방어적 자세에서 벗어나 공격적으로 당신의 신원에 대한 진술을 해 나가신다. 오늘은 메시아가 다윗의 자손인가에 대한 문제를 짚으신...
    Date2008.06.06 By마중물 Reply1 Views1162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275 1276 1277 1278 1279 1280 1281 1282 1283 1284 ... 1334 Next ›
/ 133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