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2018년 6월 24일 성요한 세례자 탄생대축일 

교회는 오늘 성요한 세레자 탄생을 기념하는 대축일입니다. 
세례자 요한에서 시작된 당시 회개운동이 예수님에게 큰 영향을 주었다는 것은 
네 개의 복음서와 많은 서간이 증언하고 있습니다. 

이런 맥락안에서 루가복음사가는 
세례자 요한과 예수와의 특별한 관계와 신앙의 선구자요 
위대한 예언자를 특별히 부각시키기 위하여 
요한의 아버지 즈카르야를 세례자 탄생 배경의 주요인물로 드러나게 합니다. 

즈카르야는 당시 사제(제사장)의 직분이였습니다. 
당시 사제가 유대 지역에만 2만명이 넘을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너무 수가 많아 24개 반으로 나누어져 돌아가며 제사를 지냈는데, 
그것을 추첨으로 차례를 정했습니다. 
이렇게 하다보니 평생 분향 한 번 못해본 사제도 있었다고 합니다.

바로 이런 상황에서 추첨에 즈가리야가 뽑혔다는 것은 
크나큰 기쁨이었으며 가문의 영광이었을 것입니다. 
이와 때를 같이하여 주님의 천사로부터 
나이 많은 아내인 엘리사벳이 아기를 가질 것이라는 
반가운 소식을 듣습니다. 

그러나 그의 아내 엘리사벳이 이미 늙어서 아기를 가지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인간적인 생각으로 인해 하느님의 전능하심을 믿지 않아 벙어리가 됩니다.
몇 달에 이르는 즈카르야의 이 벙어리 체험은 그에게는 값진 은총의 시기였습니다. 

이 은총의 시기는 그에게는 마음의 광야체험을 통한 
회개와 감사와 겸허한 마음을 가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이 광야체험은 자기중심, 가문중심에서 하느님 중심으로 생각을 전환하는 회개체험, 
지나온 모든 날을 주님의 계명과 법규를 충실히 지킨 것이 헛되지 않았고 
그 보답으로 아들을 주신데 대한 감사의 시간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벙어리 체험이라는 마음의 광야 체험 기간동안에 
더 성숙한 신앙인으로 거듭나게 됩니다. 
세례자 요한의 탄생은 그에게는 하느님께서 기쁨과 위로를 주시는 표지였습니다. 
그래서 묶였던 입이 풀리며 세례자 요한의 탄생을 기뻐하며 즈카르야의 노래를 부릅니다. 

바로 이런 아버지 즈카르야의 정신을 이어 받아 탄생된 세례자 요한은 
광야의 나그네 생활로 자신의 생애를 온전히 바칩니다. 
광야의 나그네는 알지 못하는 것을 찾아서 
지금 하는 것을 버리고 떠날 태세가 되어 있는 사람, 
미지의 세계를 향해 예측하지 못한 세계를 향하여 
하느님의 놀라운 능력과 섭리를 믿으며 신앙 여정을 항구하게 걸어가는 사람입니다. 

광야의 나그네 생활의 모델인 세례자 요한의 탄생과 
그분의 삶을 뒤돌아 보며 그분의 신앙을 본받도록 합시다. 

광야에서 외치는 이의 소리, 회개의 선포자
가장 위대한 예언자로 예수님에 의해 증명된 광야의 나그네
태어나면서부터 하느님께 온전히 바쳐진 광야의 나그네
메시아의 선구자, 선지자 엘리야의 정신과 능력을 지닌 광야의 나그네
젊은시절 황야에서 기도와 고행으로서 자신을 준비하고 부름 받을 때를 기다린 광야의 나그네
자신은 메시아가 아니라 장차 오게 될 메시아의 증인이라며 겸손을 지닌 광야의 나그네

고도미코 ofm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민트 2018.06.25 07:51:43
    도미니코 신부님께서 지금 엘리야의 정신과 능력을 지닌 광야의 나그네가 이니신지요~~
    메시아의 증인이신 도미니코 신부님 !!
    행복하십시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1Jul

    연중 제13주일

     회당장이 와서 예수님께 딸을 살려달라고 청합니다.  감사하게도 예수님께서는 그 즉시  그와 함께 출발하십니다.  하지만 많은 군중이 그들과 함께 있었기에  예수님께서는 서둘러서 길을 가실 수 없었습니다.  더욱이 중간에  열두 해 동안이나 하혈...
    Date2018.07.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2 Views546
    Read More
  2. No Image 01Jul

    2018년 7월 1일 연중 제13주일-터키 에페소 기도의 집

    2018년 7월 1일 연중 제13주일  한국 교회에서는 오늘 교황주일을 지냅니다.  교황주일은 사도 베드로의 후계자인 교회 목자인 교황을 위한 주일입니다.  한국교회에서는 1930년부터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6월 29일)  다음 주일을 교황 주일로 지...
    Date2018.07.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934
    Read More
  3. No Image 29Jun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물으십니다.  사람들이 당신을 누구라고 이야기 하는지.  그러고 나서 다시 제자들에게 물으십니다.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는지.  그 질문에 베드로는  살아계신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라고 고백합니다.  우리는 이...
    Date2018.06.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598
    Read More
  4. No Image 29Jun

    성 베드로 바오로 사도 대축일 -쿼바디스 도미네-

    -쿼바디스 도미네? "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 사도 베드로가 로마박해를 피해 가던중  십자가를 지고 오시는 예수님을 만나뵙게 됩니다. 그때 베드로는 걸어오시는 예수님께  "쿼바디스 도미네?" 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 라고 말하자 예수님께서는 "너의 ...
    Date2018.06.29 Category말씀나누기 By일어나는불꽃 Reply1 Views1295
    Read More
  5. No Image 28Jun

    연중 제12주간 목요일

     구원에 있어서 주님과의 관계가 중요하지만,  그 관계의 유지를 위해서는  주님의 뜻을 실행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즉 실천이 없는 믿음은  온전한 믿음이 될 수 없습니다.  알렐루야에서 노래하듯이,  우리는 주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주님의...
    Date2018.06.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540
    Read More
  6. No Image 26Jun

    연중 11주 화요일-바라는 대로 해주는 것이란?

    “남이 너희에게 해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너희도 남에게 해주어라.”   오늘 이 말씀을 묵상하다보니 과거와 비교하여 달라진 요즘의 저를 보게 되고, 이것을 어떻게 봐야 하는지 생각게 됩니다.   과거 저는 나에게 해주기를 남에게 바라는 것이 별로 없...
    Date2018.06.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6 Views2047
    Read More
  7. No Image 25Jun

    남북통일 기원 미사-기도하면 꼭 된다.

    “너희 가운데 두 사람이 이 땅에서 마음을 모아 무엇이든 청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이루어 주실 것이다.”   저는 우리가 마음을 모아 기도하면 하느님 아버지께서 들어주신다는 주님의 오늘 말씀을 정말 믿고 있고, 요즘 더 확고히 믿게 되었습...
    Date2018.06.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597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695 696 697 698 699 700 701 702 703 704 ... 1322 Next ›
/ 132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