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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18.07.15 11:49

연중 제15주일

조회 수 619 추천 수 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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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파견하시면서

 지팡이 이외에는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어떻게 보면

 매우 무책임한 말처럼 들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하느님께서 채워주시겠다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하느님을 전하면서

 제자들은 사람들에게 빵을 얻어 먹을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파견하신 이유는

 복음을 선포하는 것이었습니다.

 즉 하느님을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물론 제자들은 사람들에게

 하느님에 대해서 이야기하면서

 하느님을 전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자들이 하느님을 전하면서

 가난하게 살아간다는 것은,

 그 안에서 하느님께서 채워주심을 직접

 경험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그러한 제자들의 모습을 보면서,

 제자들의 필요를 채워주시는 하느님의 모습을

 볼 수 있었고,

 그것을 통해 하느님께서 이 세상에 계심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제자들은

 뛰어난 능력을 가지지 못한 사람들이었음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제자들의 능력만으로 하느님을 전하는 것은

 그들의 언변만으로 다른 사람들을 설득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하느님께서 함께 하시면서

 도와주실 것을 알기에,

 자신들의 부족한 느력을 채워주실 것을 알기에,

 부족한 능력에도 사람들에게 다가가서

 하느님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가난하게 살아간다는 것이

 지금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당장 버리라는 말씀이 아닙니다.

 사람이란 원래 가진 것이 없는 존재라는 것을

 그래서 하느님께 의지할 수 밖에 없는 존재라는 것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부족하면 부족한대로

 자신의 능력 안에서 충실히 노력하고,

 나머지는 하느님께서 채워주시기를 청할 수 있을 때,

 우리도 하느님과 함께 살아갈 수 있고,

 그렇게 우리 안에서도 하느님의 모습이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내 힘에 겨운 일들,

 어려움에 부딛쳤을 때,

 물론 뚫고 나가려 노력도 해 보아야겠지만,

 내 힘에만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 앞에서 겸손되이 고백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내 힘만으로는 되지 않으니까

 도와달라고 청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렇게 하느님께 의지했을 때,

 우리는 채워주시는 하느님의 사랑을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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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오늘사랑 2018.07.15 23:32:50
    감사합니다.
  • profile image
    홈페이지 민트 2018.07.15 17:58:08
    부족한 눙력에도 다가가면 느낄 수 있는 하느님의 힘을 체험 하기에 두려움은 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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