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204 추천 수 1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오늘의 야고보서는
하느님은 우리를 유혹하시고
악에 넘어가게 하시는 분이 아니라
우리에게 은총을 베푸시고
선을 선사하시는 분이라고 얘기합니다.

우리는 살아가며 많은 유혹을 받습니다.
어떤 사람은 유혹을 당한다고도 합니다.
유혹을 받고 싶지 않은데도 당한다는 뜻이지요.
그 탓을 유혹자에게 돌리는 것입니다.
아담이 하와에게, 그리고
하와가 뱀에게 돌리듯 말입니다.

그러나 배부른 사람에게 음식 냄새가 유혹이 되겠습니까?
滿腹인 사람은 더 이상 먹고 싶은 것이 없고
갈망이 없기에 근본적으로 欲이 없으며
欲이 없기에 유혹도 없습니다.

다른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滿足한 사람은 더 이상 바라는 것이 없지만
不足함이 있지만 그 不足을
自足할 수 없는 사람에게 갈망과 욕구가 있고
욕구가 있기에 유혹이 있으며
유혹이 있기에 유혹에 넘어가는 죄도 있는 것입니다.

반면 하느님은 自足하시는 분이시기에
누구에게 유혹을 당하지도
누구를 유혹하지도 않으십니다.
유혹을 하는 것도 결핍, 부족을 채우려는 것이요,
유혹을 당하는 것도 결핍, 부족을 채우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은 善에 있어서 결핍이 있으신 분이 아니라
넘치는 분이십니다.
프란치스코가 수다스럽게 노래하듯
하느님은
至上 善,
완전한 善,
충만한 善,
모든 善이십니다.
질적으로나
양적으로나
부족함이 전혀 없는 善이십니다.

그러니
결핍이 있고
自足할 수 없는 우리 인간은
하느님이
무조건적 선의에 의해 은총으로 주시는 것을
고마운 마음으로 그저 받아들이면
선은 선으로서 우리를 만족케 할 것이고,
완전한 滿足이 되시는 하느님을 받아 모시면
더더욱 바랄 것이 없는 만족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인간 조건인 결핍을 채우려는,
그것도 스스로 채우려는 욕망을 허용하면
창세기 아담과 하와의 예에서 볼 수 있듯,
오늘의 야고보서가 얘기하듯
욕망에 사로잡혀 유혹을 받고
유혹에 넘어가 죄를 짓고
죄를 지어 죽게 됩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3Dec

    대림 2주 토요일-신들린 사람

    내가 엘리야처럼 모든 것을 바로잡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심약한 사람. 미숙한 사람. 이러한 사람이 나인데. 그러나 심약한 것으로 보면 엘리야도 마찬가지. 왕과 백성들에게 환난을 내린 그가 환난이 두려워 도망치고 거짓 예언자들을 쳐 죽인 그가 이제벨...
    Date2008.12.13 By당쇠 Reply0 Views1108
    Read More
  2. No Image 12Dec

    대림 2주 금요일-부정의 메커니즘

    부정의 메커니즘(Mechanism). 오늘 복음을 묵상하며 이 부정의 메커니즘을 생각하게 됩니다. 요한이 먹지도 않고 마시지 않으니 마귀가 들렸다고 하고 예수님께서 먹고 마시니 먹보, 술꾼, 세리와 죄인들의 친구라고 비난합니다. 도대체 이들은 어떤 작자들이...
    Date2008.12.12 By당쇠 Reply0 Views1138
    Read More
  3. No Image 11Dec

    대림 2주 목요일-낮은 자가 정말 크다

    여자에게서 태어난 이들 가운데 세례자 요한보다 더 큰 인물은 없다? 하늘나라에서는 가장 작은이라도 그보다 더 크다? 예수님께서 큰 인물이라고 할 때 크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몸집이 크다는 것은 물론 아니리라. 포용력이 크다는 뜻도 아닐 것이다. ...
    Date2008.12.11 By당쇠 Reply2 Views1261
    Read More
  4. No Image 10Dec

    대림 2주 수요일-주님의 초대는?

    주님께서 나에게 오라 하시면 냉큼 달려갈 사람이 누구일까? 나는 냉큼 달려갈까? 저는 오란다고 주님께 냉큼 달려가는 것이 남사스럽단 느낌이 듭니다. 그러고 보면 저는 그만큼 주님을 덜 사랑하는 것이고 사랑 이전에 그만큼 덜 간절한 모양입니다. 제가 정...
    Date2008.12.10 By당쇠 Reply1 Views1087
    Read More
  5. No Image 09Dec

    대림 2주 화요일-하나를 사랑하는 사랑이 참 사랑이다.

    대를 위해 소가 희생해야 한다는 말을 옛날에는 너무도 자연스럽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런 말을 들었을 때 당연히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때는 오늘 복음 말씀이 잘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개인이 공동체를 위해 희생되어야 하는데 오히려 ...
    Date2008.12.09 By당쇠 Reply2 Views1119
    Read More
  6. No Image 08Dec

    원죄 없이 잉태되신 성모 마리아-창조 이전에 뽑힌 사람들

    인류 구원을 위해 그리스도께서는 인간으로 태어나셔야 했습니다. 누군가의 몸을 빌려야 했습니다. 그래서 그리스도께서는 마리아의 몸을 빌려 태어나셨습니다. 사람들이 물었습니다. 왜 마리아인가? 마리아도 물었습니다. 왜 접니까? 마리아는 특별한 분이시...
    Date2008.12.08 By당쇠 Reply1 Views1290
    Read More
  7. No Image 07Dec

    대림 2주일-갈망하는 영적인 감수성

    길이 고르지 않다고 주님께서 못 오실까? 곧은길이 아니라고 주님께서 올 마음이 없으실까? 그것이 물리적인 길이라면 고르지 않다고 주님께서 못 오시거나 길이 곧지 않다고 오실 마음이 없으실 리 없을 것입니다. 길이란 마을과 마을을 이어주고 오고가는 것...
    Date2008.12.07 By당쇠 Reply1 Views1208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263 1264 1265 1266 1267 1268 1269 1270 1271 1272 ... 1353 Next ›
/ 1353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