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313 추천 수 1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오늘부터 베드로 사도의 두 번째 편지가 읽힙니다.

이 편지를 시작하면서 베드로 사도는
먼저 은총과 평화가 넘치기를 기원하는데,
이 은총과 평화는 하느님과 우리 주 예수를 앎으로
우리에게 내려진다고 얘기합니다.

그렇다면 하느님과 우리 주 예수의 무엇을 알아야 하는가?
그것은 하느님 은총의 우선성과 너그러우심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부르신 분을 알게 해주시고
생명과 신심에 필요한 모든 것을 내려 주시고
귀중하고 위대한 약속을 우리에게 내려 주시고
그 약속 덕분에 하느님의 본성에 참여하게 하셨다고
야고보서는 이에 대해 얘기합니다.
그러니까 하느님을 아는 것조차 그리스도께서 알게 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신심에 필요한 것도 그리스도께서 주신 것입니다.
그리고 마침내 약속을 주심으로 하느님 본성에 참여케 하십니다.
이에 대해 우리가 해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이것을 깨달아 아는 것입니다.
우리의 순수한 이성적 작용에 의해서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조명적 은총으로 깨달아 아는 것입니다.
‘당신 빛으로 빛을 보옵나이다.’라는 시편 말씀대로입니다.
그래서 이 앎은 단순한 머리의 앎이 아니라
경험적이고 전 존재적인 깨달음이고 그래서
믿음과 덕이 이 앎의 동반자입니다.
믿어 아는 것이고
그리스도 德分에 아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德이란
그리스도의 덕을 나누어 갖는 것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베드로 서간은
믿음에 덕을 더하고
덕에 앎을 더하라고 합니다.

다음으로 베드로 서간이 얘기하는 것은 우리의 신심입니다.
신심, Devotion은 우리의 믿음인데
존재를 투신하고 헌신하는 열정적 믿음입니다.
이 신심은 그래서 우리로 하여금 믿는 바에 몰입하게 하고
전부를 걸고 헌신하게 하고
믿어 아는 것을 실천하게 합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올바른 신심을 가져야 합니다.
잘못된 신심은 어떤 때 미신적이고
심지어 광신적이기까지 하기 때문입니다.
이 신심은 수평적-수직적 사랑을 지향해야 하고
올바른 앎과 자제와 인내를 전제로 해야 합니다.
그래서 야고보서는
앎에 절제를,
절제에 인내를,
인내에 신심을,
신심에 형제애를,
형제애에 사랑을 더하라고 얘기합니다.

이렇게 하느님께서 베푸신 은총과 평화는
하느님께서 그리스도를 통해 아낌없이 주신 것임을
깨달아 알고
믿고
그 믿는 바를
올바른 신심을 가지고 실천하고
형제애를 가지고 나눌 때
우리의 믿음은 사랑으로 완성되고
이런 믿음과 사랑 안에서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은총과 평화는
우리 안에 온전히 받아들여지고 넘치게 됨을
오늘의 베드로 서간은 우리에게 가르쳐줍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소화 2008.06.03 22:24:06
    알고..믿고..나누고..우리들의 삶이 나눔에서 멈추어버립니다..
    조건없는 나눔앞에서 저도 모르게 손이 오그라지구요..
    올바른 신심을 가지고 바르게 실천하는 삶..
    그 삶을 기도합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6Jun

    메시아를 만나자

    예수님은 당신에 대해 각종 의문을 제기하며 함정에 빠트리려는 사람들에게 적절한 대응을 통해 말문을 막아버리신다. 이제 방어적 자세에서 벗어나 공격적으로 당신의 신원에 대한 진술을 해 나가신다. 오늘은 메시아가 다윗의 자손인가에 대한 문제를 짚으신...
    Date2008.06.06 By마중물 Reply1 Views1159
    Read More
  2. No Image 06Jun

    연중 9주 금요일-성숙한 인간이란?

    지금 저는 대전 수련소에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티모테오서를 묵상하며 그리고 우리 수련자들을 생각하며 사도 바오로와 티모테오 관계를 통해 양성에 대한 성찰을 해 보았습니다. 양성(Formation)은 한 인간을 성숙에로 인도하는 것입니다. 우리 프란치스칸...
    Date2008.06.06 By당쇠 Reply1 Views1593
    Read More
  3. No Image 05Jun

    연중 9주 목요일-우리가 하는 일이 비난 받을 때

    우리가 하는 하느님의 일, 좋은 일이 비난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그때 우리는 즉시 관심이 그 비난에 꽂히고 이어서 비난하는 사람에게로 시선이 박힙니다. 억울한 마음이 가득 차게 되고 심지어 비난하는 사람에 대한 서운함과 미움이 마음 가득합니다. 그리...
    Date2008.06.05 By당쇠 Reply3 Views1435
    Read More
  4. No Image 05Jun

    나와 하느님 나라의 거리는?

    “너는 하느님 나라에서 멀리 있지 않다.” 오늘 주님으로부터 이러한 말씀을 들은 율법학자는 얼마나 기뻤을까? 하느님 나라에 가까이 와 있는 자... 나는 하느님 나라에 얼마나 가까이 와 있을까를 생각해 본다. 하느님 나라는 한마디로 사랑의 나라이다. 그래...
    Date2008.06.05 By마중물 Reply2 Views1452
    Read More
  5. No Image 04Jun

    연중 9주 수요일-나는 누구?

    바오로 사도는 모든 서간의 시작을 자신이 누구인지 소개하는 말로써 시작합니다. 나는 누구인지, 나는 어떤 사람인지, 이 自意識, 自己正體性은 매우 중요합니다. 자기를 교사라 생각하는 사람은 일적인 정체성이 가장 강한 사람으로서 가르치는 일을 가장 중...
    Date2008.06.04 By당쇠 Reply2 Views1172
    Read More
  6. No Image 04Jun

    연중 9주 화요일-새 하늘과 새 땅

    정당을 가를 때 진보냐 보수냐 따지고 사상을 얘기할 때도 진보적이다, 보수적이다 합니다. 그런데 무엇을 가지고 진보와 보수를 가릅니까? 새로운 사상, 새로운 가치, 새로운 질서, 이런 것들에 대해 개방적이면 진보이고 그렇지 않으면 보수라 할 수 있을 것...
    Date2008.06.04 By당쇠 Reply1 Views1297
    Read More
  7. No Image 03Jun

    텅빈 충만

    성 프란치스코는 이렇게 권고한다: (영적인 권고 11). 오늘 주님께서 드려주시는 말씀을 프란치스코는 나름대로 이렇게 해설하고 있는 것이다. 진정으로 가난한 사람은 자신의 것이라고는 아무것도 없는 사람이다. 하느님의 것은 하느님께 돌리고 카이사르의 ...
    Date2008.06.03 By마중물 Reply2 Views1283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264 1265 1266 1267 1268 1269 1270 1271 1272 1273 ... 1322 Next ›
/ 132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