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18.07.15 11:49

연중 제15주일

조회 수 620 추천 수 2 댓글 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파견하시면서

 지팡이 이외에는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어떻게 보면

 매우 무책임한 말처럼 들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하느님께서 채워주시겠다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하느님을 전하면서

 제자들은 사람들에게 빵을 얻어 먹을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파견하신 이유는

 복음을 선포하는 것이었습니다.

 즉 하느님을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물론 제자들은 사람들에게

 하느님에 대해서 이야기하면서

 하느님을 전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자들이 하느님을 전하면서

 가난하게 살아간다는 것은,

 그 안에서 하느님께서 채워주심을 직접

 경험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그러한 제자들의 모습을 보면서,

 제자들의 필요를 채워주시는 하느님의 모습을

 볼 수 있었고,

 그것을 통해 하느님께서 이 세상에 계심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제자들은

 뛰어난 능력을 가지지 못한 사람들이었음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제자들의 능력만으로 하느님을 전하는 것은

 그들의 언변만으로 다른 사람들을 설득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하느님께서 함께 하시면서

 도와주실 것을 알기에,

 자신들의 부족한 느력을 채워주실 것을 알기에,

 부족한 능력에도 사람들에게 다가가서

 하느님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가난하게 살아간다는 것이

 지금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당장 버리라는 말씀이 아닙니다.

 사람이란 원래 가진 것이 없는 존재라는 것을

 그래서 하느님께 의지할 수 밖에 없는 존재라는 것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부족하면 부족한대로

 자신의 능력 안에서 충실히 노력하고,

 나머지는 하느님께서 채워주시기를 청할 수 있을 때,

 우리도 하느님과 함께 살아갈 수 있고,

 그렇게 우리 안에서도 하느님의 모습이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내 힘에 겨운 일들,

 어려움에 부딛쳤을 때,

 물론 뚫고 나가려 노력도 해 보아야겠지만,

 내 힘에만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 앞에서 겸손되이 고백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내 힘만으로는 되지 않으니까

 도와달라고 청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렇게 하느님께 의지했을 때,

 우리는 채워주시는 하느님의 사랑을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오늘사랑 2018.07.15 23:32:50
    감사합니다.
  • profile image
    홈페이지 민트 2018.07.15 17:58:08
    부족한 눙력에도 다가가면 느낄 수 있는 하느님의 힘을 체험 하기에 두려움은 사라집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3Dec

    대림 제 4 주일-보잘것없는 것에서

    “너 에프라타의 베들레헴아, 너는 유다 부족들 가운데에서 보잘것없지만 나를 위하여 이스라엘을 다스릴 이가 너에게서 나오리라.”   주님께서 우리에게 오시는 성탄이 바로 코앞입니다. 그래서 저는 오시는 주님께서 내게도 오실까, 내게도 오시게 하려...
    Date2018.12.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279
    Read More
  2. No Image 23Dec

    2018년 12월 23일 대림 4주일-터키 에페소 기도의 집

    2018년 12월 23일 대림 4주일  오늘은 대림 제4주일이며 예수 성탄 대축일 준비의 절정에 이르는 시기입니다.  지난 대림 3주일의 복음이 기쁨에 대해서 얘기했다면 오늘 대림 4주일의 복음은 행복에 대해서 말합니다.  기쁜 성탄 준비를 위해 마리아와 같이 ...
    Date2018.12.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565
    Read More
  3. No Image 23Dec

    12/23 대림 제4주일

    12/23 대림 제4주일 <행복하십니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리라고 믿으신 분!> (루카 1,45) 여러분은 행복하신가요? 아니면 불행하신가요? 왜 행복하고, 또 왜 불행하다고 느낄까요? 행복하다 느낄 때가 있고, 나는 참 불행하다 느낄 때도 있기 마련입...
    Date2018.12.23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2 Views787
    Read More
  4. No Image 22Dec

    대림 제4주일

    아기를 잉태할 것이라는 천사의 알림에 '예'라고 응답한 마리아는 엘리사벳을 만나기 위해서 길을 떠납니다. 마리아가 살았던 갈릴래아 나자렛에서 엘리사벳이 살았던 유다 지역까지는 약 160 Km로 3-4일 정도 걸리는 거리였습니다. 쉽지 않은 길을 마리아는 ...
    Date2018.12.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3 Views503
    Read More
  5. No Image 22Dec

    12월 22일-감사는 해도 찬미는 못하는?

    오늘 독서와 화답송과 복음은 하느님의 구원에 대한 찬가입니다. 곧, 사무엘의 엄마 한나의 찬가와 마리아의 찬가입니다.   그런데 마리아의 찬가는 사실 마리아의 찬가라기보다는 초대교회의 찬미를 마리아의 입을 빌려서 한 찬미라는 주장들이 있고, ...
    Date2018.12.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353
    Read More
  6. No Image 21Dec

    12월 21일-나의 태胎는?

    엘리사벳은 성령으로 가득 차 큰 소리로 외쳤다. “당신은 여인들 가운데에서 가장 복되시며 당신 태중의 아기도 복되십니다.   어제 저희 수도회 선교 후원회 감사제가 있었고 감사미사의 주례를 저희 관구장님께서 하셨습니다.   어제 복음이 마리아...
    Date2018.12.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542
    Read More
  7. No Image 20Dec

    12월 20일-숙맥菽麥

    “저는 남자를 알지 못하는데,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성령께서 너에게 내려오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힘이 너를 덮을 것이다.”   마리아와 천사가 주고받은 말입니다. 여기서 마리아는 남자를 알지 못한다고 얘기합니다.   이 말은 ...
    Date2018.12.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493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693 694 695 696 697 698 699 700 701 702 ... 1354 Next ›
/ 135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