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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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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야고보서는
하느님은 우리를 유혹하시고
악에 넘어가게 하시는 분이 아니라
우리에게 은총을 베푸시고
선을 선사하시는 분이라고 얘기합니다.

우리는 살아가며 많은 유혹을 받습니다.
어떤 사람은 유혹을 당한다고도 합니다.
유혹을 받고 싶지 않은데도 당한다는 뜻이지요.
그 탓을 유혹자에게 돌리는 것입니다.
아담이 하와에게, 그리고
하와가 뱀에게 돌리듯 말입니다.

그러나 배부른 사람에게 음식 냄새가 유혹이 되겠습니까?
滿腹인 사람은 더 이상 먹고 싶은 것이 없고
갈망이 없기에 근본적으로 欲이 없으며
欲이 없기에 유혹도 없습니다.

다른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滿足한 사람은 더 이상 바라는 것이 없지만
不足함이 있지만 그 不足을
自足할 수 없는 사람에게 갈망과 욕구가 있고
욕구가 있기에 유혹이 있으며
유혹이 있기에 유혹에 넘어가는 죄도 있는 것입니다.

반면 하느님은 自足하시는 분이시기에
누구에게 유혹을 당하지도
누구를 유혹하지도 않으십니다.
유혹을 하는 것도 결핍, 부족을 채우려는 것이요,
유혹을 당하는 것도 결핍, 부족을 채우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은 善에 있어서 결핍이 있으신 분이 아니라
넘치는 분이십니다.
프란치스코가 수다스럽게 노래하듯
하느님은
至上 善,
완전한 善,
충만한 善,
모든 善이십니다.
질적으로나
양적으로나
부족함이 전혀 없는 善이십니다.

그러니
결핍이 있고
自足할 수 없는 우리 인간은
하느님이
무조건적 선의에 의해 은총으로 주시는 것을
고마운 마음으로 그저 받아들이면
선은 선으로서 우리를 만족케 할 것이고,
완전한 滿足이 되시는 하느님을 받아 모시면
더더욱 바랄 것이 없는 만족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인간 조건인 결핍을 채우려는,
그것도 스스로 채우려는 욕망을 허용하면
창세기 아담과 하와의 예에서 볼 수 있듯,
오늘의 야고보서가 얘기하듯
욕망에 사로잡혀 유혹을 받고
유혹에 넘어가 죄를 짓고
죄를 지어 죽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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