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542 추천 수 0 댓글 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No Attached Image

아마도 나도 그렇지만
모든 성직자 수도자들이
오늘 복음에서 등장하는 부자청년보다
인간적인 측면에서 나을 바가 하나도 없는 것같다.
부자 청년처럼 그렇게 열심히 주님의 계명을 지키며
잘 살아온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주님을 따르는 길을 선택할 수 있었고
오늘의 부자청년은 그 누구보다도 열심히 살았음에도 불구하고
주님을 따르는 길,
즉 주님의 제자가 되는 길은 선택할 수가 없었다.
부자청년에게는 부족한 것이 한가지 밖에 없었을지 몰라도,
대부분의 수도자, 성직자들은 부족한 게 너무 많아서 탈이다.
아니 우리 모두가 그렇지 않은가!
부족함 투성이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주님께서는
<너에게는 부족한 것 투성이다!>고 말씀하시는 걸까?
그렇지 않다!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부족한 것은 주님께서 문제시하지 않으신다.
열성도 부족하고 기도도 부족하고
능력도 부족하고 돈도 부족하고 건강도 부족하고...
주님께서 우리에게 이런 것이 부족하다고
말씀하시는 것이 아니란 말이다.

그렇다면 주님께서
<너에게 부족한 것이 한 가지 있다>고 하실 때
그 한 가지란 무엇일까?
그것은 내가 보태서 채워야 할 무엇이 아닌 것은 확실하다.
오히려 그것은
내가 버리고 포기해야 할 무엇이다.
아마도 가장 버리기 아까와하고 포기하기 어렵다고 여기는 것이리라.
부자 청년에게 가장 버리고 포기하기 어려웠던 것은
<재산>이었다.
그것이 문제였다.

수많은 수도자, 성직자들은 보통 우리가 가장 어렵다고 여기는
<인연>을 포기하도록 요청받았다.
사랑하는 부모 형제를 떠나도록
사랑하고픈 예쁜 내 여자를 포기하도록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어여쁜 자녀를 포기하도록
재산과 명예를 포기하도록...
인간적으로 볼 때 수도자, 성직자들은
여전히 채워야 할 무엇으로서의 부족한 것은 투성이이다.
그러나 그들은 포기해야 할 무엇으로서의
부족한 것은 없는 셈이다.

그대에게 부족한 한 가지는 무엇인가?
그대는 무엇에 그다지도 집착하고 있는가?
내가 버리지 못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내가 포기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을 주님께서는 버리고 <나를 따르라!>고 하신다.
어렵게만 여기는 그것은 과연 버리고 포기할 용기가 있는가?
그래야만
주님의 제자가 되었음을 체험할 수 있으리라!
그대가
주님의 제자임을 깊이 느끼고 체험하지 못하고 있다면
분명 <그대가 버리고 포기해야 할 그 무엇이 있기 때문이다.>

자,
용기를 갖고 그것을 찾아내자.
그리고 과감하게 그것을 버리자
(걱정하지 말라, 주님께서 채워주시리라!)
그리고 그분을 홀가분하게 따르자...
그리고
그분의 참 제자가 되자......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감사 2008.09.04 18:27:51
    자,
    용기를 갖고 그것을 찾아내자.
    그리고 과감하게 그것을 버리자 아멘~!!!
  • ?
    홈페이지 뭉게구름 2008.09.04 18:27:51
    영원하고, 아름다운 사랑을 위하여
    포기할것을 포기하고,
    버려야 할것을 버립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9May

    연중 8주 목요일-우리는,

    베드로 서간의 계속되는 말씀은 우리가 과연 누구인지에 대한 말씀입니다. 그저께는 우리가 순종하는 자녀, 주님처럼 거룩한 사람이라는 말씀이었고, 어저께는 마음과 영혼이 깨끗한 사람이라는 말씀이었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우리가 갓난아이, 살아있는 돌, ...
    Date2008.05.29 By당쇠 Reply2 Views1281
    Read More
  2. No Image 28May

    갈망 - 연중제8주간 목요일

    갈망 오늘 우리는 눈이 멀어 앞을 볼 수 없는 바로티매오라는 거지의 믿음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는 주위의 제지에 아랑곳하지 않고 더욱 큰소리로 예수님께 자비를 베풀어 달라고 간청하였습니다. 그런 그에게 예수님이 묻습니다. “내가 너에게 무엇을 해주...
    Date2008.05.28 By베지 Reply2 Views1309
    Read More
  3. No Image 28May

    연중 8주 수요일-깨끗한 영혼, 깨끗한 마음

    오늘 베드로 서간은 깨끗한 영혼, 깨끗한 마음을 얘기합니다. 그런데 깨끗하다함은 어떤 것입니까? 저의 개념은 방에 아무 것도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두 가지로 아무 것도 없는 것입니다. 하나는 지저분한 것이 없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너저분한 것이 없는 ...
    Date2008.05.28 By당쇠 Reply2 Views1510
    Read More
  4. No Image 27May

    연중 8주 화요일-거룩한 사람이 된다 함은?

    작년 대통령 선거 때 많은 사람들이 세금 포탈을 했어도 경제를 살리기 위해 이 명박 씨가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고 얘기했습니다. 저는 그때 매우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이 명박 씨가 문제가 아니라 국민들의 배금주의적인 선택이 문제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얼...
    Date2008.05.27 By당쇠 Reply2 Views1529
    Read More
  5. No Image 26May

    나에게 부족한 것 한 가지

    아마도 나도 그렇지만 모든 성직자 수도자들이 오늘 복음에서 등장하는 부자청년보다 인간적인 측면에서 나을 바가 하나도 없는 것같다. 부자 청년처럼 그렇게 열심히 주님의 계명을 지키며 잘 살아온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Date2008.05.26 By마중물 Reply2 Views1542
    Read More
  6. No Image 26May

    연중 8주 월요일-시험, 시련, 단련

    시험(試驗), 시련(試鍊), 단련(鍛鍊). 오늘 베드로 전서 1장을 묵상하며 세 말의 연관성을 생각해봅니다. 시험, 시련, 단련 모두 우리가 좋아하지 않는다는 면에서 같습니다. 우선 시험은 현재 우리의 정도, 수준, 실력을 판가름합니다. 즉 성적을 매깁니다. ...
    Date2008.05.26 By당쇠 Reply2 Views1446
    Read More
  7. No Image 25May

    성체, 성혈 대축일

    오래 전, T.V에서 엄지 공주에 대한 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습니다. 키가 120 cm이고 뼈는 달걀껍질 부서지듯 작은 충격에도 바스러지고 옷을 입다가도 부러지는 선천적 골 형성 부전증을 앓고 있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이 좌절치 않고 인터넷 라디오 방송도 ...
    Date2008.05.25 By당쇠 Reply1 Views1344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313 1314 1315 1316 1317 1318 1319 1320 1321 1322 ... 1370 Next ›
/ 137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