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마중물 2008.06.03 09:48

텅빈 충만

조회 수 1283 추천 수 0 댓글 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No Attached Image

성 프란치스코는 이렇게 권고한다:

<하느님의 종은 죄 외에 어떤 일도 못마땅해 해서는 안됩니다.
그리고 누가 어떤 죄를 지을 경우라도 하느님의 종은
이 죄를 보고 사랑이 아닌 다른 이유로 흥분하거나 분개하면
그 죄를 판단할 하느님의 권한을 자기 것으로 하는 것입니다.
어떤 일 때문에도 분개하거나 흥분하지 않는 하느님의 종은
진정코 아무 소유도 없이 사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카이사르의 것은 카이사르에게 돌리고 하느님의 것은
하느님께" 돌리면서 자기에게는 아무것도 남겨 두지 않는
사람은 복됩니다>(영적인 권고 11).

오늘 주님께서 드려주시는 말씀을
프란치스코는 나름대로 이렇게 해설하고 있는 것이다.
진정으로 가난한 사람은
자신의 것이라고는 아무것도 없는 사람이다.
하느님의 것은 하느님께 돌리고
카이사르의 것은 카이사르에게 돌리고 나서
아무것도 자신의 것으로 두지 않는 사람은
진정 마음이 가난하고 평화를 누리는
행복한 사람이라는 것이다.

우리는 사실
우리 것이 아닌 것을 우리 것인냥
부등켜 안고 살아가려 하기에
진정으로 마음의 가난과 평화가 없게 된다.
내가 가진 모든 좋은 것은 다 하느님의 것이지
내 것이 아닌데 내 것인양 착각하고 산다.
나의 능력과 재능, 미모, 재산, 건강 등
내가 좋은 것이라고 여기는 모든 것은 하느님의 것이다.
그 하느님의 것을 하느님의 것으로 여기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모든 세속적인 것도 내 것이 아니다.
카이사르의 것이다.
모든 나쁘고 사악한 것도 내 것이 아니다.
모두 카이사르에게 줘 버려야 한다.

그리되면
나는 텅빈 공허가 된다.
아니 텅빈 충만이 된다.
아니 무(無)가 된다.
아니 바로 내가 하느님이 된다...

아, 이 버림이
이 돌려드림이
왜 그리도 어려운고...
왜 내 것도 아닌 것을
부등켜 안고 잃지 않으려고 쩔쩔 매고 있는고...
놓아버려도 죽지 않는 것을
뭐가 그리도 두려워 놓지 못하는고...
불쌍한 내 영혼아!!!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소화 2008.06.03 22:26:16
    버림이..돌려드림이..
    너무나 어렵습니다..주님..
    놓아버리면 죽을것만 같습니다..
    불쌍한 내 영혼...어이하리오...
  • ?
    홈페이지 뭉게구름 2008.06.03 22:26:16
    "내가" "내것" 이라는 말이 떨어져 나가야 한다!
    "나" 도 버리고,
    그리스도의 십자가만 품어야 겠습니다!

    "불쌍한 내 영혼아!!!" 감사드림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6Jun

    메시아를 만나자

    예수님은 당신에 대해 각종 의문을 제기하며 함정에 빠트리려는 사람들에게 적절한 대응을 통해 말문을 막아버리신다. 이제 방어적 자세에서 벗어나 공격적으로 당신의 신원에 대한 진술을 해 나가신다. 오늘은 메시아가 다윗의 자손인가에 대한 문제를 짚으신...
    Date2008.06.06 By마중물 Reply1 Views1159
    Read More
  2. No Image 06Jun

    연중 9주 금요일-성숙한 인간이란?

    지금 저는 대전 수련소에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티모테오서를 묵상하며 그리고 우리 수련자들을 생각하며 사도 바오로와 티모테오 관계를 통해 양성에 대한 성찰을 해 보았습니다. 양성(Formation)은 한 인간을 성숙에로 인도하는 것입니다. 우리 프란치스칸...
    Date2008.06.06 By당쇠 Reply1 Views1593
    Read More
  3. No Image 05Jun

    연중 9주 목요일-우리가 하는 일이 비난 받을 때

    우리가 하는 하느님의 일, 좋은 일이 비난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그때 우리는 즉시 관심이 그 비난에 꽂히고 이어서 비난하는 사람에게로 시선이 박힙니다. 억울한 마음이 가득 차게 되고 심지어 비난하는 사람에 대한 서운함과 미움이 마음 가득합니다. 그리...
    Date2008.06.05 By당쇠 Reply3 Views1435
    Read More
  4. No Image 05Jun

    나와 하느님 나라의 거리는?

    “너는 하느님 나라에서 멀리 있지 않다.” 오늘 주님으로부터 이러한 말씀을 들은 율법학자는 얼마나 기뻤을까? 하느님 나라에 가까이 와 있는 자... 나는 하느님 나라에 얼마나 가까이 와 있을까를 생각해 본다. 하느님 나라는 한마디로 사랑의 나라이다. 그래...
    Date2008.06.05 By마중물 Reply2 Views1452
    Read More
  5. No Image 04Jun

    연중 9주 수요일-나는 누구?

    바오로 사도는 모든 서간의 시작을 자신이 누구인지 소개하는 말로써 시작합니다. 나는 누구인지, 나는 어떤 사람인지, 이 自意識, 自己正體性은 매우 중요합니다. 자기를 교사라 생각하는 사람은 일적인 정체성이 가장 강한 사람으로서 가르치는 일을 가장 중...
    Date2008.06.04 By당쇠 Reply2 Views1172
    Read More
  6. No Image 04Jun

    연중 9주 화요일-새 하늘과 새 땅

    정당을 가를 때 진보냐 보수냐 따지고 사상을 얘기할 때도 진보적이다, 보수적이다 합니다. 그런데 무엇을 가지고 진보와 보수를 가릅니까? 새로운 사상, 새로운 가치, 새로운 질서, 이런 것들에 대해 개방적이면 진보이고 그렇지 않으면 보수라 할 수 있을 것...
    Date2008.06.04 By당쇠 Reply1 Views1297
    Read More
  7. No Image 03Jun

    텅빈 충만

    성 프란치스코는 이렇게 권고한다: (영적인 권고 11). 오늘 주님께서 드려주시는 말씀을 프란치스코는 나름대로 이렇게 해설하고 있는 것이다. 진정으로 가난한 사람은 자신의 것이라고는 아무것도 없는 사람이다. 하느님의 것은 하느님께 돌리고 카이사르의 ...
    Date2008.06.03 By마중물 Reply2 Views1283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264 1265 1266 1267 1268 1269 1270 1271 1272 1273 ... 1322 Next ›
/ 132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