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402 추천 수 1 댓글 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하느님, 내 하느님
내 영혼이 당신을 목말라 하나이다.
물기 없이 마르고 메마른 땅,
이 몸은 당신이 그립나이다.”

“암 사슴이 시냇물을 그리워하듯
내 영혼 당신을 그리워하나이다.”

위의 시편은 하느님을 목말라함,
하느님을 그리워함을 노래합니다.

어떻게 하면 저도 하느님을 목말라하고
그리워하게 될 수 있을지 생각해봅니다.

시편은 얘기합니다.
사슴처럼 목이 말라야하고
메마른 땅처럼 아무런 물기가 없어야 한다고.

제가 미국에 처음 갈 때 많은 사람들이 저를 걱정해주었습니다.
토종 한국 사람이 어떻게 양식으로 살 수 있는지 걱정이 된 것입니다.
그중에서도 어떻게 양식을 먹고 살지 걱정이 되어
걱정도 같이 해 주고 충고도 해 주었는데,
그 중 하나가 늘 배고프게 만들라는 것입니다.
시장이 반찬이라는 말처럼
배고프면 모든 것이 맛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미국이 아니어도 그것은 제가 평소 즐기는 방법이기에
미국 사는 동안 내내 저는 아침 굶고, 점심 간단히 때우고,
저녁 한 끼 제대로 맛있게 먹는 식으로 2년 반을 살았습니다.
그 때문에 건강이 좀 상했을지 모르지만
그렇게 해서 저와 같은 토종이
외국 생활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오늘 야고보서는
편지의 수신자들에게 ‘절개 없는 자들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 말이 사실은 간음한 여자들이라는 뜻입니다.
하느님의 정배이어야 할 이스라엘 백성이
하느님이 아닌 다른 것들과 놀아났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하느님께서는 우리 안에 살게 하신 영을 열렬히 갈망하시는데
우리는 욕정을 채우는 삶이나 살고 있다고 먼저 비판을 하고
나중에 가서는 “두 마음을 품은 자들이여,
마음을 정결하게 하십시오.”하고 권고합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이 빚으시고 우리 안에 넣어주신 우리 영을 열렬히 갈망하시는데
우리의 영은
욕정에 눌려 아무런 갈망도 일으키지 않음을 얘기하는 것입니다.
실상 욕정을 채우면 아무런 갈망이 일지 않습니다.
배를 채우면 정신이 혼미해지고 그저 배 깔고 쉬고 싶듯
세상 것들로 나를 대신 채우고 그래서 대리만족을 하면
우리의 영은 배부른 돼지들처럼 아무런 갈망이 일지 않게 됩니다.

그러니 우리는 우리를 만족시키는 것들이 사라지고,
우리에게 위안을 주는 것들이 사라질 때,
우리는 그것을 하느님을 갈망케 하는
더 할 수 없는 하느님의 은총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우리 스스로 단식하고,
기도와 신심의 정신을 일깨워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하여 펑퍼짐하게 퍼져있는 영을
하느님께서는 안타까워하시고
모든 만족과 위안을 끊으심으로 칼날처럼 벼리시는 것입니다.

이에 대한 우리의 응답은
우리도 욕정을 채우려는 안이한 정신을 끊고,
세상 것들을 단식하고,
기도와 신심의 정신을 일깨움으로써
이 기도와 신심의 정신으로 우리의 영을
칼날처럼 벼리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옹달샘 2008.05.20 17:00:06
    칼날처럼 벼리시어 열렬한 사랑으로 일치하기를 바라시는 그 사랑..
    신심과 기도의 정신으로 서 있겠습니다!!
  • ?
    홈페이지 뭉게구름 2008.05.20 17:00:06
    지상에 모든것들이 저 흰구름처럼 흘러가 사라지듯...
    그러나, 찬란했던 꽃들은 제꽃잎을 떨어트리고,
    소중한 열매, 소중한 씨앗을 맺습니다.
    나의 욕심, 바램을 내려놓고,
    주님의 사랑의열매를 맺어봅니다.
    빠알갛게 피어오르는 덩쿨장미에서도,
    푸르게 우거지는 초록의 물결에서도.
    주님사랑의 숨결을 느끼겠습니다!
    Only God.!! My all.!!!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1Nov

    연중 33주 금요일-기도는 곧 성전 정화

    어제 저의 말씀 나누기에서 오류가 있었음을 먼저 말씀드려야겠습니다. 복음서에서 예수님께서 눈물을 흘리신 대목이 한 곳 뿐이라고 하였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라자로의 죽음을 보시고도 눈물을 흘리셨지요. 정정합니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강론하는 것이 ...
    Date2008.11.21 By당쇠 Reply1 Views1160
    Read More
  2. No Image 20Nov

    평화의 길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목적은 당신 친히 말씀하시듯이 평화를 주시기 위함이다. 평화는 당신이 늘 제자들에게 기원하던 것이었고 또 늘 평화의 인사를 하도록 가르치신 내용이기도 하였다. 왜냐하면 평화는 하느님 나라의 도래를 상징하는 으뜸가는 표시...
    Date2008.11.20 By마중물 Reply1 Views1107
    Read More
  3. No Image 20Nov

    연중 33주 목요일-눈물

    기뻐서 우는 울음. 슬퍼서 우는 울음. 불쌍해서 우는 울음. 감동해서 우는 울음. 또 어떤 울음이 있을까요? 그러고 보니 울음에는 여러 가지 울음이 있습니다. 그런데 울음은 여러 가지이지만 머리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감정에서 나오는 것이라는 점에서 공...
    Date2008.11.20 By당쇠 Reply0 Views1032
    Read More
  4. No Image 19Nov

    착하고 충실한 종

    오늘 루가가 전하는 는 그저께 주일에 들은 마태오 복음의 의 각색본이다. 그 미세한 차이점을 분석해 보는 것도 의미가 있겠지만, 특별히 두 비유에서 중심이 되는 내용을 묵상해보자. 연중 한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이 비유는 우리의 삶을 평가하고 점검...
    Date2008.11.19 By마중물 Reply1 Views1300
    Read More
  5. No Image 19Nov

    연중 33주 수요일-긍정의 힘

    오래 전부터 해오던 것 중의 하나가 신문 훑어 읽기입니다. 제목을 훑어 읽다가 더 읽을 필요가 있다 싶으면 더 읽고 대부분은 제목만으로 무슨 얘기를 하는지 짐작합니다. 훑어 읽는 것 중에는 책 광고를 보는 것도 포함됩니다. 얼마 전에 본 책 광고 중에 “...
    Date2008.11.19 By당쇠 Reply2 Views1150
    Read More
  6. No Image 18Nov

    연중 33주 화요일-주께서 문을 두드리시면

    주님이 오셔서 문을 두드리시는데도 문을 열어드리지 않을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있다면 하느님을 주님으로 받아들이기를 거부하는 사람이거나 하느님께 잔뜩 심통이 나 있는 사람일 것입니다. 이런 사람 외에 의도적으로 문을 열어드리지 않는 사람은 없을 ...
    Date2008.11.18 By당쇠 Reply1 Views1131
    Read More
  7. No Image 17Nov

    연중 33주 월요일-눈을 뜨는 사람

    지금은 책 제목도 생각나지 않지만 옛날 어느 목사님이 쓴 자서전적 소설에서 실명하여 세상 것들은 보지 못하게 되었지만 덕분에 영적인 눈이 뜨여 하느님을 보게 되고, 그래서 절망이 희망으로 바뀌고 마침내는 목사님이 된다는 내용을 감동적으로 읽은 적이...
    Date2008.11.17 By당쇠 Reply4 Views1320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268 1269 1270 1271 1272 1273 1274 1275 1276 1277 ... 1355 Next ›
/ 135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