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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억울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진실이 오해될 때 우리는 억울하고
오해 때문에 부당한 처분까지 받으면 더 억울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오해를 받아 억울할 때,
대부분의 사람은 다른 사람을 원망하고
오해를 풀기 위해 갖은 애를 다 쓰고
마음의 평화를 잃고 아주 괴로워합니다.
이에 대해 야고보서는 누구를 원망하지도 말고
자기의 진실을 믿게 하려고 어떤 맹세도 하지 말고
그저 ‘예’, ‘아니오’만 하고 참아 견디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결말을 아는 행복한 사람들이고
주님께서 너그러운 분이심을 알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경험을 통해서 압니다.
오해를 풀려다 오히려 더 꼬이게 되고
문제를 풀려다 문제가 더 커진 경험이 있고,
특히 요즘처럼 인터넷에 한 번 잘못된 것이 올라왔을 때
그것을 해명하려다 오히려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시끄러워짐을
많이 봐서 잘 알고 있습니다.
이때 현명한 사람은 그저 가만히 있습니다.
흙탕물은 가만 놔두어야지
저으면 저을수록 더 탁해진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고
진실은 언젠가 드러난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고
특히 우리 신앙인은 하느님께서는 다 아신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현명한 사람은 이처럼 결말을 미리 내다보고 알기에
놀라울 정도로 담담합니다.
밖의 시끄러운 소리에 귀 기울이기보다는
자기 안에서 무엇이 올라오는지를 드려다 봅니다.
그리고 올라오는 것들을 가라앉힙니다.
해명의 욕구도 가라앉히고
원망도 가라앉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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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뭉게구름 2008.05.23 16:38:51
    나를 내려놓고,
    나의 오장육부를 드려다 보시는,
    나의 주님만을 바라봅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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