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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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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을 가를 때 진보냐 보수냐 따지고
사상을 얘기할 때도 진보적이다, 보수적이다 합니다.
그런데 무엇을 가지고 진보와 보수를 가릅니까?
새로운 사상,
새로운 가치,
새로운 질서,
이런 것들에 대해 개방적이면 진보이고
그렇지 않으면 보수라 할 수 있을 것이고
한 마디로 세상이 바뀌기를 원하면 진보고
그렇지 않으면 보수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저의 관찰이 크게 틀리지 않다면
나이를 먹을수록 대체적으로 보수적이고
가진 것이 많은 기득권층일수록 보수적입니다.

얼마 전 저는 저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나는 진보적인가, 아니면 보수적인가?
지금까지 저는 저를 진보적이라고 생각해왔는데,
그리고 대체적으로 지금도 그러한데
몇 가지를 보면 제가 진보적이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얼마 전 젊은이 미사에 같이 봉사하는
여자 아이가 담배를 피우는 것을 보고
겉으로는 괜찮은 것처럼 대했지만
속으로는 그런 모습이 그리 곱게 보이지 않았습니다.
미국에 살 때 익히 보아온 것인데 아직도 그렇습니다.
동성애에 대해서도 저는 좋게 보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담배 피우는 여자아이를
아무렇지 않은 것처럼 대하려 하고
동성애자를 사회적 약자라 생각하고 그들을 위해서도
사목을 해야 한다고 생각은 합니다.
이런 저를 성찰하면서
진보와 보수를 떠나
제가 아주 자기중심적이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따라서 진정 제가 올바른 진보주의자가 되려면
이런 자기중심성을 벗어나
하느님 나라를 지향하는 새 하늘과 새 땅을 갈망해야 하고
그것은 어떤 사람도
나의 종교
나의 가치관
나의 성향 때문에 배제하거나 소외시키지 않고
모두를 있는 그대로 사랑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것임을 생각했습니다.

오늘 베드로 서간은 우리가
이런 새 하늘과 새 땅을 기다리는
새로운 사람이 되라고
우리에게 촉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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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소화 2008.06.05 22:14:29
    새로운 사람이되어 새하늘과 새땅을 살고싶습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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