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나르도를 수도명으로 받기 전
저의 세례명은 마티아였습니다.
그러니까 지금까지 수도명으로 축일을 지냈지만
오늘은 제 본명 축일입니다.
그런데
어렸을 때 저는 저의 세례명에 대해 불만이 있었고
그래서 수도명으로 바꾸지 않겠냐는 제의를 받았을 때
저는 얼른 바꾸었습니다.
그것이 지금도 마티아 사도께 죄송한데
제비뽑기를 해서 뽑힌 사도이기에
예수님께서 직접 뽑으신 다른 사도들보다
정통 사도가 아닌 것처럼 생각했기에 그리했던 것이고
주님께서 뽑으신 것이 아니라
인간이 뽑았다는 인간적인 생각을 했던 것입니다.
참으로 미숙하고 비 신앙적인 생각이었습니다.
신앙의 눈을 가진 사람이라면
인간이 그리고 순전히 인간적인 이유로 뽑았다 해도
거기에 하느님의 뜻이 있음을 볼 줄 알아야 하는데,
하물며 주님께 기도하고 사도들이 뽑았다면
당연히 거기서 하느님 뜻을 발견해야 할 것입니다.
오늘 사도행전을 보면
유다를 대신할 사도를 뽑기 위해
요셉과 마티아 두 사람을 앞에 세우고 기도합니다.
“모든 사람의 마음을 아시는 주님,
이 둘 가운데에서 주님께서 뽑으신 한 사람을 가리키시어,
유다가 제 갈 곳으로 가려고 내버린 이 직무,
곧 사도직의 자리를 넘겨받게 해 주십시오.”
그러니 기도하고 제비뽑기를 한 것은
하느님의 뜻을 찾는 아주 신앙적인 행위인 것입니다.
프란치스코는 그런 행위를 자주 하였습니다.
우리가 어렸을 때 많이 하던 행위가 있었지요.
하루를 시작하며 성서 3번을 펴보는 행위 말입니다.
오늘 하루에 대한 하느님의 뜻을 알기 위함인데,
그 기원이 프란치스코에게 있었지요.
프란치스코는 중요한 결정을 하기 전에
그 결정이 인간적인 생각에서 나온 것이 아니도록
성서를 3번 펼쳐보곤 하였습니다.
골똘히 생각하고 결정을 하는 것이 아니라
열심히 기도하고 주님의 뜻을 찾은 것입니다.
또 다른 경우도 있었습니다.
어느 날 길을 가다 갈림길을 만났습니다.
어느 쪽이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길인지 몰랐습니다.
그때 프란치스코는 같이 가던 동료 형제에게 맴돌기를 하게 하였고
한참 맴돌기를 하는 그를 갑자기 세웠습니다.
그리고 어지러워 쓰러지는 쪽으로 길을 갔습니다.
우스꽝스럽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저는 이 얘기를 들을 때마다 감동을 받습니다.
인간의 머리 굴림을 철저히 배제하고
하느님의 뜻을 찾는
넉넉하고
자유로운 신앙을 만나기 때문입니다.
오늘 마티아 사도 축일에
아침기도 찬미가로 기도합니다.
"복되신 우리 사도 성 마티아여
성령이 어떤 길을 보여주시든
우리도 지체 없이 기쁨 맘으로
그 길을 따르도록 도와주소서."
저의 세례명은 마티아였습니다.
그러니까 지금까지 수도명으로 축일을 지냈지만
오늘은 제 본명 축일입니다.
그런데
어렸을 때 저는 저의 세례명에 대해 불만이 있었고
그래서 수도명으로 바꾸지 않겠냐는 제의를 받았을 때
저는 얼른 바꾸었습니다.
그것이 지금도 마티아 사도께 죄송한데
제비뽑기를 해서 뽑힌 사도이기에
예수님께서 직접 뽑으신 다른 사도들보다
정통 사도가 아닌 것처럼 생각했기에 그리했던 것이고
주님께서 뽑으신 것이 아니라
인간이 뽑았다는 인간적인 생각을 했던 것입니다.
참으로 미숙하고 비 신앙적인 생각이었습니다.
신앙의 눈을 가진 사람이라면
인간이 그리고 순전히 인간적인 이유로 뽑았다 해도
거기에 하느님의 뜻이 있음을 볼 줄 알아야 하는데,
하물며 주님께 기도하고 사도들이 뽑았다면
당연히 거기서 하느님 뜻을 발견해야 할 것입니다.
오늘 사도행전을 보면
유다를 대신할 사도를 뽑기 위해
요셉과 마티아 두 사람을 앞에 세우고 기도합니다.
“모든 사람의 마음을 아시는 주님,
이 둘 가운데에서 주님께서 뽑으신 한 사람을 가리키시어,
유다가 제 갈 곳으로 가려고 내버린 이 직무,
곧 사도직의 자리를 넘겨받게 해 주십시오.”
그러니 기도하고 제비뽑기를 한 것은
하느님의 뜻을 찾는 아주 신앙적인 행위인 것입니다.
프란치스코는 그런 행위를 자주 하였습니다.
우리가 어렸을 때 많이 하던 행위가 있었지요.
하루를 시작하며 성서 3번을 펴보는 행위 말입니다.
오늘 하루에 대한 하느님의 뜻을 알기 위함인데,
그 기원이 프란치스코에게 있었지요.
프란치스코는 중요한 결정을 하기 전에
그 결정이 인간적인 생각에서 나온 것이 아니도록
성서를 3번 펼쳐보곤 하였습니다.
골똘히 생각하고 결정을 하는 것이 아니라
열심히 기도하고 주님의 뜻을 찾은 것입니다.
또 다른 경우도 있었습니다.
어느 날 길을 가다 갈림길을 만났습니다.
어느 쪽이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길인지 몰랐습니다.
그때 프란치스코는 같이 가던 동료 형제에게 맴돌기를 하게 하였고
한참 맴돌기를 하는 그를 갑자기 세웠습니다.
그리고 어지러워 쓰러지는 쪽으로 길을 갔습니다.
우스꽝스럽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저는 이 얘기를 들을 때마다 감동을 받습니다.
인간의 머리 굴림을 철저히 배제하고
하느님의 뜻을 찾는
넉넉하고
자유로운 신앙을 만나기 때문입니다.
오늘 마티아 사도 축일에
아침기도 찬미가로 기도합니다.
"복되신 우리 사도 성 마티아여
성령이 어떤 길을 보여주시든
우리도 지체 없이 기쁨 맘으로
그 길을 따르도록 도와주소서."
그래서 당쇠신부님께서 주님께로 뽑히셨나봐요!
All is God's wi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